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나눔

2014년9월28일(주일저녁예배)-3진 박경아성도 소감

작성자 관리자 날짜2014.09.28 조회수939
소감문
3진 박경아

제가 생명샘 교회에 등록하고 다니게 된지도 어느듯 1년이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어릴 때 교회를 다니던 추억으로 시작하게 된 신앙생활이 제 삶의 전환점이 되고 제가 알지 못했던 놀라운 존재와 세상을 경험하는 계기가 될 줄은 알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처음부터 신앙생활이 평탄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제가 빨리 하나님을 알기를 바라는 약혼자의 바람과 결코 만만치 않은(?) 생명샘교회의 양육 프로그램이 저에게는 많은 부담감으로 다가왔습니다.
오랜 세월을 하나님을 모르고 살아왔는데 주변의 믿는 사람들은 눈에 보이지도 않는 하나님이 살아 계시고 또한 하나님이 세상 모든 것을 주관하신다는 믿음으로 살아가며, 또한 저에게도 은근히 그러한 믿음을 강요한다는 사실이 저에게는 오히려 하나님을 인정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에 대한 반감을 키우는 역효과를 가져 왔습니다.
그러던 중 장근주 권사님의 권유로 샘파를 등록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꽃사슴조에 배정이 되어 일주일에 한 번씩 모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교육과정의 내용도 너무 어렵고 낯선 조원들과 나의 삶에 대해 나누는 것이 조금 부담스러웠지만, 너무나 좋으신 리더와 부리더님을 통해 차츰 조원들에 대해 마음이 열리게 되고 일주일에 한번 가지는 샘파 모임이 기다려졌습니다. 막연하지만 하나님이 계실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게 되고 약간의 믿음이 생겼습니다. 그러던 차에 인카운터를 통해 방언을 받았고 하나님이 살아계심을 체험하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 공소대를 비롯해 교회의 많은 프로그램들을 참여하며 제 가치관도 세상적 가치관에서 조금씩 신앙적으로 바뀌었습니다. 기도 할 때 마다 나와 똑같은 인간의 모습으로 세상에 오셔서 나를 위해 돌아가신 예수님을 믿게 되며 눈물로 많은 회개의 시간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예비한 시기에 세례를 받게 되었고, 권사님과 일대일과정인 그리스도인의 확신을 공부하며 말씀을 통해 하나님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말씀대로 믿음대로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주변사람들을 위해 기도하던 차에 믿지 않는 언니들의 가정을 위해 기도하며, 전도 해야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우연인지는 모르지만 하나님께서 역사하셨는지 그 동안 잘 살아 오던 언니들의 가정이 모두 힘든 상황을 겪고 있었습니다. 기도하며 언니들에게 나의 경험을 통해 하나님을 전하고 제가 할 수 있는 믿음의 행동을 하나씩 해 나갔습니다.
몇 년 동안을 연락을 하지 않고 지냈던, 재정적으로 저에게 너무나 큰 타격을 주었던 큰 언니를 용서하고 다시 화해를 하였습니다. 하나님이 계시지 않다면 저에게는 있을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둘째 언니는 왼손에 깁스를 하고 오른쪽 팔은 오십견으로 들어 올릴 수 없는 상태여서 많이 힘들어 하고 있었는데 평소에는 그렇지 않던 가족들이 언니에게 신경을 쓰지 않아 너무 속상해 하고 있었습니다. 평소 힘들어진 저를 생각하며 전화 할 때마다 눈물이 나서 저와 통화를 못할 정도였었는데, 항상 걱정하던 제가 오히려 하나님을 전하고 병간호와 목욕까지 시켜 주면서 주님을 만나 너무 행복하다고 했을 때, 안도와 감사의 눈물을 펑펑 흘리며 이젠 됐다고 네 걱정은 이제 안하겠다고 하면서 지금은 형부가 믿는 부처님께 미안해서 그렇지만 시간이 지나면 꼭 교회를 가야겠다고 말했습니다.
셋째 언니는 딸과 형부문제로 너무 힘들어 하다 마침내 참고 있던 울분이 폭발해서 조울증을 겪고 있었습니다. 인천에 살고 있는데 제가 일주일에 서너 번씩 가서 복음을 전하며, 함께 있어주면서 치유를 위해 계속 기도했습니다. 차츰 조금씩 호전되고 있으며, 제 기도 제목대로 믿는 분을 붙여 주셔서 주님을 믿을 수 있는 기회를 높여 주셨습니다. 아직은 믿지는 않지만 교회 십자가만 보면 제 생각이 난다고 말했을 때 정말 주님께 감사했습니다.
제일 정이 많고 제가 삶을 포기하려고 몇 번이나 시도 했을 때, 저 때문에 잠도 자지 못하고 몇 번이나 응급실을 데리고 다녔던 넷째 언니는 제가 너무나 밝은 모습으로 복음을 전하며 언니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는 말을 했을 때 감동의 눈물을 흘리며 하나님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언니들을 보며 하나님이 살아 계심을 느끼며, 아직은 하나님을 믿지 않지만 꾸준하고 진실된 기도가 쌓이면 하나님의 때에 반드시 주님을 만나게 되리라 확신합니다.
아직은 많이 부족하지만 변화된 지금의 저를 위해 우리 생명샘교회 목사님 권사님 집사님들이 얼마나 많은 기도를 해 주셨는지 느껴집니다.
우연인지 모르지만 제가 생명샘 교회에 등록한 9월 29일과 같은 날 저희는 새 보금자리인 양산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정확히 일 년 동안 생명샘교회에서 사랑을 받게 해 주시고 양육해 주시고 믿음을 갖게 해 주셨습니다. 하나님께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떠나는 저희를 축복하며 기도해 주신 담임목사님과 항상 밝은 모습으로 저희를 위해 많은 기도를 해주신 김현주 목사님께 감사하며 너무나 좋으신 분들을 만나게 해주신 것에도 정말 감사드립니다.

“사람이 감당치 못할 시험 당함을 허락지 아니 하신다”는 하나님의 말씀을 가슴에 새기며 열심히 신앙생활 해 나가겠습니다.

많은 기도 제목이 있지만 옮기는 곳에서도 우리 교회 같은 좋은 교회, 목사님, 권사님, 집사님 만나게 해 달라고 기도 부탁드립니다.

그동안 너무 감사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