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터키 비전 트립 소감문
박현주
2019년 터키 셀축 교회 비전 트립 및 성지답사를 다녀올수 있도록 인도하신 하나님께 영광과 감사를 올려드립니다.
“주께서 이같이 우리에게 명하시되 내가 너를 이방의 빛으로 삼아 너로 땅 끝까지 구원하게 하리라 하셨느니라” (사도행전 13:47) 이 말씀은 이번 비전트립의 주제말씀으로 우리가 함께 외쳤던 말씀입니다.
저희 가족은 작년초 함께 섬길 교회를 놓고 기도하던중 생명샘 교회에 등록하게 되었습니다. 셀장으로 만난 김민희 집사님은 저와 공통점도 많고 교회를 사랑하고 선교에 열심인 분이셨습니다. 작년 김집사님이 몽골선교를 다녀오고 마라나타선교회로 이끌어 함께하며 금년 터키 선교를 주저함 없이 신청할수 있었습니다.
바울의 전도여행이 시작되었던 곳,
소아시아 일곱교회가 있었던 곳,
복음을 지키기 위해 지하도시가 있는 곳,
지금은 이슬람의 나라로 복음이 필요한 곳,
형제의 나라라고 하지만 12시간 비행기를 타고 가야 갈 수 있는 먼 곳에 있는 나라 터키는 제게 미지의 땅이었습니다. 터키 비전 트립을 준비하며 터키에 대해 조금이나마 배우고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처음에는 한달에 두 번, 나중에는 매주 모여 구체적인 기도제목으로 함께 기도하고 찬양 “꽃들도~”를 터키어로 준비하였습니다. 부담감도 없지 않았지만 성경 속으로 여행을 떠나기 위해 25명 모두가 한 가지 씩 주제를 가지고 발제 준비를 하였습니다. 우리는 발제 내용을 한 권으로 묶은 두툼한 가이드북을 매일 들고 다니며 말씀에 귀 기울일 수 있었습니다.
1. 하나님께 예배함 감사
하루도 빠짐없이 아침 한 시간, 저녁 한 시간 찬양과 기도, 말씀으로 주님을 예배하는 시간은 너무도 값지고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한 분 한 분 정성으로 준비한 말씀 발제를 통해 사도 바울의 1, 2, 3차 여행 발자취도 보고, 서신서를 통해 세워진 교회를 격려하고 돌보는 사랑의 마음도 더욱 알게 되었습니다. 주일예배때 남충현 선교사님의 믿음, 거룩, 희생, 교제의 삶의 지향점은 내 인생의 과거와 현재를 돌아보게 하였습니다. 급하게 준비하였음에도 4부합창으로 드려진 “이렇게 사용하소서” 성가는 참 은혜로웠습니다.
2. 형제가 연합함 감사
“보라,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어찌 그리 선하고 아름다운고~~(시 133:1)”
셀축교회 보수 공사(지하실 방수 공사, 외벽 틈 메우기, 피크닉 테이블 수리, 창문 실리콘 작업 등)로 수고하신 남자 장로님, 집사님,
한국에서 공수해온 식재료로, 뜨거운 햇살아래 하루 세번의 마트행을 마다 않고 맛있는 식사, 간식, 설거지로 조를 이루어 수고하여 주신 여자 권사님, 집사님들,
한국의 날 행사를 위해 춤으로 윷놀이로 선물로 먹거리로
또 미용봉사로 수고와 사랑의 손길을 더한 모두들
함께해서 행복하고 함께해서 할 수 있었던 하나님의 사역이었습니다.
3. 주하나님 지으신 모든 터키 감사
구름한점 없이 눈이 부시게 푸른 터키 하늘, 노을 지는 쿠사다시의 해변,
소아시아 일곱 교회 터, 바울.요한.마리아.빌립 기념 교회, 바울의 전도여행 도시 에베소, 골로새, 이고니온 등.
지하도시 데린쿠유, 너무도 이국적인 카파도기아 지역,
아픔의 역사를 간직한 도시 이스타불, 보스포러스 해협
더운 날씨와 먼 이동거리로 조금은 힘들었지만 하나님이 지으신 터키를 돌아볼수 있어 감사하였습니다. 이렇게 버스를 타고 다녀도 쉽지 않은데 바울사도는 걸어서 전도여행을 하였다니~~ 놀랍고 감사할 따름이었습니다.
4. 가장 큰 은혜
① 가족 같은 생명샘 교인들을 만나서 함께 교제함이 큰 행복이었습니다.
② 터키땅을 사랑하여 오랜시간 그 곳을 섬기고 사랑하고 사역하시는 남충현, 이은이 선교사님과 교제하고 함께 다닌 시간들이 감사합니다.
③ 말씀 발제를 통해 은혜 받게하심 감사합니다. 제비뽑기로 말씀발제를 선택하였는데 저는 소아시아 일곱교회중 <사데교회>를 뽑았습니다. 하나님 왜 하필 사데 교회예요. 살았다는 이름은 가졌으나 실상은 죽은 자라는 책망을 들은 교회 그러나 주님은 이 말씀을 준비하며 나를 돌아보게 하시고 내 믿음을 점검하게 하셨습니다. 깨어나라 회개하고 말씀을 들으라 – 사데 교회에 말씀하심이 아닌 내게 주신 말씀으로 살겠습니다. <너의 마음을 내게 다오~~ 너의 마음을 보여 다오~~ 그것이 믿음이다~~> 하시는 주님의 말씀하심 앞에 순종하며 살겠습니다.
④ 마라타나 선교회 수장으로서 수고와 헌신을 아끼지 아니하시고 모든 것을 계획하시고 이끄신 오동철 장로님과 임원진의 수고에 감사드립니다.
⑤ 이스탄불에서 시리아 난민을 돕는 사역을 하고있는 지인을 오랜만에 만나게 하심도 감사합니다.
나의 결단
1. 터키 복음화를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2. 결단하고 선교헌금을 더 많이 하겠습니다.
3. 말씀 공부와 체력훈련을 열심히 하겠습니다.
4. 외국어 공부를 하겠습니다.
기도
하나님! 이번 터키 비전 트립으로 이천년전 바울을 통해 복음이 전해진 그 땅에 복음이 필요함을 보게하시고
그 땅을 마음에 품고 기도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매일 5번씩 울리는 이슬람의 기도 소리가 주님을 향한 기도 시간으로 바뀌는 날이 오기를 기도합니다.
믿음을 지키기 위해 지하생활, 동굴생활을 마다하지 않았던 그 땅에 살았던 사람들처럼
지금도 주님의 복음을 가지고 드러내지 못하고 믿음 지키며 헌신하고 있는 사람들을 보호하여 주시고
그들의 헌신과 수고가 헛되지 아니하여 복음이 그 땅에 전해지게 하여 주시옵소서.
돌무더기의 옛 교회 빈터가 주님을 믿는 무리들로 차게 하시고
그곳에 생명샘 솟아나 은혜의 하나님을 찬양하고 하소서.
남충현. 이은이 선교사님의 사역과 건강을 돌보아 주시고
셀축교회 교인들이 훈련 받아 때가 되어 자립하는 교회가 될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마라나타 선교회 위에 함께해 주셔서 더 많이 봉사하고 더 많이 헌신하고 더 많이 감사하게 하소서.
모든 것 위에 믿음을 더하여 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