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3부 정이랑입니다.
초등부에서는 마지막으로 가는 수련회라는 생각에 아쉬움과 기대감을 가지고 참석하였습니다. 이번 수련회에서는 6학년이 되어 처음으로 사도장을 맡게 되었습니다.
사도장으로서의 의무와 책임을 다하고 사도팀원들을 이끌어야 한다는 생각에 부담감을 가지고 수련회 장소로 출발하였습니다.
장소에 안전하게 도착하자 본격적으로 수련회 프로그램이 시작되었습니다.
첫째 날, 레크레이션을 시작으로 여러 가지 게임 활동을 하면서 사도팀원들과의 어색했던 사이들이 자연스럽게 풀어져갔고, 수련회 기간 동안 여러 규칙을 지키기
어려워하는 사도팀원들과의 불편함도 조금씩 없어졌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사도선생님들과 부사도장의 도움으로 사도장에 대한 부담감은 많이 줄어들었고 조금씩 사도장이라는 위치에 적응하게 되었습니다.
둘째 날, 무더운 날씨 속에서 사도팀원들과의 야외활동을 하며 땀을 흘리고 나니 더 돈독한 사이가 되었습니다. 또 계곡에서 물장난을 치고 더위를 식혀가며 신나는
시간들을 보냈고, 저녁시간에는 간식을 먹으며 친구들과 이야기꽃을 피우니 둘째 날이 너무나도 빨리 지나갔습니다.
수련회에서의 마지막 날, 벌써 마지막이라는 생각과 정이 든 사도팀원들과 헤어진다는 생각을 하니 많이 아쉬웠지만 처음으로 사도장이라는 섬기는 자리에서
사도팀원들과 함께 2박 3일을 뜻 깊이 보낸 것에 뿌듯하기도 했습니다.
수련회 기간 동안 은혜를 받은 첫 번째 내용은 첫째 날과 둘째 날 있었던 성령집회입니다. 일상에서는 쉽게 고백할 수 없었던 죄들을 집회를 통해 하나님 앞에 고백하고
울며 기도하는 그런 순간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자녀로서 죄를 어떻게 풀어나가야 하는지 더 깊이 알게 되었습니다.
두 번째 내용은 마태복음 말씀에서 길가, 얕은 돌밭, 가시떨기 위, 옥토 밭 위에 뿌려지는 내용 중에서 나는 지금 어느 마음 밭에 속하는지 다시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옥토 밭이 되려면 무엇보다 내 중심이 아닌 하나님 중심으로 살아가는 것과 예배시간에 더 집중하기로 다짐을 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번 수련회를 통하여 “나는 하나님 나라의 어린이다”라는 것을 마음 깊이 새겼습니다. 옥토 밭에 떨어진 씨앗으로 자라나는 믿음, 잘 자라나서 좋은 땅에 세워지는 믿음
, 잘 세워져 맺어진 열매로 완성된 믿음이기를 소망합니다. 이 소망을 품고 하나님 나라의 어린이로 잘 성장해가기를 기도합니다.
그리고 특히 이번 수련회에서 우리를 섬겨주시기 위해 고생 많으셨던 목사님, 전도사님들, 선생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