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나눔

15년 3월 22일 - 일대일 간증(송태석집사)

작성자 관리자 날짜2015.03.28 조회수652

원투원으로 인해 행복해진 나



1진 양정열 지파 송태석 셀 송태석 안수집사


생명샘 교회에 출석한지 벌써 17년이 되었지만 하나님이 제게, 넌 지체를
위해서 무엇을 했느냐? 라고 물으신다면 금방 답 할 공로가 없는 저에게
슬며시 다가온 1:1은 나약해진 나의 영적 부분에 새로운 공급원이 되고
있음을 요즘 날마다 체험하고 있음에 감사하여 이 시간 저의 1:1 이야기를
나누고자 합니다. 우리 모두의 귀가 따갑도록 늘 듣고 있는 1:1, 그리고
선쉽과 킹쉽, 제게는 귀찮게만 들렸었습니다,
그러나 한편으론 부담이 되고 있었습니다.
담임목사님의 출애굽기 강의 CD 어디엔가 나오는 말씀에
“ 묵은닭은 부화를 잘 못한다” 라는 대목은 딱 저를 두고 하시는
말씀이라 생각 되었습니다, 그리고 항상 부담으로 느껴졌던 것은 상대를
누구를 해야 할지, 둘이서 무슨 대화를 주고받아야 할지, 서로의 시간이
맞을지, 만남의 장소는 어디에서 해야 할지 등등 조건이 맞지 않을 거라고
미리 짐작하며 난 관심 없소, 라고 늘 일관 했습니다.
그리고 수년 동안 나름, 교회에서 이런 저런 봉사도 하고,
직분도 가지면서 이정도면 순종하지 않았느냐 라고 자평 하며,
나도 올해는 안식년을 가져야겠다, 라고 생각 하며 홀가분하게 마음먹고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선 나의 이 비장한 음모를 어떻게 아셨는지 모세를 보내
이스라엘을 구원 하신 것처럼, 시름해 가는 묵은 닭을 일으켜 세우기 위해
누군가를 나에게 접근케 하셨습니다. 그분은 저에게 이렇게 말씀
하셨습니다. 집사님, 민원이 들어왔어요. 무슨 민원이요? 했더니,
집사님과 1:1을 바로 실시해 달라는 강력한 민원이라는 겁니다.
평소에 제가 좋아하는 분이라서 이분의 말씀을 감히 거절 할 수
없을 거라는 속내까지 어떻게 알고 적절한 타임에 이분께 민원을 제기한
사람이 누구인지는 대충 짐작이 갔습니다. 매주 화요일 아침 6시 시간
어떠세요? 네? 순간 아침 6시 많이 부담은 되었지만 네 좋습니다,
라고 답을 했습니다. 나름 계획한 안식년은 거품이 되고 말았습니다.

2015년 1월20일 화요일 아침 6시 첫 만남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1월27일 두 번째 만남에서 제게 주어진 한 가지 미션 “출애굽기”
전체 이해 하기였습니다. 무슨 의도에서 출애굽기를 공부 하라고 하신지는
몰랐지만 하라는 대로 순종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세 번째1:1때는 제가
출애굽기 전체 구조도를 설명해야 했습니다. 언젠가 담임 목사님의
출애굽기 강의 때 들었던 보고 / 듣고 / 알고 / 내려가서 / 건져내고
/ 인도하여 / 데려가려하노라. 이 내용이 출애굽기 공부하다 보니
여기 있는 걸 새삼 발견하고 오래 전 감회와 함께 이 대목을 다시 만나게
되어 무척 반가웠습니다. 저는 그동안 어느 누구한테 성경 한 대목이라도
들려 준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모든 것이 부족하지만 그래도 해야 된다 마음먹고 출애굽기 전체 구조도를
예전 공부한 자료를 통해 보고, 담임 목사님 CD도 듣고, 성경을 보면서
어느 정도 이해하며 알고, 제 나름대로 정리를 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전달했습니다. 그 후 자신감도 생겼습니다. 어설프지만 내가
이해하고 정리한 내용을 처음으로 상대에게 전달 한 것이 동기가 되어
이제는 묵은 닭이 털갈이를 한 후 영계가 되어 알을 낳고 싶어 주체를
못하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중학교 시절 생각이 문득 떠오릅니다.
중 2때 학교 근처에 태권도장이 생겨서 도장에 등록하고 태권도를 배운지
6개월 정도 되는 때입니다. 온 몸이 근질근질 하여 누군가를 상대로
싸움을 한판 하고 싶은 욕망이 펄펄 끓어올라 태권도를 배우는 몇 친구들과
다른 지역 학생들을 찾아가 싸우다가 도리어 죽도록 얻어터지고 왔지만
나중 남자로 성장 하는 데는 저에게 많은 자신감을 불어 넣은 계기가
되었습니다. 약 2개월 전 1:1을 시작하고 제 자신 또한 누군가에게
딜리버리 하기 위해 준비한 과정 중 제게 일어났던 몇 가지 변화를 말씀
드리려 합니다. 우선 1:1을 하기위해 제 자신이 먼저 하나님을 알고 말씀을
이해해야 하겠다, 라고 생각되어, 말씀과 가까워지기 시작 했습니다.
교회 안 또는 교회 밖의 지체들 그 외 모든 사람들이 저에겐 마주치는
친근한 사람 정도로 인식이 되었는데 지금은 모두가 저의 1:1 대상자로
여겨집니다. 몇 주 전 제 사무실 근처 단골 미용실에서 머리를 자르는 중
앞 유리에 비춰지는 성경책을 발견 했습니다. 머리 자르는 동안
이 미용사분이 교회를 다니시나 보다. 라고 생각되어 혹시 크리스천이냐고
물었더니 서빙고동에 있는 교회에 나가기는 한다고 했습니다.
잘 되었다 싶어, 머리를 다 깎고 난 후 손님도 없고 해서 출애굽기 구조도를
설명 했더니, 우리 교회에서는 이런거 보도,듣도,알지도 못했다 하면서
저를 존경의 눈빛으로 보는 듯 했습니다, 또, 약 1개월 전 저의 조언을
얻기 위해 제 회사에 찾아오신 꽤 인지도가 있는 군수장비 부품 공급업체
사장님과 식사를 하는 자리에서 우연히 신앙 이야기가 나왔고 서로가
크리스천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분 하시는 말씀이 지금 다니는
교회가 일산 충신교회인데예 요즘 매주 순장님께서 공부 시키고 숙제
하라는 바람에 미치겠심더 라고 하셔서 제가 무슨 공부를 시키시는데요?
했더니 아니 용인에 있는 무슨 샘물샘인가 생명샘인가 하는 교회에서
자료를 가져와 각고 마 시키는데예 요즘 보고, 듣고, 알고 머 그런거
배우고 있씸더. 라고 하시는 겁니다.

혹시 구 씨 아니신가요? 했더니 이분이 깜작 놀라는 표정으로 네 맞심다,
근데예 사장님께서 저희 교회를 어떻게.... 제가 충신교회 담임목사님
아드님 하고 친하거든요. 그 목사님 아드님 성함이 구 주만 인데요
제가 다니는 교회에 전도사님 이세요. 오 그래예? 하시면서 야 이거 큰일
날 뻔 했데이. 라고 하십니다. 그래서 제가 정 사장님 이미 큰일은
났습니다. 왜요? 구주만 전도사님이 계시는 곳이 보고, 듣고, 알고의
원조 용인에 생명샘 교회거든요. 저는 생명샘교회 안수집사고요.
라고 하니 그분은 아 세상 좁네예 라고 하셨고 저희는 한바탕 크게
웃었습니다. 잠깐 사이에 서로가 오랜 인연으로 사귄 사람처럼 가깝게
느껴졌습니다. 처음 만난 어색한 분위기는 온데간데없고 자세를 갖추고
신앙인의 모드로 전환을 한 후 사무실 벽에 걸려있는 지나간 달력을
찢어서 회의 탁자위에 놓고 충신교회 안수집사님께 말했습니다,
집사님이 충신교회에서 배우신 내용 저에게 한 번 말씀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라고 했더니, 요즘 배우고는 있는데 보고, 듣고, 알고 밖에 모릅니다.
아 그러세요, 그럼 제가 우리 교회에서 배운 대로 간단히 구조도만 정리해 볼게요,
혹시 이런 내용인지 봐주세요, 라고 하곤 서로 구조도를 공부 했는데,
표정이 너무 진지하시고 한편 깜작 놀래시는 것 같았습니다,
제가 이런 분들한테 간단히 출애굽기 구조도를
설명해 드리는 것은 저희 생명샘교회 에서는 대부분이 대수롭지 않은
내용인데도 불구하고 이를 듣고 받아들이는 분들의 입장에서는 상당하게
느껴지고 있음을 감지하게 되었습니다.

저에게 도전받은 충신교회 안수집사님이신 정사장님 께서는 요즘 매주
공부 하시는 내용을 저에게 카톡으로 알려 오십니다, 그 후 저는 이분과
가끔 만나 서로 1:1 하면서 좋은 교제를 갖고 있습니다.
출애굽기에서 하나님이 모세에게 세 가지 이적을 미리 무장하게 한 것처럼
1:1을 위해 또한 이 후의 역사를 위해서 각자가 지녀야할 조그만 요소를
갖추게 하기 위해 이시간도 담임목사님을 비롯하여 여러 교역자와
장로님께서 저희를 인도해 주시고 계심에 감사드립니다. 1:1, 더군다나
누군가에게 딜리버리 한다는 것은 나와는 상관없다고 불과 몇 달 전까지만
해도 날마다 속으로 되 뇌였던 제가 이제는 배고픈 킬리만잘로의 표범처럼
먹잇감을 찾아 나서는 지경에 으를 줄은 제 자신도 미처 몰랐습니다.

지금 저와 1:1을 하고 있는 저희교회 성도님은 김순일 전도사님의 남편
되시는 성혁준 안수집사님, 신현자 권사님의 남편 되시는 김종기 집사님
전정숙 권사님의 남편 되시는윤동현 안수집사님, 노정미 집사님의
남편이신 조동일 집사님 이십니다.
혹시 제가 성도님 누군가에게 다가가 집사님 저와 원 투 원 하실래요?
라고 프로포즈 하면 꼭 응해 주시길 이 시간 당부 드립니다.
끝으로, 늘 바른길을 안내해 주신 박승호 담임 목사님과 제게 이런
모티브를 제공해 주시고 방향을 제시해 주시는 저의 멘토,
그리고 고갈된 나의 영혼에 다시 생명샘물을 공급해 주신 하나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