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회 셀장 학교를 마치며 (3진 김명진지파 윤미소셀 윤미소집사)
기대감을 갖고 4주간의 셀장학교를 재미있게 참석하였습니다. 한 주가 지날수록 각 진의 목사님들과 전도사님께서 유용하고 꼭 필요한 요소들에 대해서 간략하지만 임팩트있게 전달해 주셔서 매우 유익한 시간이였습니다.
1주차에 담임목사님께서 에스겔서 말씀과 한 영혼, 한 생명에 집중한 다윗의 이야기를 통해 셀원을 셀에 보내신 것이 아닌 셀장을 셀원들에게 보내셨다라는 말씀으로 다시한번 셀장으로서의 소명을 점검할 수 있는 감명깊은 말씀으로 셀장 학교에 임할 수 있었습니다. 두번 째 시간에 [소그룹을 지탱하는 다리와 열린 영혼]이란 주제로 박정수목사님께서 강의해 주실 때 특별히 기억에 남는 부분은 ‘리더의 삶 가운데 가장 약하고 아픈 곳에 대해 이야기 하고 그것을 위해 기도를 요청하라’였습니다. 특별히 반성이 되었던 부분이 있었는데, 셀장은 변호사가 되어주어 셀원의 이야기에 적극지지 해주라는 말씀에서 약간의 찔림이 있었습니다. 셀원이 자신의 이야기를 나누었을 때 비비부불한 것은 아니였지만 충고를 하지 않았었나,, 뭔가 해결책을 제시해주려 하지 않았었나 돌아보며 반성하며 회개하는 시간을 갖게되었습니다. 이런 교육을 통해서 연약한 나를 발견하고 점검해 나갈 수 있었음에 감사한 시간이였습니다.
2주차에는 [호기심이 강한 지성과 경청하는 귀]라는 주제로 김진환 목사님께서 강의해 주셨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은 바로 ‘온 우주에 너밖에 없어’였습니다. 각각의 셀원들이 삶을 나눌 때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오직 둘만의 대화인 것 같은 마음자세로 끝까지 경청하며 성실하게 듣는 자세를 취해야 한다라는 것과 두번째는 ‘셀원들에게 리더의 리더십을 평가하게 하라’였습니다. 저는 겸손히 용기를 내서 순종하여 우리 셀 단톡방에 물었었습니다. 어떤 의견이 와도 겸허히 받아들이고 적극 수용해야겠다.. 라는 낮은 자의 마음으로,, 사실은 어떤 내용이 올 까 내심 걱정도 되었습니다. 그런데 몇몇 분에게 오히려 지지격려를 받게 되었고 우리 셀모임 현장 사진을 찍어서 못오시는 분들을 위해 어떻게 매주 예배를 드리고 있는지 피드백의 내용을 단체톡에 올리자는 참신한 의견과 우리셀에 작은 힘이나마 보태겠다는 다짐의 내용을 받아 그 다음 예배부터 사진을 찍어 올려주시고 은혜의 멘트를 남겨주시며, 셀예배 공지도 이제는 제가 하지 않고 다른 셀원분께서 매번 공지를 올려주심으로 실천을 하고 있음에 감사드립니다. 용기내어 문의를 드렸더니 우리 셀에 성숙하신 두 집사님께서는 제가 쪼그라들지 않도록 세워주시는 모습에 그저 감격할 수밖에 없었고 주님은 제가 더 낮아질 수 밖에 없게 하셨음을 고백하며 조심스럽게 나눠보았습니다.
3주차에는 [격려하는 혀와 따뜻한 손]이란 주제로 구주만 목사님께서 강의해 주셨는데 저는 그 어떤 것 보다 ‘일주일 동안 소그룹원들을 위해 기도하기’를 하면 셀원들을 만났을 때 당당하게 만날 수 있다고 하신 말씀에 도전이 되었습니다. 맞습니다. 제가 기도도 게을리 하고 문자나 전화도 게을리했을 때는 어딘가 우물쭈물해지기도 하고 뭔가 떳떳하지 못했었는데 매일 아침 기도시간에 셀원들의 이름을 부르며 기도를 하고 난 후부터는 목사님 말씀처럼 어쩐지 당당하게 만나고 대할 수 있었으며, 입술에도 성령님께서 지혜를 주셔서 물어 볼 것들도 묻게하시며 관계나 나눔이 더욱 풍성해지는 것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또한 VIP에게 다가가는 법으로 ‘접촉점을 넓히라’는 말씀에 요즘 제 삶과 뭔가 통해서 더욱 공감이 되었습니다. 요즘 저는 아들이 다니는 어린이집 학부모님 두 분을 놓고 기도하고 있는 중에 있었고, 또 제가 다니는 미용실 원장님을 마음에 품게하셔서 기도하고 있었는데, 이 세 분중 두 분을 위해 하나님께서 일하게 하신 사건들이 있었습니다. 가슴아프게도 한 분은 자녀가 큰 상해를 입어서 위급한 상황에 처하게 되었는데 우연히 그 사연을 듣게하셨고 그 언니와 전화통화하는 중에 중보팀에 기도제목 올려도 되겠는지 여쭤보니 그렇게 해주시면 너무나 감사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때는 이때다 싶어 언니가 괜찮으시면 우리 교회 목사님과 병원심방가서 기도해줘도 되겠느냐고 여쭸더니 그역시 그럼 너무 감사하다고, 말씀을 주셔서 그 다음날로 우리 진 목사님 두분과 병원 심방을 다녀오게되었습니다. 감사하게도 수술 후 염증이 쉽게 다시 생길 수 있어 재수술 할 수 있다는 의사에 말과 달리 염증이 생기지 않아 지난 월요일에 퇴원하고 외래로 다니게 되어 많은 분들이 기도해 주신 덕분이라는 이야기를 언니 입에서 듣게 되었습니다. 또 한 분께서도 우리 교회 예배를 드려보고 싶으시다는 말씀을 주셨고 그 말씀이 나온 지 2주만인 지난주일에 아이둘을 데리고 예배에 나오신 은혜가 있었습니다. 사실 저는 집- 교회, 집- 교회 밖에 다니지 않는데 어쩌다 아들어린이집 학부모 모임에서 VIP를 만나게 해주시기도 하시고 이번에는 자주가는 미용실 언니를 VIP로 붙여주셔서 그들과 가까워지는 것을 목표로 할 때 주님께서 그 때마다 지혜를 주시는 것도 경험하게 되는 귀한 나날들이였습니다.
4주차에는 [함께 걸어가는 발과 살피는 눈]이란 주제로 김성배 전도사님께서 강의해 주셨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재미있고 실제로 적용할 수 있는 꿀팁들을 많이 방출해주셔서 의미있는 시간들이였습니다. 무엇보다 저는 소그룹 모임의 단계에서 안정단계와 성장단계에 집중하게 되었습니다. 안정단계에서 분기별로 예배준비를 위한 표를 만들어서 인도와 WELCOME, WORSHIP, WORD, WORK에 각각의 담당자를 배정해놓을 것과, 성장단계에서 셀은 ‘출산’을 위해 만들어진 것이며, 분셀시 ‘파송예배’를 드려줄 것, 그리고 ‘한달에 한번 분셀한 셀까지 다 모이는 시간 갖기’에 큰 의미를 갖게되었습니다. 아직은 먼 이야기 이지만 저런 마인드로 셀을 꾸려나가야 겠구나란 다짐을 하게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매 주 두번째 시간에 셀이란 무엇인지, 셀장의 직무와 4W 셀 예배등 열정적인 강의와 평상시 한 영혼을 향한 뜨거운 심장을 갖고 섬기시는 박은주목사님의 교육에도 많은 도전이 되는 감사한 시간들이였습니다.
소감문 발표를 맡게 되면서 우연히 서랍에서 셀장으로 임명됐을 당시에 임명장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2015년 9월 13일에 임명받았더군요. 2013년 4월에 생명샘교회에 등록하고 2년이 지난 후 34살에 셀장이 되었네요. 그 때 당시에는 셀장임명을 받는 것에 큰 부담감이 없었습니다. 청년시절부터 임원에 셀장에 교사에 교회일을 주업무처럼 해왔기 때문인 거 같습니다. 셀장으로 임명되고 주님은 저를 오직 한 셀원에게만 저를 보내셨습니다. 그리고 한명, 두명, 늘어나더니 13명의 셀원을 섬긴적도 있었습니다.(지금은 셀이동과 청주로 이사간 셀원까지 10명입니다).명수가 늘어날수록 더 공허하고 더 힘들었던 적도 있었습니다. 제가 다 돌봐줄 여력이 되지 않는것도 그랬고, 많은 셀원들이 단톡에서 아무도 답을 하지 않기가 아무렇지 않고 일상화 되어갈 때도 그랬습니다. 어느 날은 펑펑 운적도 있었고, 어느 날은 바람맞은 적도, 어느 날은 혼자 셀예배를 드린 날(지금은 아가들까지 평균 6명 드립니다^^)도 수두룩 합니다. 그렇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각각의 셀원들과 일대일로 찾아가며 교제하며 자꾸 그들과도 접촉점을 넓히니 이제는 주 안에서 한 가족이고 지체이고 마디와 힘줄이 됨이 감사합니다. 지난 여름 8월부터 2주마다 드리던 셀예배를 매주 드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때부터 기도제목이 우리 셀 예배회복과 영적부흥입니다.
워낙에 젊으신 셀원분들이고 어린 자녀들도 많아서 (자녀들만 16명이네요^^;)아픈 아가들도 많고 대소사도 많고 (최근에는 폐렴에 걸려서 입원했다 퇴원한 아가들등 )또 셀예배가 사실 경건하지만은 않지만 그 어린 아기들과 함께 드리는 셀예배가 정말 얼마나 은혜가 되고 감사한지 모릅니다.
지난 셀모임중에 한 셀원께서 해주신 고백입니다. ‘셀모임에 온 이후로 보호를 받고 있는 거 같다고, 삶에서 느끼는 여러가지 상황가운데 교제를 하면서 셀원들의 간증을 통해 비슷한 경험들을 미리 듣게하시고 말씀으로 분별하는 삶을 살 수 있도록 인도함 받고 분별할 수 있게 해주는 점이 너무 좋다고…..’
다른 셀원은 ‘일주일을 사는 힘이 됩니다. 저는 그동안 무수한 회개를 하며 하루하루를 견디며 사는 것이 아니라 감격하며 살자,,,,고 다짐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다들 아시다시피 아이키우는 엄마가 그게 어디 쉽나요 그런데 제 삶에서 점점 그 결심이 쉬워지고 있습니다. 바로 셀모임 덕분입니다^^ 주초에 셀예배를 드리면서 한 주를 사는 힘을 얻기 시작했습니다. 두 살배기 제 딸과 함께 복작복작드리는 예배는 더 은혜가 가득합니다. 하나님이 우리 가정을 사랑하셔서 저 어린 영혼이 끊임없이 예배속에 자라게 하는구나 감격이 됩니다. 셀예배를 빠지지 않겠다고 영아부 교사서약에서도 서명한 바 있습니다. 훗날 제 삼십대 시절을 돌아봤을 때 나의 서른 후반은 셀예배로 강건히 세워졌고 든든한 힘을 얻었다고 고백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쭉 함께 하겠습니다! 우리셀 사랑하고 감사합니다’ 또 다른 셀원은 ‘셀장님의 진심과 관심으로 인하여 전에는 나만 신실하고 예배 잘 드리면 되지 라는 안일한 생각을 버리게 되었고 내 가족이 모두 하나님의 자녀가 되기를 바라는 큰 소망이 생기게 되었다. 지금은 세 명의 자녀들을 양육하느라 힘들때, 슬플때, 감사할 때 이렇게 가끔씩만 하나님을 생각하며 기도하고 있는데 내년에 쌍둥이들도 어린이집에 가게 되면 교회에서 진행하는 교육들을 듣고 싶고 더 나아가 조금 더 자신감?이 생기면 봉사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내 자신을 많이 바뀌게 해주신 것 같다. 셀장님과 지파장님 또 우리 셀원들을 만나게 해주신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드리는 밤이다’라고 우리 셀 단톡방에 나눠주셨습니다. 이런 고백이 나올 수 있도록 모이는 시간 마다 함께 해주시는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셀장학교를 통해 더욱 견고한 그리스도의 몸을 이루는 우리 생명샘교회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