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11월 9일 주일 낮 설교
성경 : 고전 13:8-13
설교 : 어린아이의 일을 버렸노라
설교자 : 박승호목사
사람은 고난 당할 시 자신에게 닥친 불행, 질병을 이기기 위해 극한 인내와 모든 에너지를 다 동원한다. 결 국 이 끔찍한 고통 에서 보화가 나온다. 뼈아픈 고통, 상처, 장애는 더욱 큰 축복을 가져다 주는 역할을 한다
극한 환경이 만드는 「 최고 」
행복은 편안한 환경에서 오는 것이 아니다. 내가 당한 고난의 질이 높냐, 길었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그것 을 받아들이는 삶의 자세가 중요하다. 현실의 아픔을 맞는 나의 자세, 마음의 태도가 중요하다.
아름다운 인격은 저절로 생기는 것이 아니라 온갖 역경과 아픔을 겪어 온 사람이다. 고난은 인생을 값지 게 한다. 상처는 인생을 망가뜨리는 것이 아닌 오히려 우리를 주께로 가까이 가게 한다. 질 높은 삶으로 우 리를 이끈다.
어떻게 하면 우리 삶에 고난, 절망, 상처를 벗어나 자유롭고 위대한 인격의 소유자가 될 수 있을까?
1. 과거를 끊고 현재를 살라
주님은 현재를 살도록 도와주신다. 지금, 여기를 살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 현재 속으로 흡수되어야 한다 . 무의미한 과거가 아니다. 과거의 연장이 현재가 아니라 과거는 현재를 도와준다.
그 일 때문에 오늘이, 그 수치, 그 아픔, 그 고통이 결국 오늘이 있게 했다.
그 사건이 주님을 만나게 했다. 내가 아닌 주님만을 찾게 하기 위해 고난을 배열하신 것이다. 그 사건을 통 해 신앙의 회복을 이루신다.
* 방법 - 그리스도를 보라
요3: 의 근거는 민21: 뱀에 물린 사람들
1)두려움에 떠는 사람들 - 뱀과 독성, 환경을 보는 사람들
2)좌절, 절망 - 상처 받은 자신의 모습을 들여다 보는 사람들
3)희망의 사람들/ 믿음, 신뢰의 사람들 - 말씀과 약속에 의존하는 사람들 : 모세의 지시를 순종 살아났다.
상처와 과거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것은 주님을 바라보는 것이다. 십자가에 달린 그리스도를 보라.
`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새 것이 되었도다`
2. 하나님 중심의 역사관을 가지라
상황이나 상처가 아닌 하나님의 섭리를 보라. 그 역사를 하나님의 관점에서 해석하라. 과거의 아픔들은 나를 훈련시키기 위한 것이다. 나를 부인하고 내려 놓도록 주님이 배열한 것이다. 내가 아닌 하나님으로 , 내가 아닌 그리스도의 은혜로, 내가 아닌 성령의 능력으로살아야 한다.
생명의 부양자가 되기 위해서는 가슴이 커야 한다. 나와 다른 사람의 구조를 포용할 수 있어야 한다. 그래 서 내 곁에 나와 다른 사람들을 붙여 주셨다. 그들을 정죄하지 말라. 그들을 이기려 말고 극복해야 한다. 환 경은 우리를 다루는 하나님의 훈련장이다. 고난이 오래 지속되는 이유는 내가 아까운 존재이기 때문이 다. `나는 너를 포기 할 수 없다`
3. 성숙한 믿음으로 살라
자연의 섭리는 희생을 통해 재생산되고 생명이 자라난다. 희생하지 않는 자, 사랑하지 않는 스승, 자기를 내어 주지 않는 목자는 재 생산을 이룰 수 없다. 내가 희생의 제물이 되어야 한다.
나를 향한 몸짓을 멈추고 타인을 향해 나의 일상의 몸짓들을 펼쳐야 한다. 큰 것을 줄 수는 없지만 작은 격 려, 관심이 실의에 빠진 사람을 새로운 삶으로 세워줄 수 있다.
성숙한 그리스도인은 자기 중심적인 사람이 아니라 타인 중심적인 사람이다. 주인공 의식이 아니라 남 을 세울 줄 아는 사람, 타인을 인정하고 격려 할 줄 아는 사람이다.
장성한 사람이 되어서는 어린아이의 일을 버렸노라. 유치한, 나만을 위한 것을 장성한 이후에는 버려야 한다. 나 중심에서 하나님 중심, 이웃 중심으로 전환되어야 한다. 고난이 장애가 되고 그를 망하게 하는 요 소가 되는 사람이 있지만 고난이 약이 되는 사람이 있다. 내가 아닌 그리스도를 보고 새롭게 말씀으로 새 겨 주시는 진리를 따라, 말씀을 따라 사는 사람들은 점점 성장한 사람으로 회복되어져 간다.
과거에서 현재 중심의 사고로 바꿔야 한다. 사람, 환경을 탓하는 사람이 하나님이 당신의 구속사를 위해 경륜을 위해 나를 그 고난, 아픔의 현장에 넣었다는 새로운 역사 해석이 있어야 한다.
이제는 나만을 위한 유치한 생각이 아니라 성숙한 믿음, 통치자로서 하나님의 얼굴로 누군가를 향하여 손을 펴고 희생하려는 아름다운 마음을 갖게 될 때 우리는 상처로부터, 과거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다.
오늘도 성령이 보혜사로서 도웁는 사역이 있다. 우리가 성령을 경험했다면 우리도 성령님처럼 주님의 구원을 돕는 보혜사의 일을 해야 한다. 상처를 어루 만지고, 격려와 지지를 주는 삶을 살아야 한다. 우리가 성령의 사람이라고 한다면 우리 주변의 이웃들에게 격려의 사역자, 돌봄의 사역자로 새롭게 세워져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