주일예배

진정한 자유

박승호 목사 / 갈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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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오늘은 6.25기념 예배이다. 우리나라는 일제 하에서 34년 11개월을 고초를 겪다가 연합군의 도움으로 광복은 했으나 스스로 자유를 지킬 힘을 갖지 못하였기 때문에 해방과 동시에 엄청난 혼란에 빠짐으로 6.25전쟁으로 연결되는 결과를 가져오게 되었다.


당시 이광수 선생이 발표한 민족 개조론을 보면 우리나라의 국민성은 1)거짓말이 심하고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 2)공리공론을 일삼는다. 3)표리부동하다. 4)겁이 많고 결단력이 부족하다. 5)공사를 구별하지 못한다라고 말하고 있는데 우리의 정신세계는 지금도 별로 달라지지 않고 있다. 그러나 예레미야 5장 1절과 창세기 19장에서 하나님 앞에 정직한 사람, 하나님을 위해 헌신할 수 있는 사람 몇 명만 있으면 시대와 나라를 살리고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Ⅰ.종은 자유를 잃어버린 사람, 자유를 지킬 능력이 없는 사람을 뜻한다.


창세기 1장 26절-28절과 에베소서 1장 20절 -23절에서 하나님은 사람에게 통치권을 허락하시고 교회를 통해 타락한 사회를 회복시키시기를 원하신다. 나를 만났기 때문에 인생이 달라지고 생의 가치가 달라진 사람이 몇 사람쯤 되는가? 우리를 왕같은 제사장으로 세우신 목적은 종처럼 세상, 환경, 운명에 끌려 다니지 말고 오리어 영향력을 끼치라는 뜻이다. 높아지고 출세하고 돈을 많이 벌어야 영향력이 있는 것이 아니다. 가난할 때, 낮은 자리에 있을 때 정직하고 신뢰받고 성실하고 의롭게 대하면 영향력을 미치기 시작한다. 하나님은 작은 일에 충성하는 자, 작은 일에 신실한 자에게 큰 일도 맡기신다고 하셨다.



하나님의 통치의 대행자들이 세워지는 곳이 교회이다. 힘이 없으면 주셨던 권리도 상실하게 된다. 왜 우리는 6.25를 겪었나? 나라를 얻었지만 자유를 누릴 힘이 없었기 때문이다. 진정한 자유는 힘이 있어야 가질 수 있다. 힘이 없으면 종이 되어 자유를 제한받게 되고 결국은 끌려가게 된다.



Ⅱ. 사람이 살아가는 데 기본적으로 필요한 요소들


첫째. 정치적, 사회적 힘이 있어야 한다. 신실하게 일한 사람이 댓가를 받을 수 있는 사회, 지식은 성품을 변화시켜야 한다. 양심과 도덕이 살아있고, 종교는 사회 속에서 희생과 헌신을 하게 될 때, 하나님의 의와 질서 안에서 진정한 자유를 누릴 수 있다.


둘째, 경제적인 힘이 있어야 한다. 하나님이 복을 주시면 어디에다 쓰겠는가? 낭비하는 것은 하나님 앞에 큰 죄다. 바른 인격, 바른 신앙을 찾아야 한다. 수많은 사람들에게 생명을 나눠주는 일에 주신 경제적인 복을 사용해야 한다.


셋째, 도덕적 자유, 양심의 자유가 있어야 한다. 기본을 지킬 줄 아는 사람, 지켜야 할 상식과 교양과 도덕성이 있어야 한다. 양심의 자유를 잃어버리면 종이 된다.


마지막으로, 영적인 자유가 있어야 한다. 주님으로부터의 공급이 없으면 율법의 종이 된다. 은혜와 말씀을 통해 늘 힘을 얻어야 한다. 진리를 알고 진리로 나의 삶을 조명하며 살아야 한다.



Ⅲ. 이제는 진정한 자유로 건강한 인생을 살자


6.25 발발 54주년이 되었으나 지금도 그때와 방불한 영적 상황들이 벌어지고 있다. 힘을 길러야 한다. 환경을 기대하지 말고 하나님께 희망을 두라. 없는 것만 헤아리지 말고 주신 복을 감사하자. 나의 내면세계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주님과 건강한 관계를 유지한다면 우리는 진정으로 자유 할 수 있다. 아들로서의 당당함, 후사로서의 여유를 갖고 행복한 인생을 살아가도록 하자.(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