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나눔

16년 하브루타 세미나 소감(장한나 사모)

작성자 관리자 날짜2016.10.29 조회수778
마 아타 호쉐브?(네 생각은 어때?)

- 장한나 사모

이스라엘아 들으라 우리 하나님 여호와는 오직 유일한 여호와이시니
너는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
오늘 내가 네게 명하는 이 말씀을 너는 마음에 새기고 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
집에 앉았을 때에든지 길을 갈 때에든지 누워 있을 때에든지 일어날 때에든지
이 말씀을 강론할 것이며 너는 또 그것을 네 손목에 매어 기호를 네 미간에 붙여 표로 삼고
또 네 집 문설주와 바깥 문에 기록할지니라 (신명기 6:4-9)

주님을 인격적으로 만난 이후로 저의 평생에 기도제목이 생겼습니다.
매순간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며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삶을 살게 해주세요입니다.

어떻게 하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할 수 있을까?
마음과 뜻과 힘을 다해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 이웃을 사랑하고 섬기는 것은 무엇일까?

아이가 태어나면서부터는 어떻게 하면 아이가 하나님 말씀대로 순종하는 삶을 살 수 있을까?
아이에게 어떻게 말씀을 가르치며, 배운 말씀대로 살아내는 능력의 삶을 살 수 있을까?
기도하며 고민하는 저에게 하브루타 세미나는 이런 저의 기도제목을 보란 듯이 듣고 있노라 하시며 응답하고 계시는 
하나님이심을 다시 한 번 경험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담임목사님께서 늘 말씀하시는 유대인교육이 도대체 무엇일까? 그들에게는 어떤 노하우가 있길래 그들의 삶속에
 하나님의 축복이 흘러가는가? 말씀하실 때마다 제 마음 속에 궁금증과 함께 나도 알고 실천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나 둘 씩 강의가 진행 될 때마다 아하! 이들의 삶이 왜 축복을 받게 됬는지, 하나님의 말씀은 어떻게 흘러가는지
 아주 조금씩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공부하면서 유대인의 가정속에서 한번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까지 들게 되었습니다.
 궁금증이 너무 많이 생겨서 생길때마다 물어보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내가 직접 갈 수 없다면, ‘한국판 유대인가정을 만들어보자’ 제 나름의 결심을 가지게 되었지요. 노벨상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진정으로 하나님을 사랑하는 가정이 되고 후대까지, 더 나아가 내 주변의 가정까지 영항력이 흘러가
 죽어있던 가정이, 하나님을 몰랐던 가정이 살아나길 간절히 소망하면서 말이지요.

세미나 중 하브루타(토론)시간에 나온 질문 중에 유대인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4000년동안 어떻게 지켜왔는가라는
 질문으로 나누었었는데, 그들도 1-2세대는 힘들지 않았을까? 말씀이 체화되기까지 얼마나 많은 희생과 노력과
 눈물이 있었겠는가 생각하니 처음 시작하는 저희에게 이런 나눔이 위로가 되었던 시간이 있었습니다. 힘들겠지만
 반드시 열매가 맺히리라 생각하며 포기하지 않고 적용하며 나아가겠습니다.

유대인 교육의 본질은 거룩한 삶을 사는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하는데 있었습니다.말씀을 듣고만 
흘려보내는 것이 아니라 그 말씀이 삶이 되는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되기 위한 교육방법으로는 세가지가 있는데 바로 신.전.역.입니다.
첫째, 신앙교육(내용: 토라,탈무드)입니다. 교육효과로는 신본주의 가치관이 형성되어 거룩한 고 구별된 삶을
 살 수 있게 되며 하브루타를 통하여 IQ와 EQ가 개발됩니다.
둘째, 전통교육(내용: 절기,의식)입니다. 교육효과로는 동질적 수직문화가 형성되어 세대간에 통합이 일어납니다.
 절기들을 지키는 시간들을 통해 가족간의 대화를 나누며, 부모와 자녀간의 갈등이 해결되는 타협의 시간이
 되기도 합니다. 인성교육의 현장이 되는 것이지요.
셋째, 역사교육(내용: 고난의 역사)입니다. 교육효과로는 공동체 의식이 생기며 이로인해 강한 의지와 정신세계가 
생기게 됩니다. 그동안 선대들이 겪었던 고난현장들을 돌아보며 많은 생각과 결단들을 하게 되겠지요.

저는 이 세미나를 통해 부족하고 연약한 부분이 많은 저이지만 제가 서 있는 자리(부모)가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는 시간이었습니다. 아이는 부모의 거울이라는 말이 있지요. 이 말이 세미나 내내 얼마나 떠오르던지요.
 저부터 변화해야겠다는 생각이 간절히 들었습니다. 그리고 내 아이는 하나님이 보내주신, 맡겨주신 아이이므로
 늘 존중하고 사랑함으로 양육해야함을 다시 한 번 마음에 새기는 시간이었습니다.

아이의 삶속에 하나님 말씀이 기준과 원칙이 되어 험난한 세상을 살아가는데 바른길로 인도하는 등불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기 위해 말씀이 습관이 되고 체질이 되는 훈련을 시작했습니다. 이 훈련은 아이를 위한 
훈련이기 전에 저를 위한 훈련계획표가 되겠네요.

• 신앙교육 :
• 눈으로 보고 배울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저희 집 곳곳에 말씀카드를 만들어 붙이고 수시로 읽겠습니다.
• 입으로 배울 수 있는 환경으로는 교회에서 진행하고 있는 학가다(매일 말씀 한구절 읊조리기)에 열심히
 참여하겠습니다.
• 귀로 배울 수 있는 환경으로는 자기 전에 당일 날짜에 해당하는 잠언말씀을 읽어줍니다.
• 성경책(두란노 이야기성경, 그림으로 만나는 첫 성경이야기)을 가지고 아이와 하브루타 진행중입니다. 하브루타
 질문법이 아이에게 적절하게 사용되도록 질문 만드는 연습-아이가 이해 했는지 여부를 답변을 통해 확인하는
 방법-을 아이와 함께 하고 있습니다. 꼭 성경책이 아니더라도 아이가 읽고 싶어서 책을 가져와 함께 읽을 때는
 하브루타 질문법을 사용하여 읽고 있습니다.
• 말씀 암송으로는 말씀송을 가지고 하거나 현재는 쉐마말씀 암송중에 있는데 노래를 만들어 부르고 있습니다.
 아이가 듣거나 말거나 자기 전에 불러주고 있습니다. 
• 예배(주일성수,십일조_헌금)를 체화시키기 위해 현재 영아부 예배에 참석하고 있습니다.
• 아이에게 부지런히 가르치기 위해서는 제가 먼저 말씀으로 체화된 삶을 살기 위해 몸부림 칠 것입니다
.(현재 저희 집 거실에 말씀 구조도를 전지에 그려놓고 수시로 보고 읽고 연습 중에 있습니다.)

• 전통교육:
• 우리 고유의 전통을 살리기 위해 명절에 한복을 입고 어른들께 세배를 드립니다.
• 명절에 전통문화 놀이를 하겠습니다.(윷놀이, 연날리기 등) 이번 명절에도 윷놀이를 하며 배려와 인내와
 절제력을 밥상과 함께 놀이에서도 배우게 됨을 느낍니다.
• 전통음식을 챙겨서 먹겠습니다. 만드는 방법도 함께 동참하면 아이에게도 좋은 영향이 흘러 갈 것 같습니다.
 제 아이는 3살이지만 깍두기를 만들때 함께 참여해서 만들었더니 좋아합니다. 
• 예의바른 아이로 자라나기 위해 하나씩 가르치고 있습니다. 어른들께 인사하기, 아버지 출퇴근시 나와서
 인사하기등입니다.

• 역사교육:
• 어렸을 적에 아버지께서 온 가족을 데리고 독립기념관, 유적지 등 우리나라 역사를 알 수 있는 곳에 가셔서
 이야기를 곧잘 들려주시곤 했습니다. 지금 모든 기억들이 정확하게 나지는 않지만, 학년이 높아질수록 다녔던
 곳들이 도움이 되었기에 저도 제 아이가 조금 더 크면 우리나라 유적지등 방문하며 안내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 아이가 현재는 어려 정체성이라는 개념보다 우리나라가 좋은 곳임을 자연과 문화놀이등을 통하여 체험하고
 그것을 통해 온몸으로 느끼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하브루타 세미나를 주관하시고 우리와 함께하신 하나님께 영광돌리며, 이를 위해 애쓰신 담임목사님과 교역자분들
, 세미나가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도와주신 모든 성도님들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