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사장 나라
- 출 19:1~6 -
마르틴 루터킹 목사와 더불어 흑인들이 가장 존경하는 사람인 말콤 엑스라는 사람은 자신이 절대 백인 이 될 수 없는 흑인이라는 평범한 깨달음을 통해 Black is beautiful이라는 말을 만들어내며 많은 흑인들에게 새로운 소망 과 새 길을 제시한 위대한 지도자였습니다.
내가 누구인가를 확인해야 합니다. 하루살이처럼 하루를 사는 존재나 메뚜기처럼 한 철을 사는 존재와 는 다릅니다. 우리는 영원을 살도록 초청받았습니다. 하나님의 생명에 동참하도록 하셨습니다. 광야에 서의 독수리 훈련은 독수리 의식이 없으면 고통스럽지만 독수리 의식이 있는 자에게는 감격과 영광과 축복으로 느껴집니다.
광야를 지난 후에 시내산으로 백성을 인도하신 하나님은 그들을 인도하신 목적을 말씀하십니다. 온 세 계가 내게 속하였다. 내가 만든 나의 자녀들, 피조물들이 타락했다. 내가 너희를 들어 제사장 나라를 삼아 온 세계가 내게 돌아오도록 하기 위해 선택했다고 말씀하십니다. 영향력을 끼치고 격려와 지지 북돋아 주는 능력을 주어 내게로 돌아오는 일을 너를 통해 하겠다 하십니다. 내 말을 잘 듣고 내 언약을 지키면 열 국 중에 내 소유가 되겠고 하십니다.
이제는 언약관계로 만나겠다고 하십니다. 언약에 의해 존재하며 관계가 형성되는 상호관계로 만나겠 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나를 버릴 수 없는 것처럼 나도 약속에 대한 책임이 있습니다.
이 약속을 잘 지키면 세가지의 보장이 생깁니다.
첫째로, 하나님의 소유가 됩니다.
어떤 물건이 소유자에 따라 가치가 달라지는 것처럼 바로의 종일 때는 비참한 노예일 뿐이지만 하나님 은 아버지로 만나주십니다. 말 잘 듣는 사람이 아닌 당당한 아들로 만들려고 하시기 때문에 어루만지고 치유하시며 오랜 세월을 기다려주십니다. 하나님의 것이니까 너무 소중해서 속이 부글부글 끓어도 기 다려 주십니다. 나도 하나님의 것이며 내 소유도 하나님의 것입니다. 아까워하고 지키려고 하면 손해보 고 속 상하고 얻게되면 교만해 집니다. 내가 관리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한번 불면 날아갑 니다. 하나님이 복 주시려면 수백배도 부으십니다. 내게 주신 것을 누리며 이웃과 나누며 살면 하나님이 책임져주시겠다고 하십니다.
둘째로, 제사장 나라가 됩니다.
벧전 2:9에 보면 택하신 족속이요, 왕같은 제사장들이요라고 표현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은 개인 이 아닌 그룹입니다. 출발시에만 개인일 뿐입니다. 모세가 80년 동안 훈련받은 이유는 나라 때문이었습니 다. 이스라엘을 세우시고 열국이 그 영향을 받게 하려고 하셨습니다.
나 개인도 마찬가지입니다. 내게서 출발해서 가정으로 그리고 연결된 수많은 사람들과 교회가, 그리고 수많은 나라까지도 영향을 받게 됩니다. 내가 복 받았으면 내 주변의 사람들이 내 영향을 받는 사람이 있 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이스라엘이 망한 이유가 뭡니까? 하나님의 뜻을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못 자리로 쓰시겠다고 했는데 그들은 울타리를 쳐버렸습니다. 하나님이 망치로 꽝 때리셔서 온 세상에 흩 어졌습니다. 유대인들이 들어가는 곳마다 그 곳이 살아납니다.
내 가정 내 교회가 복을 받았으면 나눠야 합니다. 제사장은 한 팔에 하나님을 잡고 다른 한 팔에는 내 손이 필요한 사람을 잡아야 합니다. 하나님으로부터 기쁨과 격려와 풍요를 공급받고 나와서는 다른 사람을 붙잡고 격려하고 위로하며 도와주고 하나님께 끌고 나와 중재하러 들어와야 합니다.
나의 목자, 나의 양의 관계가 있어야 합니다. 반드시 누군가에게는 관계가 있어야합니다. 줄 것이 있어야 합니다. 다른 사람과 비교할 것 없이 내 나름대로 받은 은혜만큼 나눠줄 수 있습니다. 이것이 왕같은 제사 장입니다. 내 곁에 제사장 그룹이 만들어져야 합니다. 인생의 성패가 여기 있습니다. 하나님의 판단은 다 릅니다. 하나님이 세우기로 약속하셨으므로 반드시 제사장으로 살게 되어 있습니다.
어디서 무엇을 하든지 제사장임을 빨리 깨달아 순종하면 됩니다. 나는 제사장이다. 내 곁에 제사장 그룹 이 있어야합니다.
셋째로, 거룩한 백성이 되게 하십니다.
거룩이라는 말은 구별한다는 말입니다. 성막 안에서 쓰이는 모든 기구는 하나님만을 위해 구별된 것이 고 다른 용도로는 쓰지 않습니다. 내게도 하나님이 말씀하십니다. 거룩한 백성으로 하나님만을 위해 사 는 사람으로 쓰겠다 하십니다.
제사장이 되기 위해서는 정결의식(피와 물로 씻음)→제사장의 옷(예수 그리스도로 옷 입음)→ 위임식의 기름(성령충만)→오른 귓부리·엄지 손가락·엄지 발가락에 피를 바르는 순서를 지킵니다. 귀에 피를 발라 구별함은 들을 말과 들으면 안되는 말을 구별하라는 말입니다. 손은 행함의 구별이며 발은 가야 할 곳과 가지 말아야 할 곳의 구별을 뜻합니다. 성숙은 귀와 손과 발이 구별되는 것입니다. 어두운 데서 불러 내어 주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이의 아름다운 덕을 선전케 하려고 부르셨습니다.
고속도로를 가다보면 높은 산 위에 고려은단 Jesus Loves You라는 입간판을 보게 됩니다. 하나님이 나를 입간판으로 세 우시겠다는 것입니다. 내 얼굴이, 내 삶이, 내 행위가 하나님의 사랑이 뭔지 보여주시려고 제사장으로, 주 의 소유로 구별되게 하셨습니다.
기도
자비하신 하나님, 하나님의 구원하심을 감사합니다. 나를 제사장 그룹으로 삼아주시고 나라가 되어 열 국에 영향력을 끼칠 약속을 주심을 생각할 때 감격할 수 밖에 없습니다. 언약 백성으로 삼으시고 하나님 의 소유된 백성으로 제사장 나라로 구별된 하나님 나라를 살도록 하심을 감사합니다. 분에 넘치는 약속 을 받은 자답게 자신을 바꿔가며 미래를 개척하며 살아가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 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