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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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작성일 : 2003/11/16 00:49

본문 : 눅 17:11~19

설교 : 박승호목사


인도의 시인 타고르는 “감사의 분량은 곧 행복의 분량이다”라고 말했다. 감사는 환경이 아닌 마음에 서 온다. 우리가 감사한 것만큼 건강하고,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고, 행복이 임하는 것이다. 감사하는 사 람은 그만큼 풍족한 삶을 산다.


1. 은혜의 보편성 - 누구든지
“가서 제사장들에게 너희 몸을 보이라”고 하였다. 레위기 13-14: 문둥병자에 대한 규례들이 나온다. 그들의 몸이 나았을 경우에 제사장들에게 검증을 받으면 그들이 살던 사회공동체로 돌아올 수 있었다. 예수님 께서 제사장에게 몸을 보이라고 그들의 요구에 대해 주님이 이미 응답하셨음을 의미한다. 그들은 이 예 수님의 말씀을 믿고 가다가 그들의 몸이 치유됨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것은 누구든지 주님께 구하면 도 움을 받을 수 있다는 은혜의 보편성을 우리에게 보여준다. 병고침을 받거나 도움을 입는 것은 내가 특별 하기 때문이 아니다. 누구에게든지 열려져 있는 은총이다.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 .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리라”(요 7:37-38)


2. 기적을 경험하는 일과 구원의 문제는 별개이다.
주님의 말씀을 믿고 순종할 때 문둥병자 열명이 모두 고침을 받았다. 그런데 그 중에 한명이 자기의 병이 나은 것을 보고 예수님의 발앞에 엎드려서 큰 소리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감사했다. 예수님께서는 그에게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고 말씀하셨다.
그러면 믿음과 감사는 어떤 관계가 있을까? 예수님은 이 사건에서 고침을 받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 사 람이 외면당한 사마리아인이었다는 것과 그의 믿음으로 구원을 받았다는 사실을 강조하셨다. “네 믿 음이 너를 구원하였다.”고 하심으로 구원받는 믿음을 가진 사람은 어떤 사람인지 보여주셨다. 기적을 경험하는 일은 보편적이고 개방적이다. 그러나 구원을 경험한 것은 믿음의 응답, 곧 구체적인 감사의 행 위를 통하여 주어진 것이다. 예수님은 기적만을 주러 오신 분이 아닌 구원을 주기 위해 오신 우리의 구세 주이시다.


3. 응답하는 사람은 한 사람 뿐이었다.
예수님께서 이 사건을 통해 분명하게 교훈하고 있는 것은 예수님으로부터 기적을 체험하고 감사하는 사마리아 사람을 보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일”(눅17:18) 이라고 하시고 그의 행동을 믿음있는 행동이 라고 하셨다. 그리고 그 믿음이 그 사람을 구원하였다고 하셨다.
믿음과 감사와 구원은 서로 연관된 것이다. 주님의 기적을 체험했다고 다 구원을 받는 것은 아니다. 참으 로 구원받을 사람들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삶으로 나타난다. 그것은 감사로 표현되는 삶이다. 그러 므로 구원하는 믿음은 감사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삶으로 나타나야 한다.


** 어떻게 감사의 생활을 할 수 있는가?

1. 받은 복을 먼저 생각하라.
“감사로 제사를 드리는 자가 나를 영화롭게 하나니 그 행위를 옳게 하는 자에게 내가 하나님의 구원을 보이리라”(시편 50:23)
부요한 인생, 풍요로운 삶은 환경에서 오지 않는다. 넘치는 감사로 하나님께 예배하는 사람이 되기 위하 여 우리는 우리의 생각을 바꾸어야 한다. 우리에게 주어진 고통과 괴로운 것, 환경을 보지 않고 하나님이 네게 주신 은혜와 축복들을 바라보며 그것을 세어야만 한다. 감사는 하나님이 우리 인생을 지으신 목적 이다.

`이 백성은 내가 나를 위하여 지었나니 곧 나의 찬송을 부르게 함이라`(사 43:21).
찬송 자체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이고 은혜에 감사하는 표현이다.


2. 감사는 반드시 표현해야 한다.
감사는 감사하는 마음을 갖는 것보다 그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우리는 믿음을 통 하여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 하고 기도와 찬양을 통하여 자꾸 표현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


3. 감사의 수준을 높여가라.
사랑은 일회적 이벤트가 아닌 관계의 시작이다. 응답해야만 다음단계로 진행된다. 하나님은 우리와의 관계가 깊어지기 원하신다. 구원은 관계의 시작이다. 아가페에서 점점 나아가 상호 존중하고 책임져 주 는 에로스의 사랑으로 발전해야 한다. 인격적인 상호 관계를 주님은 원하신다.

“하나님을 알되 하나님으로 영화롭게도 아니하며 감사치도 아니하고”(롬 1:21)타락한 인간의 특성 가운 데 하나가 하나님께 감사할 줄 모른다는 것이다. 문둥병에서 나음을 입었다는 것은 엄청난 은혜이다. 그 럼에도 불구하고 그 가운데 아홉 사람은 타락한 성품에 짓눌려서 감사를 잊어버렸다. 우리도 마찬가지 이다. 매일매일 큰 은혜를 누리며 살지만 타락한 성품을 극복하지 못하고 감사를 잊고서 상실한 채 살아 갈 때가 많이 있다.

주님의 은혜를 보존하고 증대시키기 위해서는 응답해야 한다. 주신 은혜에 감사하며 찬양, 물질, 건강, 시 간으로 봉사하며 합당한 응답을 하는 삶을 살아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