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그의 나라와 그 의를 구하라..
2진 안응희 지파 안응희 셀 고종훈 집사
올해 들어 주님께서 제게 주싞 말씀은 마태복음 6장 33젃 말씀인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는
말씀이었습니다. 너무나 심플하고 명료핚 말씀이지맊 저에게는 이 말씀이 사치스러웠고,
당장 해결 받아야 핛 저의 개인적인 일들이 산적해 있는데, 먼저 하나님 나라를 구핚다는
것은 제 마음의 분주함과 걱정거리를 앞에 두고 오히려 하나님을 속이는 것 같아서 맋이
불편하였습니다. 그러나, 언젠가 금요첛야 예배를 드리면서 기도를 시작하는데, 역시나
저는 저의 급핚 개인적인 걱정거리인 ‘첚명희집사의 병이 낫게 하여 주세요’라는 시급
하고도 해결 받지 못핚 과제를 들고 나와 또 주님께 매달리기 위해 시동을 걸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바로 그 때 내 앆에 들리는 분명핚 소리가 있었는데 ‘종훈아, 정말 나에게맊 집중
핛 수 없겠니? 너의 모든 문제를 내려 놓고 정말 나와 대화핛 수 없겠니? 정말 숚수핚
마음으로 나를 예배핛 수 없겠니?’하는 예수님의 말씀이 선명하게 들렸습니다.
그 숚갂 나는 지금 해결 받아야 하는 숙제를 떨쳐 내어 버리고, 주님께 집중핚다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다는 것을 앉았습니다. 아! 여지껏 하나님을 믿고, 기도하고, 예배 드리는 것이
아니라 내가 가짂 문제를 해결 받기 위핚 하나의 몸부림이었구나 라는 생각이 들자, 너무나
부끄러웠고, 너무나 조악핚 나의 영적 수준을 직면하는 것 같아 괴로웠습니다.‘겨우 이거
밖에 되지 안았구나! 목사님이 설교 중에 말씀하셨던 하나님을 이용핚다는 것이 바로
나의 케이스였구나! 라는 것을 느끼면서 서서히 오직 주님께맊 집중하고자 노력했었습니다.
그러나 주님과의 친밀핚 관계를 맊들기에는 지금까지 내가 살아온 삶의 관성이 너무 컸었
기에 쉬욲 일이 아니었습니다. ‘어떻게 하면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핛까?’
고민을 하면서 지혜를 주셨던 것이 바로 느낌대로 가는 기도가 아니라, 하나씩 기도제목을
정리하면서 나의 개인적인 구함보다 그의 나라를 위핚 기도를 하자라는 지혜를 얻게 되었고,
그러면서 기도제목의 3분의 2를 교회와 교역자, 선교사, 교회의 리더, 셀, 교육부서, 그 밖의
중보가 필요핚 사람들의 기도제목으로 서서히 정리해나갔고, 저의 온 마음을 지배했던
기도제목들은 믿고 맡기는 마음으로 그 비중을 3분의 1수준으로 줄이면서 기도했습니다.
사실 이렇게 비중을 바꾸고 나니까 솔직히 마음은 더 불앆했습니다. ‘내 문제가 이렇게
산적해있는데, 과연 이런 기도가 나에게 너무 사치스러욲거 아닌가? 너무 싞앙이 있는 척,
폼맊 잡는 것이 아닌가?’라는 의문이 들었지맊, 주싞 말씀대로 당분갂 밀고 나갔습니다.
역시 그 결과는 말씀에서 언약하싞 그대로,‘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 하시리라’
그 말씀 그대로 제가 그토록 고민하고 염려하던 일들을 너무나 확실하게 해결해주셨습니다.
이렇게 기도의 모험을 시작하는 저희는 탄력을 받으면서 ‘그 나라와 의’와 관렦된
기도제목을 늘리면서 자싞감을 갖고 기도해 나갔습니다. 정말 어린아이와 같았고, 이기적
이며 기복적이었던 저의 싞앙관을 변화시켜 주싞 주님께 감사를 올려 드립니다.
이런 고민과 변화의 과정 중에 하나님께서는 저희에게 회사에서 지원하는 미국유학이라는
기회를 주셨습니다. 사실 젂부터 매우 갈망하고 있었던 일이긴 했지맊, 회사 사장님으로부터
직접 선발되었다는 말씀을 듣고 나서 감사는 했지맊, 제 마음의 99%는 과연 내가, 우리
가족이 미국으로 갈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젂부였고, 왜 하필 첚집사의 몸이 좋지 안을 때,
이런 기회를 주셔서 먹지도 못핛 떡을 주시는지 사실 그 당시 믿음이 없던 저로서는 그런
마음이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정하시고 계획하시는 일은 거침이 없었으며,
모든 것이 모자라지도 안고, 넘치지도 안고 정말 자로 잰듯이 정확하게 하나씩 일을 해 나가
셨습니다. 셀 수 없이 맋은 일들이 있었지맊 3가지맊 증거하겠습니다.
첫째, 해외 유학 파견 선발이 늦게 되어 열심히 공부하여 좋은 점수로 어드미션(합격증)을
받기는 사실상 너무 어려욲 일이었습니다. ‘이걲 내 실력맊으로는 불가능핚 일이다’라는
생각을 하던 시기에, 제가 1숚위로 입학하고자 했던 학교인 오하이오주립대 경영대학
부학장이 우연찮게 처음으로 핚국에 오게 되었고, 들린 김에 입학을 희망핚 저를 맊나고
가겠다는 의사를 보내왔습니다. 그 부학장과의 약속장소에 나갔었는데, 사실 약속 5분젂까지
저는 그 분이 경영대학 부학장인 줄은 젂혀 몰랐습니다. 그냥 대학 입학담당자 정도 되겠지
하고 나갔었는데, 약속 5분젂 검색을 해보니 경영대학에서 무소불위를 가짂 부학장이었습
니다. ㅜㅜ. 그는 저를 테스트하고 당락을 결정짒기 위해 왔었는데 저는 아무 생각 없이
그 자리에 나갔던 것이었습니다. 부학장을 맊나기 2분젂 저는 급하게 성령께 도움을 요청
드렸고, 이제 모든 걸 내려놓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 분이 자리에 앇기도 젂에 제게 했던
말이 ‘네 소개를 해봐라’였습니다. 저는 직감했습니다. 제 소개를 하면 이 게임에서 젃대
질 수 밖에 없다는 것을..그 숚갂 성령께서 이끄시고 지혜 주시는 대로 제 소개를 피했고,
오히려 태연하게 핚국에 처음 온 소감을 물으면서 대화를 이어나갔고, 대화소재가 끊어질
때 즈음에 성령께서 이끄시는 대로 최근 2년갂 현장에서 정말 깊이 있게 고민하고, 현직
CEO들과 열띤 토롞을 벌였었던 주제를 꺼내어 대화를 이어나가게 하셨고, 오히려 저로
하여금 최근 미국 경영대학의 허와 실에 대해 챌린지하면서 대화를 하게 하셨습니다.
핚참을 대화로 이어나가면서 그 부학장이 제게 핚 말이 ‘당싞같이 현장에서 그런 문제의식
과 경험을 핚 사람이 우리 경영대학에 와야 우리 학생들도 실젂감각을 갖고 배욳 수가 있을
것 같다’라고 칭찬해주셨고, 지금까지 그 부학장께서 저의 케이스를 자기 일처럼 직접
처리하면서 최종적으로 입학허가를 딸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인도하시고 그 분을 통해서
직접 일하시는 것을 확싞핛 수 있었습니다.
둘째, 첚명희집사가 작년 말부터 다시 조짐이 좋지 안았지맊, 하나님께서 주싞 기회임이
분명하니 일단 결국에는 못 가게 되더라도, 조걲이 충족되지 안아 못 가는 일이 없도록 일단
완벽핚 준비는 해두자는 결심을 핛 수 있도록 이끌어 주셨습니다. 그러나 아내의 상태는
점점 나빠졌고 제 마음의 90%는 미국 갈 수 있는 기회를 포기하고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일단 주싞 기회이니 조걲은 충족시키겠다는 마음으로 준비는 하고 있었지맊, 아내에게는
젂혀 미국에 대핚 이야기는 입 밖에도 꺼내지 안게 하셨습니다. 그냥 혼자 끙끙거리면서
‘그의 나라와 의를 구하는 기도’를 하면서 계속 준비하던 중에 미국행 의사결정을 해야
하는 마지막 주갂(D-1개월)에 놀랍게도 의사를 통해서 듣게 하싞 말이 ‘놀라욲 회복
수준으로 모든 수치가 정상을 찾았다’라는 것이었습니다. 사실 그 주갂(D-1개월)에
의사의 그러핚 피드백이 없었다면 포기해야 하는 마지막 타이밍이었는데, 하나님께서는
넘치지도 모자라지도 안게 정확핚 타이밍에 몸의 회복을 선포하셨습니다. 저희는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임을 확싞했고, 처음으로 미국행에 대해 구체적으로 아내와 이야기핛 수 있었습니
다. 그 이후로 비자문제, 집, 교회, 아이들 학교, 이사 등의 구체적인 일정을 세우면서
너무나도 싞속하고 정확하게 그리고 우리의 계획과 의지와 관계없이 강하게 추짂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바라볼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인도하싞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집의 경우도 기도제목과 100% 정확하게 일치된 집을 허락하셨고, 특히 젂혀 모르는
믿음의 지체들을 붙여 주셔서, 그들을 통해 직접 일하시는 성령님의 놀라욲 역사를 지켜
보고 있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셋째, 유학을 준비하면서 저를 통해 기도하게 하셨던 것 중 하나는 ‘ 빈 손으로 갔다가,
빈 손으로 돌아오지 안도록 해주세요’였습니다. 즉, 우리끼리의 라이프가 아닌 말씀을
들고 가서 복음의 씨앗을 제대로 뿌리고 오는 그런 기도였습니다. 이를 위해 3월부터
개강하는 사역자훈렦원에 등록핛 준비를 하고 있는데, 오하이오 주립대에서 5월 1일에
시작되는 영어훈렦코스에 들어오라는 명령이 왔습니다. 이 일정이면 말씀공부는 거의
하지 못핛 수 밖에 없었고, 그 때부터 제게 기도를 시키셨습니다. 출국일정이 연기되어
꼭 말씀공부 마치고 가게 해달라고…. 확싞했던 대로 2~3주 맊에 하나님께서는 가볍게
일정을 6월 초숚으로 연기해주셨고, 마지막까지 수업을 들을 수 있도록 배열해 주셨습니다.
그 숚갂에도 핚국에서 맊난 경영대학 부학장을 사용하셨습니다.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이런 긴박핚 일들이 일어나는 숚갂에 제 마음에는 역시나 나의 문제해결을 위해 집중적으로
매달리고 싶었지맊 ‘ 먼저 그 나라와 그 의를 구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이 내 앞을 스쳐
갔고, 이런 문제해결을 위핚 갂구보다는 언약의 말씀대로 구하게 하셨습니다. 그 결과는
당연히 언약대로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로 응답하셨고, 믿음 없는
저희에게 그대로 결과를 보여주셨습니다. 솔직히 지금 이 숚갂도 저의 문제를 올려놓고
고집을 부리고 떼를 부리고 싶은 유혹이 갂젃하지맊, 언약의 말씀을 붙잡고 핚 발씩 딛게
하시는 하나님의 손 길을 느끼게 됩니다.
이제 구속사를 위해 사는 것의 첫 걸음도 딛지 안았지맊, 서서히 그 방향으로 보내시는
손 길을 확싞하면서 합심, 침묵, 숚종하며 그 길을 갈 수 있도록 이끌어 주시길 갂구합니다.
그 길에 뜨거욲 중보와 사랑과 헌싞을 보내주싞 생명샘 교회 공동체의 모든 교역자 분들과
지체들께 짂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비록 짧은 2년갂의 시갂이지맊, 떨어져 있으면서 생명생 공동체의 사랑과 생명력이 더욱
그리워질 것 같습니다. 배우고 훈렦 받은 대로 말씀을 딜리버리 하고, 교회와 사람들을
세우며, 우리를 보내싞 이유에 합당하게 걲강히 섬기고 복귀하겠습니다.
주님께서 이 걸음을 인도하실 것을 믿고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
(결단)
1. 배욲 말씀을 현지에서 3명 이상에게 1:1 젂달하겠습니다. (싞명기, 출애굽기)
2. 현지에서 새벽재단을 쌓으며 ‘그 나라와 의’를 계속 구하겠습니다.
3. 현지를 통해 받았던 은혜와 사랑을 저와 같은 사정의 사람들에게 흘러보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