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나눔

15년 3월 22일 - 일대일 간증(인금환집사)

작성자 관리자 날짜2015.03.28 조회수734

일대일 간증문



3진 김용백지파 인금환 집사


교회를 등록한 지 3년이 지나서 셀장이 되었습니다. 1년간 셀원들을
섬기면서 나름대로 셀 예배와 셀원들에게 충실했다고 스스로
만족하였습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웬지 모를 채워지지 않는 부족함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일대일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일대일 첫 시간. 약간의 긴장감과 서먹함도 잠시. 나의 마음을 편안하게
배려해 주신 덕분에 지금까지 살아왔던 내 안에 억눌렸던 감정,
그 누구에게도 말하기 어려운 비밀스러운(?) 이야기들을 나도 모르게
거침없이 내놓게 되었습니다. 속이 시원했습니다. 그 시간이 너무
좋았습니다. 아~ 이게 일대일의 기쁨이구나~. 이후부터 일주일에 한번
만나는 이 일대일의 시간을 설레임으로 기다리기 시작했습니다.
처음 약 한 달간은 나의 어린 시절 이야기부터 지금까지 살아왔던
이야기를 하다 보니 공부해야 할 교재(그리스도인의 확신)는 한 줄도
나가지 못하고 내 마음속의 담아두었던 이야기 보따리만 풀어 놓는
시간이었습니다. 이후 제 안에 억눌렸던 생각과 감정의 밑천이 드러날
즈음 그리스도인의 5확신을 통해 믿음의 확신에 도장을 찍었습니다.
계속 된 복음의 재발견을 통해 이 땅에서 저에게 하나님이 원하시는
사명에 대한 방향성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저에게 선교의
사명을 주셨습니다.

처음에는 물질로 섬기라는 말씀인줄 알았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온 몸과
마음을 주님께 드리라는 감동을 주셨습니다. 이 시대 구속사에 쓰임 받는
우리 박승호 담임목사님 곁에서 훈련 받아 말씀과 치유로 신앙의
동역자들(가까이는 아내, 교회안의 많은 지체들 등등)과 함께 그 영향력을
세상 곳곳에 흘려보내라는 사명을 주셨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일대일은 그동안 방향 없이 살아온 나의 인생에 방향을 제시해 주는
나침반이 되었습니다. 그로 인해 내 삶이 변하고 나를 둘러싼 많은
사람들이 나로 인해 변했습니다. 제가 일대일을 한 후 경험한 가장
큰 변화는 저와 19 년을 동반자로 살아온 사랑하는 아내의 변화입니다.
제가 일대일로 은혜 받고 충만했던 모습이 좋아 보였던지 2014년 12월
어느 날 일대일을 해달라고 아내가 먼저 제안해왔습니다.
셀원에게 일대일 해줘야 해서 급한 마음에 저에게 ‘복음의 재발견’을
딜리버리 해 달라는 것이었습니다. 가장 가까운 사이지만 서로 못 볼 것(?)
을 너무 많이 보여준 사이라 선뜻 내키지는 않았지만 하나님 말씀이라
순종하는 마음으로 일주에 한 번씩 아침 6시에 시작했습니다.
저는 아침형 인간이라 새벽 4시 ~ 5시면 일어납니다. 거의 20년을 그런
생활을 해 와서 인지 전혀 아침 시간이 낯설거나 졸립지 않지만 아내의
경우는 좀 다릅니다. 아내는 올빼미형입니다. 아내가 아침 6시에 일어나서
일대일을 하는 것은 정말 기적과도 같은 일입니다. 아내와의 긴장되는
첫 일대일 시간. 에스프레소 한잔의 여유와 함께 하루의 아침을 아내와
함께 기도하고, 서로 신앙의 이야기로 시간이 모자랄 정도로 이야기꽃을
피우면서 20년 전 연애시절로 돌아간 듯 했습니다.
약간의 긴장감과 서로를 존중하는 배려들은 잊고 지내다가 오랜만에
느껴보는 감정이었기에 아내가 새롭고 사랑스럽고 감사했습니다.
저와 아내와의 일대일 이후 아내는 용기를 얻어 현재 셀원 3명을 일대일로
양육하고 있으며 아내 지파가 아내로 인해 현재 일대일로 불붙는 지파가
되고 있다 얘기 들었습니다. 몇 주 전에 철야 예배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아내가 불쑥 저에게 이런 말을 했습니다.
“여보! 우리 나중에 당신은 말씀으로 나는 치유로 함께 선교지에 나가서
선교하면 좋을 것 같애.”아~ 하나님은 내가 혼자 기도만하고 있었던 것을
또 이루셨습니다. 정말 그렇게 해달라고 기도했지만 아내에게는 이야기
하지 않았었는데 하나님께서 아내의 마음을 움직여 주셨습니다.
할렐루야~

제가 받은 일대일의 은혜가 너무 커서 작년 초부터 저의 셀원이면서
이탈리안 레스토랑을 운영하시는 권호근 집사님과의 일대일을 지금까지
해오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피자와 파스타를 좋아하지 않았으나
권집사님의 음식을 먹고 나서 이탈리안 요리를 정말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권집사님과 일대일을 하면서 서로 마음의 문을 여는 시간은 오래 걸렸지만
그만큼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이 길었기에 지금은 저의 훌륭한 신앙의
동역자로 저의 어려움을 저보다 더 걱정해주는 집사님입니다.
이탈리안 레스토랑을 운영하면서 주일에도 문을 닫으십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토요 샘파에 두 부부가 매장 문을 닫고라도 오시겠다고
등록하셨습니다. 그 모습을 보면서 정말 많은 은혜를 받았습니다.
권집사님의 아내 집사님 마음도 지금은 은혜의 폭포수가 되어 은혜 넘치는
모습의 집사님 부부를 보며 하나님께 감사의 찬양을 드립니다.
권호근 집사님의 영향력을 받아 섬김을 받으시는 분들은 행복하실겁니다.
또 다른 분은 샘파 소그룹을 통해 저희 셀에 오셔서 지금까지 계속
일대일을 하고 계시는 김재용 집사님. 서로 마음을 알기에 물어보지
않아도 저절로 새어 나오는 생각과 감정을 나누며 항상 저를 세워주시는
든든한 셀원으로 김집사님이 있기에 감사합니다. 2 주전부터 그 동안
쉬었던 김집사님과의 일대일을 시작했는데 왜 진작 하지 않았을까
후회했습니다. 하고 싶은 말들이 너무도 많았는지 아직 진도는 한 줄도
나가지 못하고 서로 마음을 격려하고 있습니다. 집사님 가정은 집사님이
생명의 통로가 되어 아내 집사님과 아이들에게 흘러가시는 멋진 가장이
되고 있습니다.

위에 말씀드린 두 분 외에도 현재 저와 일대일을 하고 계신 분들이 몇 분
더 있습니다. 그분들과 일대일을 하면서 마음을 나누고 구속사에 쓰임
받는 하나님이 주신 사명을 위해 기도하고 있는 동역자로 세워지길
소망합니다. 특히 감사한 것은 올해 목사님의 목성연 해외 사역에
중보기도자로 목사님의 힘이 되어 함께 가자고 셀원분들에게 제안했을 때
주저함 없이 순종하신 집사님들에게 너무도 감사드립니다.
세상적으로 볼 때는 남자분들이 일주일의 시간을 해외에 내놓기는 정말
어려운 일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일이기에 또 일등석의 특권이기에
권면하였고 순종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특히 저희 지파장님이신
김용백집사님께서 지파에서 함께 해 주시겠다 해 주셔서 정말 든든합니다.
앞으로 하나님이 펼쳐주실 놀라운 계획이 기대되고 설레입니다.
그러나 저의 일대일이 항상 성공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저의 셀원이셨던
한 집사님의 경우 셀 예배와 교회안의 봉사직분을 충실히 감당했지만
지금은 이 자리에 계시지 않습니다. 제 나름대로 그분을 잘 섬긴다고
생각했지만 나중에 곰곰이 되돌아보니 그분의 마음을 얻지 못한 것이
뼈아픈 실패 원인이었습니다. 가르치려고만 했지 마음이 전달되지 않았던
것, 형식적이었던 것을 후회하며 회개했습니다.
하나님의 주시는 은혜를 받을 때는 그 은혜로 교회 안에서 봉사와 섬김과
교제를 합니다. 그러나 그 은혜의 관리를 잘 못하고 재충전 받지 못하는
순간부터 불쑥불쑥 올라오는 옛 습관과 육성으로 인해 또다시 예전으로
돌아가는 제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은혜만으로는 나를 부인하기에는
부족함과 한계가 느껴졌습니다.

뿌리가 약하다보니 잦은 풍랑에 넘어지고 자빠지는 저의 모습을 하나님이
얼마나 슬퍼하실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러나 일대일이 이런 실패를
최소화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의 경우 일대일은 성경을 공부 진도가
목적은 아니었습니다. 성경공부와 함께 섬기는 자와 섬김을 받는 자 서로가
깊은 마음을 나누었습니다. 복음을 통해 서로 신앙의 성장을 가져와 교회를
이루어 하나님의 사명을 감당할 수 있게끔 세우는 일이었습니다.
저도 처음에 일대일을 말씀공부 정도로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실수를 했던
것 같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일대일을 통해 내 안의 신앙의 뿌리를 깊이
내릴 수 있도록 해주셨고 그 은혜를 풍성히 넘치게 해 주셔서 저를 통해
저와 관계된 많은 사람들이 살아나기를 원하셨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제 자신이 은혜의 자리에서 넘치도록 은혜를 받아야 했습니다.
예배, 기도, 말씀, 치유, 봉사의 자리는 하나님이 저에게 은혜를 주시고
성장시키기 위해 마련한 제단의 자리입니다. 사모하는 마음이 크고 그
시간에 집중할수록 주시는 은혜는 열매로 나타났습니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바로 지금이 (목사님이 항상 말씀하시는 here & now) 가장
행복하고 천국의 삶입니다.
앞으로가 더 기대 됩니다. 지금까지도 그랬지만 앞으로 저를 통해
하나님께서 이루실 구속사를 기대하기에 앞으로도 열심히 훈련받을
것입니다. 저도 모세처럼 120세까지는 살아야 할 것 같습니다.
저를 통해 하나님께서 할 일이 너무 많으시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주님 앞에 올리는 결단입니다.

1. 주어진 모든 것을 감사하고 살겠습니다.
2. 말씀사역 준비를 충실히 하겠습니다.
3. 섬기는 셀장으로 더욱더 낮아지겠습니다.
4. 일대일을 통해 내년까지 복음 4세대를 이루겠습니다.

근래에 저는 아침에 출근할 때마다 마음속으로 항상 이렇게 외치며
출근합니다.
“오늘도 니들은 감사한줄 알아~ 나를 만나는 사람은 모두 다 살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