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예배

여호와는 나의 피난처시라 - 시 91:1~16

이성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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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여호와는 나의 피난처시라

시편 91:1~16

박승호 목사님께서 미국 집회 중이셔서 부목사로 시무하시는 이성찬목사님의 설교내용을 요약하였 습니다. 본 설교는 2003년 9월 28일 2부예배 설교내용을 요약한 것입니다.


변화하는 세상이다. 유행도 가치관도 사상도 늘 새로운 것에 밀려나고 그 새로운 것조차도 역사의 뒤안 길로 사라져 간다. 그러나 변하지 않는 하나-변하지 않으시는 한 분 하나님이 계시다. 변하지 않는 주님의 사랑. 주님의 품. 오늘 본문은 변하지 않으시는 하나님의 품에 안기라고 말씀하신다. 편하고 삶에 여유가 있을 때 지존자의 그늘 아래 거하라 하신다.


1. 지존자의 은밀한 곳에 거하는 사람

“지존자의 은밀한 곳에 거하는 자는 전능하신 자의 그늘 아래 거하리로다.”(91:1) “저가 나를 사랑한즉 내 가 저를 건지리라 저가 내 이름을 안즉 내가 저를 높이리라.”(91:14)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하나님과 생명의 교제를 간직하고, 하나님이신 지존자의 은밀한 곳에 거하 는 사람이다. 우리의 삶에 여유가 있을 때, 우리의 육신이 건강할 때 하나님 앞에 앉아 있으라고 말씀하신 다. 하나님의 임재 가운데 거할 때 현재에 만족하게 되고, 현재를 누리게 되며 감사하게 된다. 이를 위해서 는 하나님과 깊은 교제를 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신앙생활에서 절규하는 시간, 통곡하는 기도도 필요 하지만 때로는 침묵하는 기도 시간도 필요하다. 주님 앞에서 주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는 시간을 가질 때 하나님은 우리 내면 세계를 빚어 주신다. 말로 표현하지 않아도 주님은 우리의 필요와 마음을 다 알아 주신다. 이것을 통해서 우리 마음 안에 그 분의 사랑이 충만함을 경험한다.
사단은 우리로 하여금 삶의 방향을 잃고 시간에 쫓기며 살도록 부추긴다. 우리 자신을 점검할 시간도, 하 나님을 묵상할 시간도 빼앗아 간다. 그러나 하나님은 주님과 생명의 시간을 나누라고 말씀하신다. 주님 앞에, 지존자의 은밀한 곳에 거하라고 말씀하신다. 잃어버린 시간을 되찾아야 한다. 하나님과 함께 하는 시간이 가장 소중한 시간이요 살아있는 시간이다.
지존자의 은밀한 곳에 거하면 하나님께서 보호해 주신다. 하나님 안에 있으면 실패도, 불투명한 미래도 , 질병도, 죽음조차도 두렵지 않다. 하나님께서 모든 것에서 우리를 넉넉히 지켜 주신다. 주의 날개 아래 품 어 주신다. 방패가 되어 주신다. 피난처가 되어 주신다.
지존자의 은밀한 곳에 거하면 원수를 물리치게 해주신다. “네가 사자와 독사를 밟으며 젊은 사자와 뱀 을 발로 누르리로다.”(91:13) 사단은 우리의 마음을 가장 강하게 공격한다. 자아 정체성을 잃고 낮은 자존감으 로 눈물짓게 만든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를 역할 존재로써가 아니라 있는 모습 그대로를 받아 주신다 . 하나님과 화해하듯 자기 자신의 과거와 화해할 때 평강의 하나님이 우리 마음을 붙잡아 주신다.


2. 응답해 주시는 하나님

“저가 내게 간구 하리니 내가 응답하리라 저희 환난 때에 내가 저와 함께 하여 저를 건지고 영화롭게 하 리라.”(91:15)
하나님은 하나님과 깊은 생명의 교제를 간직한 사람의 기도에 응답하신다. 동행해 주시고 영화롭게 해 주신다. 장수의 복을 주시며 이 땅에서의 분복도 주신다. 우리 안에 거하시면서 깊은 영적 교제를 원하시 는 하나님을 발견해야 한다.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하고 가슴의 하나님을 만났다면 이젠 무릎으로 하나 님을 뵈어야 한다. 하나님의 성품을 알기에 그 분 앞에 무릎을 꿇고 마음을 드려야 한다. 하나님 안에 모든 것이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우리가 서로에게 의미가 되기를 원하신다. 하나님을 만나고 누린 것을 함께 간증하는 구역과 교회를 원하신다. 하나님은 함께 주님을 닮아가고, 함께 주님께 나아가는 사랑의 공동체를 보고 싶어 하 신다.
곤경에 처했을 때, 삶의 위기에 닥쳤을 때 하나님께 나아가라. 곤경에서 구해 주신다. 확실하게 문제를 해 결해 주신다. 삶이 평안할 때, 모든 것이 잘 되어갈 때 하나님과 깊은 영적 교제를 나누어야 한다. 가장 소중 한 시간을 하나님께 드려라. 하나님께서 우리 인생을 책임져 주신다.


삶에 지쳐있을 때 하나님께 나아가길 원합니다. 하나님께 받은 복이 많아서 평안할 때 더더욱 지존자의 그늘 아래 거하기를 소망합니다. 하나님께서 내 안에 거하시는 생명의 교제를 간직하고 싶습니다. 가장 소중한 시간을 하나님께 드립시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함께 헌신하기로 결단합니다. 가장 좋은 것 으로 응답해 주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우리의 삶을 주님께 올려드립니다. 주여 받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