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년2월9일 고등부 동계수련회 소감(간나영 학생)

망설여져 기도모임을 참석하며 계속 하나님께 여쭤보고 마음을 붙잡아 보았지만 허락 맡은 당일 날까지도 가는 것이 맞을까 

하는 마음이 컸습니다. 첫날, 떨리는 마음으로 교회에 도착하긴 했지만 사실 수련회 올 때 마다 늘 은혜를 받았기 때문에 

큰 기대보단 이번에도 다른 수련회와 비슷하겠지 하며 특별한건 없을 거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프로그램 부분에 있어서도 

큰 기대를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첫날부터 기대하지 않았던 프로그램이 너무 재밌어서 점차 수련회에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빌드업 여행기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조 아이들과 더 친해질 수 있었고 여러 가지 단계별 게임 안에서 하나님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정말 셀장님들과 수련회를 기획하신 분들이 얼마나 노력하고 신경 쓰셨는지가 보여 감동이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부조장이 된 것도 새롭고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스스로가 교회 안에서 영향력 있는 사람이라 생각하지 않고 있었고, 늘 그런건 

다른 친구들이 맡는 일이라 생각 했었는데 막상 기회가 주어지니 기뻐서 작은 역할이었지만 최선을 다해 주어진 그 자리를 

섬길 수 있었습니다. 저녁집회가 시작되고 찬양예배가 끝난 뒤 대표기도를 할 때에도 많은 은혜를 받았습니다. 준비했던 기도문을

 읽지 못하는 상황이 되어 급하게 기도를 하게 되었지만 가는 길에 리더 셀장님이 할 수 있다고 마음 속에 하고 싶은 말과 지금 

느끼고 있는 감정 그대로만 기도하며 된다며 용기를 주셨고, 전도사님도 손을 꼭 잡아주시며 응원해주셔서 대표기도를 

잘 드릴 수 있었습니다. 친구들도 너무 잘했다고 기도문을 보고 읽은 줄 알았다며 칭찬 해줬을 땐 하나님께서 제게 용기와 

자신감을 주시려고 그런 상황 가운데로 인도하셨음을 느꼈습니다. 전도사님의 메세지들도 정말 은혜였습니다. 이번 수련회의 

주제가 '하늘 문을 여는 사람들'이었는데 그에 맞게 '하나님의 계획을 가진 사람', '마음의 소원을 발견한 사람', '하나님의 성벽을 

세우는 사람'이라는 제목으로 메세지를 전달해주셨습니다. 그 중 '마음의 소원을 발견한 사람'이라는 메세지에서 전도사님이

 '마음의 소원을 품고 기도하면 반드시 이루어진다'라고 말씀하셨는데 마음의 소원과 달란트를 찾지 못해 방황하고 있는 저에게 

너무나 와 닿는 말이었습니다. 그래서 기도회 첫날에 제 마음의 소원에 대한 기도를 하였는데 역대 기도회 중 가장 큰 목소리로 

기도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수련회 중간 신청은 안했지만 저를 위해 저녁집회만 와준 친구가 있었습니다. 제가 그 친구를 

붙잡고 간절히 기도 했었는데 친구가 말하지 않아도 그 친구의 마음이 너무 헤아려졌습니다. 그래서 더 뜨겁게 중보기도 하였는데 

그 친구가 하나님을 만나고 있지 못하다는 사실이 느껴져 너무 슬펐고 그 사실에 마음이 아파 눈물 흘리며 간절히 기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때 정말 은혜를 많이 받았습니다. 둘쨋날 기도회 때는 무엇을 위해 기도해야할지 생각이 잘 나지 않아 저 

자신에게 너무나 답답했습니다. 그렇게 계속 기도하다 갑자기 제가 하고 싶은 말들이 생각나며 첫날보다 더 많은 기도가 나왔고, 

하나님이 함께 해주시고 있다는 것을 느껴 그때 감정이 북받쳐 올라 더 많은 눈물을 쏟아내었습니다. 잘 모르는 친구 2명의 

중보기도를 해줄 기회도 생겼었는데, 잘은 모르지만 그 친구들의 아픔과 슬픔을 최대한 공감해주려 노력하니 하나님께서 깊숙이 

제 안에 오셔서 그 친구들의 아픔을 만져주려 하심을 느꼈습니다. 처음엔 평범할 줄만 알았던 수련회였지만 기대 이상을 넘어선 

기대 초과의 수련회였고 다음 수련회도 필참 해야겠다고 다짐하게 되었습니다. 은혜의 자리를 만들어주신 하나님과 수고해주신 

선생님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저는 수련회 때 받은 은혜를 잊지 않고자 매일 3가지를 결단하고자 합니다!


1. 매일 느낌표 필사하기
2. 하루에 3사람 칭찬하고 5가지 감사제목 적기
3. 자기 전 5분씩 기도하기

제가 받은 은혜를 놓치지 않게 그리고 고등부를 위해 많은 기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