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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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동역의 멍에를 메는 사람들 (출 18:13~27-출애굽강해33회)

구속사의 흐름은 사람을 통하여 진행된다. 예수님이 인자(사람)로 오셔서 일하신 이유가 사람을 세워 일 하시려는 하나님의 섭리임을 알 수가 있다. 구역도, 선교회도, 가정도 내게 주신 통치의 영역이다. 하나님 의 일하심이 사람의 대행하는 일로 실현되어야 한다. 내게 주신 통치권을 사용하여 하나님이 다스리시 듯 나를 통하여 천국이 이루어져야 한다.

출애굽기는 구속사의 전개를 보여주고 있다. 1-17장은 구원의 과정이며, 18장은 정점을 이루고, 19-40장은 구원의 목 적을 가르쳐 주고 있다.

1-11장에서 하나님과 하나님의 종 모세의 구원 사역이 나오고 12-18장에서는 하나님과 모세의 사역에 더하여 백 성들의 응답으로 그 구원사역의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피바름, 양고기, 무교병등을 준비하고 서서 떠날 준비를 한다.

유월절(12), 출애굽(12-13), 세례(14장, 고전 10:1-2)를 거치며 여호와의 군대(계약)가 되어 가나안(기업)의 약속에 들어가기 위한 자질들을 훈련하기 위해 15장-18장에서 광야 훈련을 시키고 계신다.

19-24장에서는 하나님의 가슴을 보여주신다. 환경으로 인도하셨던 하나님은 이제 직접 계시로 말씀하신다 . 로마서 12:1-2절의 말씀에 근거하면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 즉 하나님께서 좋아하시는 것과 싫어하시는 것을 알려주고 있으시다.

25-40장에서는 구원의 목적인 함께 사는 삶 즉, 성막, 성전에서의 삶을 가르치고 계신다. 결혼이 동정이나 거래 여서는 아니되듯, 구원이후 성숙한 그리스도인들은 배우자처럼 책임과 의무를 함께 주고 받는 수준으 로까지 이어져야 한다. 처음에는 은혜, 자비로 만났으나 이제는 인격적인 관계로 만나기를 원하신다. 이 과정이 15-18장이다. 아가페가 아닌 에로스의 대상으로 업그레이드시키고 있으시다. 정당한 바른 관계가 형 성된 이후에는 환경이 열악해져도 하나님과 함께라면 거기가 천국이 된다. 구원은 천당가는 것만을 의 미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온전하심처럼 온전해지고 신의 성품에 참여하는 자가 되는 것이다.

15장 마라의 쓴 물을 통해서 교정하시는 하나님을 보여주신다. 내 뜻이 아닌 하나님의 뜻과 규례에 맞추면 어그러 진 것들을 치료하시겠다는 것이다. 기대했던 일들이 무너질 때 이것이 마라의 쓴물이다. 이때 치 료하시는 하나님은 기준점을 바꾸고 교정하여 하나님의 뜻 가운데 살라고 하신다. 즉, `내가`에서 `주께로 `의 변화이다.

16장에서 애굽 문화의 상징인 양식이 없어졌을 때 곧, 내가 기뻐하는 것들이 아픔이 될 때, 배신, 삶의 의미, 행 복이 끊어졌을 때 만나를 주심으로 하나님의 양식으로만 공급받으며 체질이 바뀌도록 하신다. 이것은 시간이 많이 걸린다. 이스라엘 백성도 40년이 걸렸다.

17장 르비딤의 반석에서 생수가 터짐으로 목마름을 채우시고 새 힘을 얻게 하신다. 이것은 성령을 받으라 , 황폐(dry)한 삶에서 성령을 경험하고 성령으로 풍요한 삶을 사는 것이다. 고전 10장에 보면 따르는 반석에서 생 수를 공급하셨다라고 바울은 해석하였다.

17장 후반 아말렉과의 싸움이 의미하는 것은 육성을 기도로 잡으며 승리하는 삶이다.

18장은 중요한 부분으로 이곳까지 인도하신 하나님의 목적은 동역하게 하시는 하나님이시다. 은혜를 받 았으면 동역해야 한다.

출애굽기 1장에 어둠이 있었다면 출애굽기 40장의 영광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

본문 말씀 출 18:18에 보면 모세만 의지하는 백성들 때문에 기력이 진한 모세의 모습을 볼 수가 있다. 여기서 하 나님은 역할 분담을 말씀하고 계신다.
18장 20절에 모세의 할 일이 나온다. 가르침, 교육을 통하여 하나님의 기준을 설명하고 훈련하는 일이다. 21절에 서는 지도자를 선택하여 중간 지도자를 양육하라는 말씀이 나온다. 지도자가 될 수 있는 사람은 재덕이 겸전한 사람 즉, 재주(실력)와 덕스러움을 동시에 갖춘 사람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민수기 14장에서도 모세 가 탈진했을 때에 70인의 장로를 세워 동역케 하셨다. 짐을 함께 감당할 동역자, 가슴이 연결되어 있는 사람 이어야 한다. 성령의 교통으로 feel이 통하는 사람이어야 한다. 동역자의 공통점은 영이 통하고 가슴, 생각이 통한다는 것이다.
남가주 사랑의 교회 오정현 목사는 `교회는 제 2의 성육신이다.`라는 표현을 했다. 예수님이 사람되어 인간 을 구하신 것이 제 1의 성육신이다. 성령께서 오신 후에 교회가 출발했다. 하나님을 사랑한다는 것은 교회 를 사랑하는 것이다. 동역한다는 것은 함께 멍에를 메는 것이다. 주님과 동역하는 것은 교회를 위해 수고 하는 것이다. 혼자 감당하기에는 힘들고 쉽게 지친다. 하나님은 사람을 세워서 일하신다.
주께서 교회 위해 몸바치신 것처럼 지도자와 백성이 함께 건설하는 모델을 보여주셨다. 교회 가운데 성 령을 주셔서 하나님의 동역자가 되게 하셨다. 예수님을 사랑하는 것은 교회를 사랑하는 것이며 우리는 모두 동역자가 되어 함께 하나님 나라를 건설해 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