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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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넉넉한 인생

빌립보서 4:4~7

- 본 설교 요약문은 2003년 7월 13일 생명샘교회 2부 예배 설교 내용입니다.

빌립보서는 바울이 로마의 감옥에 있을 때에 기록한 서신 중의 하나이다. 빌립보서는 그리스도께서 모 든 생의 경험, 즉 번영과 성공 뿐 만 아니라 궁핍과 핍박, 고통과 환난 등에서도 만족이시라고 증거한다. 그 리스도를 삶의 중심에 영접한다면 어떤 일이 닥쳐오더라도 그리스도께서 기쁨과 승리를 주시는 것이 다.


1. 주 안에서 항상 기뻐하라(4:4)

바울은 자유, 복음전파, 대화 등을 제한받고 감시당하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항상 기뻐하라고 권면한 다. 빌립보 교회 역시 두 지도자의 갈등으로 인해 분열의 위기로 치닫는 상황이다. 기뻐하는 것은 인간 내 면의 문제다. 하나님의 뜻을 최고의 기쁨으로 여기며, 또한 이렇게 함으로써 어떤 상황 가운데에서도 기 뻐하고 내적으로 평안을 누릴 줄 알아야 한다. 환경이나 상황이 좋아져서 행복한 게 아니다. 우리의 사고 와 발상과 관점이 어떠한가에 따라 행․불행이 결정된다. 문제없는 사람, 가정, 교회는 하나도 없다. 부정적 인 면을 들추다보면 서로에게 상처만 남는다. 성경은 기뻐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항상 기뻐하라고 말 씀한다. 주 안에 있으면 우리 인생은 행복한 인생이 된다. 우리를 살리시는 그리스도, 부요하게 하시는 그 리스도, 풍성한 삶을 주시기 위해 십자가에서 희생하신 사랑의 그
리스도를 만난 사람은 살아나기 시작한다. 성경 속의 인물들이 위기상황을 극복하고 승리의 삶을 살 수 있었던 것은 주 안에서 항상 기뻐했기 때문이다.


2. 주 안에서 모든 사람에게 관용하라(4:5)

평강은 (히브리어 샬롬shalom) 평화와 온전함의 의미를 갖고 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하나님, 세상, 이웃, 그리 고 자신’과의 화목을 통해 얻는 삶의 풍족함을 의미한다. 바울은 갈등을 빚고 있는 두 지도자에게 ‘관 용하라, 용납하라, 용서하라’고 권면 한다. 세상에는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도덕적 기준이 있다. 그러나 우리가 선악을 가리는 것에는 오류의 소지가 있다. 지금의 선이 후에 악이 될 수 있고, 지금의 악이 후에 선 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 안에는 하나님처럼 되려는 속성이 있다. 자칭 하나님이 되어 선악을 결정지 으려 한다. 이것이 타락이다. 선악을 판단하실 분은 하나님 한 분이시다. 복음은 옳고 그름을 가리는 게 아 니라 불의한 자, 타락한 자에게 기회를 주어 새롭게 변화된 하나님의 자녀로 세우는 것이다. 정의보다 한 단계 위에 있는 것은 사랑이다. 정의를 말하는 것만으로는 불의가 사라지지 않는다. 책망하고 지적하기 보다는 기다리면서 관용으로 사람을 세워 줄 때 우리 모두 안에 평강-하나님의 샬롬이 있다.


3. 주 안에서 염려를 맡기고 감사함으로 기도하라(4:6-7)

사단은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이 아닌 다른 것에 집착하도록 유도한다. 사건을 극대화 시
켜서 절망하게 만든다. 그러나 성령님은 문제, 환경, 사람을 보지 않고 하나님께로 우리의 온 마음을 모을 수 있도록 인도해 주신다. 문제보다 크신 하나님을 바라보면 모든 것이 합력 하여 선을 이룬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 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롬8:28) 사람이 불 행한 것은 문제, 환경 때문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임재를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다. 염려에 대한 그리스도 인의 해결책은 기도다. 우리 인생의 문제를 감사함으로 올려드리자. 하나님은 인간의 이해를 뛰어넘는 평강을 지닌 분이시기 때문에 그 분의 평강이 우리 믿는 자의 마음을 지키는 파수꾼이 되어 주실 것이다


〈 결 단 〉 생육하고 번성하며 정복하고 다스리라고 말씀하신 주님! 우리가 이런 통치권을 상실하여 환 경을 극복하고 문제를 이길 수 있는 힘을 잃고 살아 왔었습니다. 복음을 가르쳐 주시고 십자가의 능력이 , 부활과 승천의 축복이 우리에게 어떤 것을 의미하는지를 깨닫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제 다시는 환 경의 노예, 운명의 포로가 되지 않고 환경을 극복하고 사단의 권세, 어둠의 영들을 깨뜨릴 수 있는 여호와 의 군대가 되게 하소서. 주 안에서 항상 기뻐하고 관용하고 기도함으로 그리스도의 기쁨을 소유케 하소 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