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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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네가 낫고자 하느냐?”


요 5:1-9 2003. 6. 29 주일 설교



예루살렘 북동쪽에 있는 양문(羊門) 곁 베데스다 연못에 예수님께서 찾아오셨다. 그리고 가장 긴 고통 가 운데 절망하고 있는 38년 된 병자를 고쳐주셨다.


1. 찾아오신 예수님
38년 긴 세월을 병치레로 소망을 잃은 사람에게 예수님께서 찾아오셨다. 그러나 일생일대의 기회 앞에서 복음이신 예수님을 알아보지 못하고 원망으로 가득 찬 대답을 했다. 이 사람은 병 고침을 받은 후 성전에 서 예수님을 다시 만날 때까지도 예수님의 인격과 능력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다(5;13-15). 때문에 그의 병 고침에 는 예수님에 대한 믿음이 전제되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은 주권적으로 병고침의 은혜를 그에게 베푸셨다.
복음은 찾아오신 그리스도이시다. 우리의 필요를 아시고 찾아오신 사건이다. 우리를 사랑하기 위해 이 땅에 오신 성육신 사건이다.
죄로 인해 죽을 수밖에 없는 우리를 위해 예수님께서 찾아오시고, 우리 대신 형벌을 받으셨다. 또한 아들 답게 당당하게 살 권리를 주시기 위해 승천하셨다.


2. 주님만 바라보라.
네가 낫고자 하느냐는 물음 앞에서 이 사람은 자기를 도와주는 사람이 없다고 답변한다. 이 사람의 관심 은 그리스도께 있지 않고 사람에게 있었다.
너무나 많은 크리스천들이 복음이신 예수그리스도께는 관심이 없고 사람․사건․환경에 마음을 뺏긴 채 로 살고 있다. 이런 것들에 매달리면 그리스도를 볼 수 없다.
광야의 이스라엘 백성들도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가나안 땅을 약속으로 주셨으나 약속엔 관심이 없고 일상적 필요․본능적 욕구에서 벗어나질 못했다.
우리가 의지하는 것이 다 끊길 땐 하나님만 바라보라는 말씀이시다. 왜 광야로 이끄시는가? 의존했던 것 을 다 끊고 나의 믿음을 주께만 두기 위함이다. 시야를 사람, 주변, 환경에서 하나님께로 돌리고 계신다.
또한 사단은 그리스도를 바라보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서 방법론에 취하게 한다. 그는 나를 도와 물에 들 어가게 할 자가 없었다고 푸념한다. 목적도 방법도 그리스도여야 한다. 하나님의 자녀는 그리스도를 목 말라하고 배고파해야 한다. 문제해결은 방법의 선택에 있지 않다. 그리스도가 우리 최대의 방법이다.


3. 마음으로 믿고, 입으로 시인하라.
네가 낫고자 하느냐 물으셨다. 주님께서 고쳐주실 것을 마음으로 믿고 입으로 고백할 때 치유함을 받는 다.
예수님께서 죄 문제, 아들답게 당당하게 살 권리 문제를 다 해결 해 주셨다. 이제 마음으로 그리스도가 내 인생의 주인이심을 믿고 입으로 시인하면 그때부터 부요한 인생을 살게 된다. 이것이 복음이다(롬 10:5-13).
복음 안에는 우리에게 필요한 부요의 요소들이 모두 들어있다. 예수님의 3대 사역(가르치시고 전파하시 고 모든 병과 약한 것을 고치신 것)에는 부요와 천국의 원리가 들어있다. 하나님을 신뢰하고 말씀대로 선 포할 때 천국을 살게 된다. 예수님께서 십자가․부활․승천을 통해 우리가 치러야 할 대가, 죄에 대한 형벌을 해결하시고 아들답게 당당하게 살 권리를 보장해 놓으셨다. 우리가 할 일은 하나 뿐이다. 복음을 믿고 선 포함으로 부요한 인생을 사는 것이다.


〈위 탁〉 주님은 우리가 죄에서 자유할 뿐 아니라 사망과 결핍으로부터 자유하여 풍요로운 삶을 살기 를 원하십니다. 세상 헛된 것에 마음을 빼앗기지 말고 주님만 바라보십시다. 주님이 이루신 십자가․부활 ․승천의 원리들을 마음으로 믿고 입으로 시인함으로 부요한 인생을 사는 우리 모두가 되십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