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나눔

2014년5월9일-일본비젼트립소감(신승훈)-대독 곽영지

작성자 관리자 날짜2014.05.10 조회수769
일본 비전트립 소감문

청년2진 신승훈


( 비젼트립 이 후 계속된 야근으로 소감 문을 업무 중 틈틈이 작성하느라 내용에 두서가 없음을 양해 부탁 드립니다)
2월 청년진 동계수련회 마지막 날 문성호 간사님께서 5월에 일본 단기선교 가면 어떨까? 라는 문자를 보내셨다. 예상은 했지만 문자를 보는 순간 나의 표정과 마음에서는 거부를 외치고 있었다. 하지만 답장은 예… 간사님 준비하겠습니다. 였다. 순종하지 않을 수 없었다. 영적 아버지의 말씀을…

기대 반 걱정반의 마음으로 일본으로 향했다.
도착한 일본은 너무나도 화창한 날씨였다. 화창한 날씨를 주심에 감사하다는 말이 저절로 나왔다.
좋은 날씨와 함께 일본 비전트립은 시작되었다.

첫째 날 요한 교회에 도작하여 오리엔테이션을 갖은 후 바로 전도를 하러 우리는 요코하마국립대학과 가나가와대학으로 두 팀으로 나누어져 전도를 시작했다.
나와 태희형제 그리고 치사자매(요한 교회 청년) 셋이서 팀을 이뤄 전도를 시작했다. 시작부터 어려움 있었다. 치사자매는 일본어와 영어를 잘했지만 우리는 한국어만 잘했기 때문에 소통 문제에서 어려움이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손짓 발짓 해가며 전도를 시작했다. 처음 만난 학생은 한국인 유학생이었다 요코하마대학 1학년 일본 온지 두 달….
치사는 가스펠나이트를 설명하며 대화를 나누었고 우리는 간식으로 준비했던 맥스봉(소시지)을 건네며 교회에 꼭 한번 오라고 간곡히 부탁했다. 한국의 정은 통했다. 그 유학생은 치사와 연락처를 교환하였고 우리는 주일날 이 한국 유학생을 교회에서 만날 수 있었다. 너무나도 감사했다. 유학생 자매는 한국에 있을 때 교회를 가본적이 없다는 말을 듣고 더욱 감사 할 수 밖에 없었다. 그 날 대여섯 명의 학생들을 전도하였는데 그날 우리가 만난 학생들은 대부분이 1학년 학생이거나 유학생 이었다. 거의 모든 학생들의 연락처를 교환했다. 일본교회 청년들도 이런 날이 흔치 않다고 했다 참 감사했다.
전도에 대해서 항상 부담만 갖고 있었지 실제로 해보려는 노력은 별로 하지 않았다. 내가 안 해도 전도는 전도 잘하는 사람들이 할거니까 나는 봉사만 열심히 하면 되지 라는 생각을 갖고 신앙생활을 했던 것 같다. 나의 모습이 너무나 부끄러워 졌다. 이곳 학생들은 전도가 습관이고 삶이었다 수업이 끝나고 쉬는 시간에 이곳 청년들은 복음을 전한다. 장소 불문이다 발이 닫는 곳 복음을 외칠 수 있는 곳이면 어디든지 찾아가 복음을 전한다. 부끄러움도 없다 그리고 당당하다.

이날의 전도를 하나님께서 함께하셨고 인도하셨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어렵게만 생각했던 전도가 쉽게 느껴졌고 나도 할 수 있겠다 라는 자신감을 얻었다.

둘째 날에는 요코하마 역 주변 전도를 나갔다. 사토형제와 짝을 이루어 전도를 시작했다 역시 소통에는 문제가 있었다. 손짓 발짓하며 열심히 쫒아 다녔다. 사토형제는 자신만의 매뉴얼이 있는 듯 했다. 전도를 할 때마다 그 사람에 맞는 대화를 하며 리드했다. 사람에 맞게 대화코드를 잡고 리드하는 모습을 보며 준비 되었고 숙달 되었다는 것을 많이 느꼈다. 이날은 한 명도 연락처를 못 받았지만 전도를 하기 위해서는 준비와 전략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다. 특히나 한국에서는 더욱더 철저한 준비와 전략이 없으면 시간만 낭비 할 수 있겠다는 생각 많이 들었다.

주일날에는 일본어예배, 한국어예배, 중국어예배, 그리고 가스펠나이트까지 총 4번의 예배를 드렸다. 한 교회에서 3개국의 예배를 드리는 것 이 새로운 경험 이었다. 특이한 것은 각 나라마다 예배의 분위기는 다 달랐다. 나라마다의 특징이 나타나는 예배였다.
이번 비전트립 팀에는 성령의바람 멤버가 3명이나 있었다. 그래서 우리는 찬양으로 예배를 섬길 수 있었는데 특히 이택영 형제와 심정민 자매의 특송은 정말 아름다웠다. 우리 교회에서도 쉽게 들을 수 없었기에 너무나 좋았다. 기회가 된다면 우리 샘명샘 청년들과 우리교회에서 함께 들었으면 하는 소망이 있다. 그리고 가스펠나이트 우리교회의 샘파와 비슷한 프로그램 인 것 같았다 음식을 나누고 레크레이션을 하고 메시지를 듣고 소그룹으로 이동하는 형태로 우리교회 샘파와 흡사했다. 가스펠나이트는 일본에서 청년들을 전도하는데 좋은 프로그램 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곳 청년들은 전도를 할 때 가스펠나이트를 설명하고 호감을 보이면 연락처를 교환한다. 그때부터 교회에 정착할 때까지 관리를 시작한다. 그런데 호감을 보이지 않으면 바로 사영리로 들어가 주님을 영접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렇게 전도하는 모습을 보면 한영혼 한영혼을 소중히 생각하는 청년들의 간절한 마음을 볼 수 있었다.

이렇게 일정의 절반이 지나갔다 넷째 날 에는 니시요코하마역 에서 찌라시를 나눠주며 전도를 하고 저녁에는 바이블 위크 세미나에 참석하였고, 마지막 날에는 요코하마역과 메이지대학 인근에서 마지막으로 전도를 하고 공항으로 향했다.

모든 일정 중 에 함께하신 주님께 감사 드리고 아픈 사람 없이 비전트립 잘 마칠 수 있음에 감사했다 또 함께 팀을 이룬 청년들과 이동하는 시간과, 늦은 저녁마다 친밀한 교제를 할 수 있어서 감사했다.
총무로 재정과 전반적인 준비를 맡아준 여휘 형제, 현지인과 동일한 언어를 구사하며 우리 팀을 인솔하며 통역을 맡아준 심정민자매, 기록담당으로 제일먼저 앞장서서 동영상과 사진을 찍느라 고생한 안태희형제, 항상 기타를 매고 다니며 찬양으로 기쁘게 전도한 성령의바람 리더 이택영형제, 막내 역할을 제대로 해준 강진아자매, 그리고 처음부터 끝까지 굳은 일을 도맡아 하며 팀을 이끌어주신 양성규간사님 모두 고생하셨고 함께해서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비전트립을 제안해주신 문성호간사님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비전트립을 준비하며 알게된 중요한 사실 하나는
가치를 지불하면 반드시 그 이상의 대가를 받는다는 것이었다.
작년 10월 회사 부장님께서 새 차를 사면 타시던 차를 저렴하게 주시겠다고 하여 그 차를 구입하기 위해 자금을 확보하고 있었다 그런데 두 달 세달 이 지나도록 부장님은 새 차를 구입하시지 않는 것이었다 별 다른 말씀도 없었기에 포기 하려고 마음 먹었을 때쯤 비전트립 제안을 받았다 비전트립 가는 제안에 순종 했기에 차를 사려고 준비했던 돈을 비전트립에 사용하게 되었다. 이번 비전트립은 황금연휴 일정이라 다른 팀 보다 비행기 티켓 비용이 많이 들어 부담감이 조금 있었다. 하지만 주님께서 더 큰 대가를 선물로 준비해 주셨다.
비전트립 출발하기 삼일 전 나는 부장님께서 타시던 차를 무상으로 받게 되었다.
비전트립 비용보다 더 큰 선물을 받고 비전트립에 참여 할 수 있었다.
절실히 알았다 가치지불!! 주님의 일을 하는데 있어서는 계산기를 두드릴 필요가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앞으로도 가치지불의 삶을 살도록 노력할 것이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