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나눔

2019년 10월 25일 청년진 지파장 소감 발표(박진아 청년)

작성자 관리자 날짜2019.10.26 조회수156

.‘함께’

지난 작년 이맘때가 눈에 선합니다. 저는 원래 지파장을 하기로 되어있던 사람이 아닙니다. 갑작스러운 계기로 가까스로 마지막에 지파장이 되었습니다. 지파장을 맡게 되어 얼떨떨했지만 내심 ‘지파장이 되서 다행이다’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왜냐하면 그때 제 안에 ’공동체를 맡고 싶다‘라는 마음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 이유는 제가 처음 맡았던 셀에 대한 좋은 기억 남아 있어서입니다.

첫 셀을 맡았던 때입니다.
그때 처음 교회에 가족이 생겼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다양한 사연을 가진 사람들 혼자라고 생각했던 사람들이 어느새 함께하면서 서로가 서로를 챙기고 있었고, 함께하며 신앙생활하는 것에 있어 두려움을 갖지 않고 서로를 우린 가족이다.라고 말하는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 모습을 보며 정말 함께라서 다행이다...라는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첫번째 함께>

내 첫 셀... 그때 셀이 주는 의미에 대해 다시 돌아보았고 셀은 정말 가치 있고 의미 있는 공동체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그때 처음 함께에 대한 가치를 맛보게 되었습니다. 그 이유 때문에 다시 한번 청년 셀을 운영하고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던 찰나였는데 하나님이 그 마음을 알아주셔서 아주 인원이 많은 큰 셀의 셀장인 지파장 맡겨 주셨습니다. 그렇게 저는 또 한번 ‘함께’에 대한 가치를 배울 기회가 생겼습니다.

뜬금없지만 함께의 가치를 알려준 나의 첫 셀원들이 이 자리에 있는데요. 듣고 있는 우리 셀원들, 그때 함께의 가치를 알려준 우리 셀원들에게 전해주세요. 너희가 오늘의 나를 만들었다. 진심으로 고마워...


감사하게 올 한해 저희 지파 안에 5명의 셀장님들 중 내려놓는 셀장님들이 한 분도 안 계시고 귀한 셀장님들을 2명이나 세우고 영입하게 되어 총 7분의 셀장님들과 2020년을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최근 긴장을 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가 기존 셀장님들의 지속 여부를 확인하는 때였습니다. 혹시나 그만둔다 하면 어떡하지? 힘들어서 그만두거나 옮긴다 하면 그땐 진짜 어떡하지.. 별생각을 다하며 고민 안한척, 쿨한척 물어봤습니다.
‘셀장 계속 할꺼지? 내가 너무 당연한 걸 물었다 ^^’
어때요 쿨하죠? 다행히 NO는 없었습니다. 있었다면 아주 찌질했을텐데..ㅎㅎ
그러던 중 문득 왜 우리 셀장님들이 지파를 왜 안 떠나지?...괜찮았나..?ㅎㅎ
이유가 뭘까..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우리 셀장님들에게 물어본 건 아닌데 자체적으로 판단하기론 셀장님들이 지파가 좋아서가 아닐까?라고 생각했습니다.


<두번째 함께>

제 경험상
사람이 남고 계속 남아 있고 싶어 하는 공동체는 ‘함께함을 경험하는 공동체’인 거 같습니다.
그런 공동체는 일대일로만 관계가 좋아서도 안 되고 모두가 한 사람도 빠짐없이 공동체 안에서 스스로가 함께하고 있음을 느껴야 남아있고 싶어한다고 생각합니다.
나 하나쯤 없어도 괜찮겠지?라는 생각이 들어오는 순간 그 공동체는 우선순위에서 밀려나는 거 같습니다.
저는 처음부터 함께하는 공동체를 그리워했기에 우리 지파 셀장님들 모두가 함께함의 가치를 경험했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함께하는 건 리더 혼자만의 생각으로는 안 됩니다.
함께하는 구성원 모두가 함께하려는 의지가 있어야 가능한 일이라 생각합니다.


정말 감사하게도 저희 지파가 함께하는 지파가 되었던 가장 큰 비결은 셀장님들이 서로가 서로에게 관심 갖고 서로의 사역에 함께 해주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지파 셀장님들은 저 혼자 애쓰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으셨습니다. 제가 도움을 필요로 하는 거 같으면 바로 나서서 도와주시고 또 지파 셀장님들 중 누군가 도움이 필요할 땐 너나 할거 없이 셀장님들 서로가 서로를 챙기고 함께 고민을 들어주고 도와주려고 노력했습니다.
또 한 번 지파 셀장님들을 통해 ‘함께가 정답이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잠시 우리 셀장님들과의 함께 찍은 사진 몇 장을 보여 드리겠습니다.


<세번째 함께>

창세기2:10
‘강이 에덴에서 흘러 나와 동산을 적시고 거기서부터 갈라져 네 근원이 되었으니’


제가 하고자 하는 이야기와 맞는 말씀 구절인지 모르겠지만 세 번째 함께를 설명하기에 가장 표현이 잘되는 구절인 거 같기에.. 인용해 봤습니다.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고 에덴동산을 만드셨을 때 강줄기 하나가 에덴에서 나와 수원지가 되어 4개의 강줄기가 동산을 적시고 온 땅을 굽이쳐 흘러가게 하셨습니다.
저는 이 구절을 묵상하면서 수원지의 시작과 끝을 묵상하게 되었습니다. 한 개의 물줄기가 여러 개의 줄기가 되고 어느새 온 땅을 적셔가는 것을 보면서 이렇게 우리 지파도 적셔가고 있구나 싶었습니다.
함께의 가치를 알았던 하나님, 계속 함께의 가치를 경험했던 저, 다시 함께의 가치를 알아가는 우리 셀장님들, 그렇게 자연스럽게 함께의 가치는 조금씩 흘러 셀원들에게까지 미치게 되었고 이제는 셀원들이 함께 하고 싶어 함을 보게 되었습니다.
셀원들과 함께의 가치를 누렸던 사진들을 보여 드리겠습니다.


이제는 셀원들이 함께 하기를 즐거워하는데요.
먼 훗날 여기 있는 우리 셀원들이 지파를 넘어 각자의 자리로 흩어졌을 때 함께 하기를 즐거이 하고 함께의 가치를 전하는 셀원들이 되길 바랍니다.
이렇게 함께 하기를 즐거이 하는 우리 지파 너무 사랑스럽지 않나요?
여기 계신 셀장님들과 셀원분들 2019년의 함께를 잘 마무리하고 새로운 2020년 함께를 준비하게 될 텐데 제가 공동체를 운영할 때 종종 이 구절이 생각납니다.
책 제목도 있더라구요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 들어 보신 적 있으시죠?
신앙은 빨리 가는 것이 아니라 멀리 함께 가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조금 느리더라도 조금 더디더라도 꼭 함께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이제는 셀원들이 함께 하기를 즐거워하는데요.
먼 훗날 여기 있는 우리 셀원들이 지파를 넘어 각자의 자리로 흩어졌을 때 함께 하기를 즐거이 하고 함께의 가치를 전하는 셀원들이 되길 바랍니다.
이렇게 함께 하기를 즐거이 하는 우리 지파 너무 사랑스럽지 않나요?
여기 계신 셀장님들과 셀원분들 2019년의 함께를 잘 마무리하고 새로운 2020년 함께를 준비하게 될 텐데 제가 공동체를 운영할 때 종종 이 구절이 생각납니다.
책 제목도 있더라구요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 들어 보신 적 있으시죠?
신앙은 빨리 가는 것이 아니라 멀리 함께 가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조금 느리더라도 조금 더디더라도 꼭 함께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요즘 교회에서 셀장교육 하고 있는 거 아시죠? 저는 그 모습을 보면서 우리 교회가 더 많은 사람들과 함께하고 싶어 하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지파장을 경험하면서 교회의 방향과 생각을 경험하곤 하는데 그때마다 느끼는 점은 우리 교회 절대 빨리 서둘러 가는 교회가 아니구나 라는 점입니다. 사실 그 어느 누구도 빨리 가야 한다고 이야기하지 않았던 거 같은데 제가 처음 리더가 되었을 땐 조급함이 생겨 오해할 때가 있었거든요. 근데 시간이 지날수록 기다려주고 함께 가주는 공동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셀원들이 너무 힘들게 해서 포기하고 싶을 때. 끝까지 포기하지 말고 여기 계신 셀장님들은 2020년 지파장님들과 지파에 함께하는 셀장님들, 그리고 함께할 셀원분들과 꼭! 함께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저희 지파 셀장님들 듣고 계시죠?
그대들과 함께할 2020년이 너무 든든합니다. 우리 앞으로 더욱 함께해요!
이젠 남들이 함께하지 않으면 이상하게 볼 것만 같아요... 그럼 안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