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나눔

16년유치부 여름수련회 소감(오미정 청년)

작성자 관리자 날짜2016.08.05 조회수487
유치부 여름성경학교 소감문
                                             청년진 오미정

안녕하세요 유치부 새내기교사 오미정입니다.
유치부 성경학교를 ‘믿음에 굳게 서요’ 라는 주제로 7월 23~24일 이틀 동안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잘 마쳤습니다. 
먼저 아무 사고 없이 잘 마치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저는 작년 여름성경학교 때 보조교사로 참여했었습니다. 그때 아이들의 순수함과 사랑에 반하여서 2016년 바로 유치부 교사로 섬기기 시작했습니다. 
그러고 난 뒤 이번 여름성경학교를 처음 같이 준비하였는데, 역시 ‘세상에 쉬운 것은 없다.’라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되었습니다. 개인시간을 내어 
성경학교 준비에 헌신하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정말 보이지 않는 곳에서 많은 선생님들이 하나님을 섬기는 마음 하나로 바쁜 와중에 
시간 내셔서 강습회에 참여하고, 퇴근하시고 힘든 몸을 이끌고 준비에 같이 힘쓰시는 선생님들 모습이 너무나 은혜로웠습니다. 기도회에서도 뜨거운 
눈물로 기도하고, 공과를 준비하거나 찬양, 프로그램을 준비하는데 들인 선생님들의 헌신을 보고 감동받았습니다. 또한 저희들의 마음을 잘 아시고 
풍성한 양식을 매번 준비해주신 부장님, 부감님, 총무님, 몸이 힘드신 가운데 준비, 설교, 다양한 활동들을 이끌어 주시고 기도와 사랑으로 품어주신 
전도사님께도 정말 감사드립니다.
그런데 아이들에 관해서는, 쉽지 않았습니다. 아이들에 관하여 심적으로 많은 고민이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말을 안들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하는 건지,
 내가 무엇을 잘못하고 있는 건지, 아이들이 나를 좋아하지 않는 건지, 내가 아이들한테 상처를 준건 아닌지,, 수 만 가지의 생각과 고민이 제 마음을 
휘어잡고 있었습니다. 사실 그런 고민 때문에 주일이 두려울 때도 있었고, 성경학교 또한 부담이 컸습니다. 아이들이 어리지만 어린 것 같지 않고, 
너무나 한 사람 한 사람의 개성이 강하기 때문에 제가 어떻게 감당을 해야 하는 건지, 아이들과의 관계에 있어서도 걱정이 이만저만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매일 밤마다 진행되었던 교사기도회에서 모든 걸 내려놓고 기도만 했습니다. 그 때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저의 마음에 
있는 부담들을 평안으로 바꿔주셨습니다. 아이들이 겉모습에 대한 것들은 다 주님께 맡기고 기도했습니다. 정작 제가 걱정해야 할 것은 아이들의 마음이었습니다. 
교사기도회 때 아이들 한 사람 한 사람을 부르며 기도하는 시간이 있었는데, 아이들을 한명씩 떠올리며 상처를 주었던 일들, 사랑으로 받아들이지 못했던 것들 
등등을 기도하면서 아이들에게 너무 미안하고 속상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계속해서 기도했습니다. 제가 아이들에게 어떻게 대해야 되는 건지 
알려달라고. 또한 저를 통하여 아이들이 마음에 하나님의 사랑을 느끼게 해달라고. 제 중심이 아닌 하나님 중심이 되게 해달라고. 계속해서 기도하였고, 
하나님께서 저의 기도를 들으시고 제 마음과 생각, 모든 것을 인도하셨습니다. 아이들을 더욱 더 큰 사랑으로 대하게 하셨고, 거기에 대한 아이들의 행동에 
변화가 있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정말 위대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아이들을 향한 사랑이 커지다 보니 제 마음에 아이들이 
더 가깝게 느껴졌고 아이들이 기뻐하면 저도 기뻐지고, 마치 내 자식인 것처럼 아이들을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걱정과 염려로 시작한 성경학교는 하나님의 사랑 안에 아이들과 더 가까워지는 시간이 되었고 저에게도 굉장히 은혜가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또한 제가
 아이들을 바라볼 때에 느끼는 그 사랑이 ‘나를 향한 주님의 사랑이구나.’하는 깨달음을 주셨습니다. 마음으로 느껴왔던 하나님을 정말 아바아버지로 
느낄 수 있게 하셨습니다. 부모님이 아이들이 말 안 듣고 장난 쳐도 아이들을 끝까지 사랑하듯이, 하나님께선 ‘내가 어린아이 같이 행동해도 나를 여전히 
사랑하시는 구나.’라는 것을 깨닫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이런 저보다 훨씬, 정말 훨씬 더 인자하시고 사랑이 많으신 분이시니까 내가 느끼는 사랑보다 
더 큰 사랑을 주시는 분이시구나 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번 여름성경학교는 아이들과, 그리고 하나님과 더욱더 가까워지고 더 사랑하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제게 큰 은혜와 사랑을 부으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올려드립니다. 모든 성도님들 기도해주시고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빛이 있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