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나눔

16년청년부수련회소감(권태우 형재)

작성자 관리자 날짜2016.08.23 조회수547
2016년 여름 청년진 수련회 간증
권태우
벌써 수련회 참석만 4번째이다. 해결하지 못한 일들과 현재 진행형인 문제점들을 나는 또 다시 나 몰라라 하고 다시 수련회를 참석하였다. 
문간사님과 셀장님의 포기를 모르는 설득을 들으면서 나는 다시 수련회를 가야 하나? 내 나이 33살. 제대로 된 직장을 잡고 남들처럼 
제대로 된 인생을 살아야 하는 시기인데 때만 되면 찾아오는 연례행사처럼 수련회 참석한다고 내 인생이 뭐가 달라질까? 불안한 마음과
 분노가 치밀어 올라왔다. 하루하루 정신을 놔버리고 싶은 환경 속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고작 수련회로 도망쳐 나오는 방법 밖에 없나? 
생각이 들면서 나는 내 자신을 원망했다.
변화가 없는 환경 그리고 그 환경을 감당 할 수 없어서 망가져 있는 내 자신, 교회프로그램에 참석 하면서 치유를 받고 남들처럼 예수님을
 만났다고 해도 다시 내가 속해 있는 환경으로 돌아가면 나는 또 다시 과거의 내 인생처럼 나는 그 생활을 반복하고 있었다. 끊임없이 떠오르는 
자살에 대한 생각과 그리고 어머니와 나에게 해를 입히고도 뻔뻔하게 사는 사람들의 얼굴이 떠오르면서 용서를 하고 기억 속에서 삭제를 해도
 툭하면 떠오르는 잔상들 때문에 용서와 분노를 반복하고 있었다.
나는 그렇게 짜증과 분노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강의도 듣기 싫었다. 내 눈에는 내 머릿속으로는 아무리 좋은 말과 좋은 소리를 듣는다 해도 
다 부질없는 짓 부질없는 소리로 밖에 들리지 않았다. 박장준 장로님의 강의 시작부터 문성호 간사님의 강의까지 눈으로 귀로 듣고 느끼면서 문뜩
 이 수련회가 끝나면 다시 돌아가야 할 환경과 내가 마주하게 될 상황들이 떠오르면서 내 자신이 감당할 수 없는 일들이 마치 주마등처럼 지나갔다. 무서웠다.
인생을 내 스스로 끝내는 일보다 더 무서운 것이 아무것도 시도 해보지 못하고 인생을 낭비하는 일이 제일 한심하고 끔찍한 일이라는 문 간사님의 
강의를 들으면서 나는 그 동안 숨기고 숨긴 내 감정에 대해 솔직해지기로 했다. 곧이어 찾아온 예배시간과 기도시간에 나는 평소에 옆 사람의 눈치를
 보면서 하지 못한 솔직한 감정을 표현을 하였다. 목이 쉴 때까지 나는 하나님과 예수님을 찾았다. 목이 아파 올 때까지 나는 주님만 외쳤다. 목이
 아파오고 목소리가 안 나와도 나는 속이 시원했다. 하지만 그분들을 만나지 못했던 것 같았다.
그리고 가만히 누워서 주님과 대화하는 시간에 나는 영상을 보았다. 매일매일 싸우고 서로의 입장만 이야기하면서 소모전을 벌이고 있을 때 예수님은 
대문 밖에서 날 기다리고 계셨다. 싸움이 끝날 때쯤 인기척이 들려 문을 열고 나갔지만 아무도 없었다. 나는 미친 듯이 예수님을 찾았고 부르고 또 부르고 
나는 또 다시 버림 받을까봐 눈치 보면서 우는 아이처럼 소리 없이 울었다. 하지만 응답이 없으셨다....
문득 어쩌면 나는 이미 수많은 관심과 위로 사랑을 받고도 교만을 떨고 있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영상은 항상 지켜보고 있다는 뜻일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현재의 내가 감당하고 있는 현실은 내가 만든 결과일지도 모른다는 생각과 나의 죄가 무엇인지 분석하고 원인 점을 찾아 봤다. 
과거에 빠져 살면서 원망하고 비난하고 싸우는 것에만 나의 시간과 나의 힘을 낭비 했다. 그 어떤 것도 하기 싫어했고 할 줄 아는 것은 광포의 술을 먹는
 일이었다. 일어날 힘이 있으면서도 시도 해보지 않고 시간만 낭비한 것이 나의 실수고 나의 죄였다. 죄를 정당화 시키고 남 탓 핑계만 대면서 스스로
 변하려고 하지 못하고 상대방의 변화만 기대하고 강요했다.
“세상을 보고, 세상 사람들을 바라보면서 부유한 마음을 가지는 부자가 되지 말자. 주님만을 바라보고 사는 부유한 마음을 가지는 부자가 되자”는 
박장준 장로님의 강의와 문간사님의 강의를 들으면서 죄에 대한 죄책감이 파도처럼 밀려왔다. 내 스스로 나를 망가트린 시간과 망가져 버린 상태를 
다시 되돌릴 수 있을까?
죄책감으로 인한 현실부정 그리고 술에 대한 의존. 누구나 인생을 살면서 힘든 시기를 지나치는 법인데 마치 혼자만 온 세상에서 제일 아프고 힘든
 사람인 척 교만을 떨고 거만을 떨고 미래를 준비하지 못한 체 인생을 낭비 했다.
이제 나는 바뀌어야 한다. 시도를 도전을 해야 한다. 과감하게 권태우의 인생의 주인을 하나님으로 모시고 엄마가 중심이 아닌, 돈이 중심이 아닌
 예수님이 중심인 인생을 살아보겠다. 노력하겠다.
그렇게 결단 다짐을 하고 내가 속해 있는 환경으로 나는 복귀했다. 역시나 힘든 일은 동시에 나타나고 시험은 항상 존재 했다. 다시 작심 3일. 예전에 
비하면 나는 많이 좋아졌다. 나에게는 나를 응원해주고 지켜봐 주시는 사람들이 있다. 그리고 영적인 아버지들과 그리고 언제나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 
주시는 분들 그리고 항상 어디에 있든 대화 할 수 있는 하나님과 예수님이 계신다. 그리고 계속 나는 버티고 살아 갈 것이다.

[결단]
1. 어떠한 일이 있어도 마음을 강하게 먹기. 자살하지 않기. 패배자처럼 살지 말기
2. 성경책 읽는 습관 만들기 (메세지 성경, 쉬운성경 활용하기)
3. 인생을 낭비하지 말고 무엇이든 도전하기
4. 교회근처에서 수입을 지속적으로 발생시킬 수 있는 직장 가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