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6월 10일 주일 낮 2부 예배
출애굽기 12장 어린 양의 피의 능력
기독교를 진멸하려고 발악하는 로마에서는 303년 동안을 기독교를 박해하였습니다. 그 동안 10명의 황제들 이 한결같이 기독교를 없애기에 혈안이 되었습니다. 훌륭한 왕으로 이름난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황 제도 기독교만은 박해하였습니다. 그러다 313년에 콘스탄틴 대제가 기독교를 국교로 선포하기에 이르렀 습니다. 역사의 전환점이라고 할 수 있는 이 기독교의 공인은 역사의 미스터리라고 생각하나 우리는 두 가지의 원인을 찾을 수가 있습니다. 첫째 내면적인 원인이 있는데 타락한 사회가 망해가면서 가장 극심 한 문제는 바로 성적범죄가 극에 달하고 그로 인한 병들이 만연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지금 우리가 알고 있는 AIDS처럼 말입니다. 마치 성경 속에 나오는 소돔과 고모라처럼 로마도 악이 극에 달한 사회가 되고 말았 습니다. 이런 병이 치명적인 것은 본인 뿐 아니라 후손까지도 기형아등이 태아나는 무서운 현상입니다 . 그렇게 되자 권력의 핵심에 있던 원로원이나 높은 지위에 있는 사람들이 여자를 믿을 수 없게 되고 묘안 을 짜 낸 것이 바로 도망 다니는 기독교인 여자들을 찾아내는 것이었습니다. 이전에는 죽이려고 찾아다 녔지만 이제는 자식의 아내를 삼기 위해서 그리스도인 여자들을 찾아다녔던 것입니다. 그렇게 되자 이 기독교 신앙은 자연스럽게 권력의 안방까지 들어갔고 그 여자들은 자식들을 철저한 그리스도인으로 키웠던 것입니다. 겉으로는 기독교를 박해하는 자리에 있었지만 내면은 이미 그리스도인이 되어 있었 던 것입니다.
또 하나의 이유가 있습니다. 콘스탄틴이 황제가 되기 전에 디오크레티안 황제가 죽고 나자 로마는 전국 시대로 돌입하였고 전쟁이 끊일 날이 없었습니다. 실재적인 힘은 콘스탄틴이 갖고 있었으나 10년 동안이 나 전쟁을 치르며 목숨에 대한 불안과 통일의 날만 바라는 안타까운 시간이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콘스탄틴은 꿈을 꾸고 환상을 보게 되었습니다. 십자가에 못박힌 주님의 형상이 보이면서 너는 이 십자 가의 깃발로 승리하라라는 음성을 듣게 되었습니다. 승리의 확신을 갖게 된 그는 생애가 바뀌었고 로마 를 완전 통일하고 대승을 거둬서 로마의 황제가 되었던 것입니다. 이미 그리스도인이 되어있던 원로원 을 설득하여 로마의 국교로 기독교를 선포하고 300여년의 순교의 피흘림에서 성도의 자유로운 사회 참여 와 포교의 황금시기를 일구어냈던 것입니다. 한 사람의 십자가의 경험이 이런 엄청난 일을 만들었습니 다. 십자가는 사람의 운명과 생각을 바꿉니다.
성경에는 피라는 단어가 700번이 나옵니다. 그리고 피로 구원받는다는 말이 1300군데 있습니다. 기독교의 핵심 은 바로 십자가인 것입니다. 레위기 17:11에 보면 `육체의 생명은 피에 있음이라 내가 이 피를 너희에게 주어 단 에 뿌려 너희의 생명을 위하여 속하게 하였나니 생명이 피에 있으므로 피가 죄를 속하느니라`는 말씀이 나옵니다. 히브리서 9 : 22에는 `율법을 좇아 거의 모든 물건이 피로써 정결케 되나니 피 흘림이 없은 즉 사함이 없느니라`라는 말씀이 나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피가 모든 죄와 진노, 사망, 심판의 문제를 해결합니다 . 교회가 십자가와 부활을 인정하지 않고 다른 것을 붙잡는 것은 안됩니다. 피가 바로 복음의 원점입니다 . 동남 아시아의 한 선교사는 원주민들이 질병으로 끝없이 죽어가자 자기 몸에 세균을 투입하고 미국 존 스 하킨스 대학에 가서 자신의 피로 면역체계를 만들기를 원했습니다. 그는 고열과 통증으로 숨졌지만 그의 희생으로 말미암아 면역체를 만들어냈고 그가 선교하던 곳의 주민들을 살아나게 하였습니다. 이 땅의 수많은 죄의 심판과 진노를 예수 그리스도가 직접 담당했고 그 희생으로 우리가 살아나게 된 것입 니다.
한 여자 성도가 고난 주간을 맞아 깊이 기도하던 중 십자가에 달려 신음하시는 주님의 음성을 들었습니 다. 십자가에 매달려 끔찍하게 고통당하는 주님을 향하여 내려 드리고 싶다는 제안을 하였습니다. 예수 님은 `아니다. 너는 나를 내려 줄 수가 없다. 세상 모든 사람이 돌아올 때까지 나는 십자가에서 내려갈 수가 없다`고 말씀하셨답니다. 그럼 제가 어떻게 도울까요 묻는 그녀에게 주님은 `온 세상 위에 나의 십자가의 고통이 아직도 전파되지 않은 곳이 너무나 많다. 진노와 저주의 운명가운데서 죄의 결과인 사망의 권세 아래 헤매는 자를 위해 지금도 나는 희생하고 있다` 말씀하셨다고 합니다. 복음은 십자가의 원리를 선포 하는 것입니다. 이번에 중국에 가서 북한 주민에게 양식을 나눠주고 온 일이 있습니다. 그들 중에는 3일을 헤매다가 찾아온 사람도 있었습니다. 중국에 건너가서 십자가가 달린 집만 찾아가면 양식을 얻을 수 있 다는 소문이 벌써 북한 주민들 사이에는 만연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십자가가 걸린 집을 찾는데 3일이 걸렸다고 말하였습니다. 이런 북한 주민에게는 십자가가 복음의 메시지인 것입니다. 힘들고 지쳐 있을 때 내 힘으로 할 수 없어서 포기할 때 십자가를 붙잡으십시오. 찬송가 509장에 보면 이런 찬양이 있습니다. 거 친 세상에서 실패하거든 그 손 못자국 만져라. 저주, 죄, 사망, 진노의 문제 앞에서 절망하고 좌절하였을 때 고상한 것이 아니고 바로 십자가를 붙잡아야 하는 것입니다. 복음의 기초인 십자가를 붙잡으십시오. 이 것이 바로 복음의 원색적인 외침인 것입니다. 예수의 피, 피의 복음이 바로 우리가 믿는 것입니다. 피의 힘 을 경험하고 싶으십니까? 쉽습니다. 귀신들린 사람을 도울 수 있습니다. 귀신은 말싸움의 대상이 아닙니 다. 대화의 대상이 아닙니다. 귀신은 싸움의 대상입니다. 청소하지 않고 가면 귀신이 귀신같이 죄를 드러 냅니다. 회개하고 가야합니다. 우리가 귀신과 싸울 가장 강력한 무기는 예수의 피를 찬양하는 것입니다 . 나의 죄를 씻기는 예수의 피밖에 없네...주의 보혈 능력있도다. 주의 피 믿으오. 죄에서 자유를 얻게 함은 보 혈의 능력, 주의 보혈.....이런 무식한 방법 앞에 귀신은 힘을 잃고 갑니다. 가장 듣기 싫은 소리, 자기가 참패를 맛보았던 바로 그 사건을 이야기하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입니다. 마음이 낙담되어 있습니까? 실망하였습니까? 의욕을 상실하고 지쳐 있습니까? 자녀와의 갈등, 부부 사이에서 갈 등하고 계십니까? 이런 모든 위기에서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오직 십자가입니다. 나의 공 로나 행위로 구원받는 것이 아닙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 그 희생으로 해결받는 것입니다. 어떻게 담대 할 수가 있습니까? 바로 이 예수님을 값으로 치루고 나를 구원하셨기에 가능합니다. 만원주고 만년필을 사면 그 만년필이 만원짜리이듯 예수님을 값으로 치루셨으므로 나는 예수님짜리인 것입니다. 이것이 문 희가 아닌 예수님 주연의 `미워도 다시 한번`의 이유인 것입니다. 과거의 사건이 아닌 지금 현재 내게 있 는 이야기인 것입니다. 인생의 무게에 눌려 삶의 가치를 잃고 회의의 늪에 빠져있습니까? 유일하게 예수 의 피밖에 없습니다. 예수의 피밖에 없네 고백하시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구원은 단 순히 지옥에서 천당으로 가게 해주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구원의 한 부분입니다. 구원은 더 큰 영역에 서 더 큰 효력을 가지고 있음을 알아야합니다.
출애굽기 12장을 보십시오. 출애굽기 12장은 아주 중요합니다. 많이 읽고 묵상하시기 바랍니다. 바로의 통치 하에서 노예로 살던 그들에게 더 이상 바로의 종이 아니요, 이스라엘의 장자라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이 분기점이 바로 유월절인 것입니다. 유월절을 지키라. 이 말씀은 힘들면 피 바르라. 하는 말씀입니다. 수 틀 리면 피 발라라. 하는 말씀입니다. 모든 문제가 풀립니다. 바로는 9가지의 재앙을 당하는 동안에도 계속 핍 박하였습니다. 최후의 카드가 바로 피 바르는 것이었습니다. 새로운 운명의 시작입니다. 새 출발입니다 . 2절 말씀을 보면 `이 달로 너희에게 달의 시작 곧 해의 첫 달이 되게 하고` 말씀하십니다. 피를 적용하는 순간 , 예수 그리스도의 피가 내게 적용되기 시작하자 인생이 달라지는 것입니다. 십자가가 내 인생에 의미가 된 순간부터, 바로 그날부터 새날이 시작됩니다. 예수님을 만난 후 변화되게 산 날 수에 의해서 우리의 나 이를 환산해야 합니다. 시편 90편에서 모세는 `우리의 연수가 칠십이요 강건하면 팔십이라도 그 연수의 자 랑은 수고와 슬픔 뿐이요 신속히 가니 우리가 날아가나이다`라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우리에게 우리 날 계수 함을 가르치사 지혜의 마음을 얻게 하소서`라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복음으로 산 날 만이 계수 됩니다. 십자가의 복음으로 산 날 수 만이 진짜 삶이요, 진짜 생일을 계산 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 영적인 생일을 지키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영적인 아버지인 목자를 귀히 여기시기 바랍니다 . 예수를 믿는 지금부터 새날이 시작되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만난 사건, 십자가의 사건, 피의 적용 으로부터 새 인생이 시작됩니다.
7절에 보면 `그 피로 양을 먹을 집문 좌우 설주와 인방에 바르고`라고 하셨습니다. 문 좌우의 기둥을 설주라 고 하고 문 위의 가로지른 것을 인방이라고 합니다. 왜 바닥에는 피를 바르라고 하지 않으셨을까 하는 의 문에 대한 답으로는 두가지 가설이 있습니다. 하나는 아래는 위를 바르면 자연스럽게 흘러내리기 때문 이라는 설과 피는 밟아서는 안되기에 바닥에는 바르지 않았다 하는 것입니다. 제 생각에는 두 번째 이유 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히브리서에 보면 언약의 피를 짓밟는 자는 용서하지 않는다라는 말씀이 나옵니 다. 우리는 복을 받고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피가 필요합니다. 내가 보기 위해서 문 안쪽에 피를 바르지 않 고 죽음의 사자가 지나가다가 보고 확인하도록 문 밖에 피를 바르라고 하십니다. 유월절의 뜻은 넘어간 다라는 뜻입니다. 영어로 Pass over입니다. 죽음의 사자가 뛰어넘은 것을 말합니다. 그런데 왜 사람의 인수대로 잡 으라고 하셨으면서 각 사람의 이마에다가 피를 바르라고 하지 않으시고 문설주와 인방에 바르라고 하 셨을까요? 사도행전 16:31에 `가로되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얻으리라` 하고`말씀하십 니다. 인수대로 양을 취하라는 말씀은 개인적으로 양을 잡는 것인데 바를 때는 문 밖에 바른 뜻은 구원의 최소단위가 가정이라는 것을 알려주는 것입니다. 가족이 모두 구원받지 못하신 분들 하나님의 약속을 갖고 담대히 주장하시기 바랍니다. 성경에 보면 너와 아내, 아들, 남종, 여종, 가축, 그리고 문안에 들어온 이 방인에게까지 안식하게 하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멀리까지 선교하지 못해도 복음의 최소 단위인 가정 의 구원을 위해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이것을 기독교 용어로 인가귀도(引家歸道)라고 합니다. 복음의 능 력이 얼마나 가족 모두에게 큰 영향력을 끼치는지 노아 때문에 구원받은 노아의 여덟 식구와 온 가족이 땅 속으로 몰살 당한 아간의 예를 통해 알 수가 있습니다. 내 속에 있는 예수 그리스도의 영향력이 나의 자 녀와 내 집을 드나드는 사람에게까지 미친다는 사실은 성경이 보장하는 기본 범위입니다. 이것은 기초 적인 복이므로 가족을 구원해 주시라는 떼를 써도 된다는 말입니다. 내 남편은, 내 자식은 도저히 안될 사 람이다. 도저히 안 된다고 생각하지 마십시오. 내가 아니면 안되니까 나에게 맡기신 겁니다.
8절 말씀에 고기를 불에 구워 무교병과 쓴 나물과 더불어 먹으라고 하십니다. 삶아먹는 것도 안되고 기름 에 튀기지도 않고 불에 직접 구워 먹으라는 말씀입니다.
요즘 우리는 다원주의의 삶을 살고 있습니다. 휴머니즘의 영향으로 구원의 방법은 여러 가지라고 말하 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러나 기독교는 용납하지 않습니다. 불교의 자비가 사실 기독교보다 더 강조되고 잘 실천되고 있습니다. 공자의 가르침인 인도 좋습니다. 여러 성자의 삶을 우리가 봅니다. 그러나 인간의 죄를 위해 대신 저주를 받은 분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밖에 없습니다. 이 방법 밖에는 없습니다. 불에 구워 먹으라는 말씀은 오직 예수 밖에 없다는 것을 나타내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의 죄를 지고 심판 받은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의 유일한 구원자입니다. 고린도 전서 1:18에 `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구원을 얻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라`말씀하십니다. 우리, 피를 사랑하십시다. 힘들 때 보 혈 찬양을 부릅시다. 사단이 꼬꾸라지는 유일한 힘, 바로 보혈입니다. 모이면 보혈의 찬양을 하고 보혈의 예수님 이야기로 가득한 교회가 되십시다. 원색적인 복음, 십자가의 복음으로 다시 돌아가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