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나눔

2014년2월28일(금요철야)-5진아웃리치소감(이희정b성도)

작성자 관리자 날짜2014.03.01 조회수694
[열린문교회 아웃리치 소감문]
5진 이희정

제가 변한것 같습니다. 저는 신앙생활한지 3년정도 되는 꼬맹이성도입니다.
그런제가 뜻하진 않았지만 순종하며 처음으로 열린문교회 아웃리치전도사역을 하게되었습니다.
당장 내일인데 아무 준비도 안되있고, 시간도 안되는데 나오라하십니다
“목사님 금요일은 자녀축복기도회에~~~~” 라고 말씀드렸더니 가지마세요!! 하십니다ㅋ 순간 순종이라는 단어가 떠올랐고 네!!라고는 답했습니다
하지만 ~ 목사님 저 애기 때문에 늦음 안되는데요? 했더니 이번에는 배미영집사님도 일이 있어서 일찍와야되니 같이 오면되요~라고 단칼에 말씀하십니다. 빠져나갈 구멍도 없게 하셨습니다. 그렇게 시작되었습니다.

걱정이 컸습니다. 일전에 임동호선교사님 세미나에서 전도에대해 강한 의지를 받긴했으나 여전히 저는 어리숙하고 부족한 꼬맹이 성도인데 ~
더구나 신광야속에서 돈벌고 싶어서 전단지알바나 해볼까? 했지만 도저히 얼굴팔리는게 부끄러워서 포기하고 말았는데.... 전도라니.... 막상 순종해야겠다는 생각에 네라고는 했지만 도저히 자신이 없었습니다. 그밤 기도 열심히 했습니다
“하나님 인간 이희정은 못합니다. 하나님 딸 이희정은 할 수 있습니다. 담대함을 주세요” 라고 수없이 반복하며 울며 기도했습니다.
찬양중에 “성령이 임했네~ 이제 난 완전히 변했어 !! 하니님 능력으로 살 거야~ 주님을 증거할꺼야“ 라는 찬양이 있는데 하루종일 부르며 마음을 무장했습니다. 그렇게 안성 열리문교회에 도착했습니다.

전도 시작전 찬양과 기도로 준비했습니다
눈물이 자꾸 자꾸 흘러내립니다. 이제 부끄러움은 달아나고 담대함이 자리잡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제가 기도했던 “어느사람이던 하나님께로 갈때에 말씀이 살아있는 교회로 인도해주세요” 라는 기도에 응답해주시는것 같았습니다. 이 작은자가 여기서 뭘 해야될지 모르지만, 그 손길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라고 기도했습니다. 전도홍보를 나가기전에 전도상품을 준비하는데
전도상품은 콩나물이였습니다. 하얀봉투에 담아야되는데 10박스나 되었습니다. 열심히 담았습니다. 집사님 권사님께서 손빠른 저를 보고 하나님께서 콩나물빨리담는은사를 주셨다며 칭찬을 해주셨습니다. 이 작은 손길이 전도상품에라도 도움이 되는것 같아 마음이 놓였습니다.

열린문교회 담임목사님께서 이번 전도의 목적은 열린문교회 홍보라고 말씀하시며 아파트문과 우편함에 전도지를 넣으면 된다고 했습니다. 우리는 씨뿌리는 자일뿐이고, 거두는것은 하나님이 하신다고, 부담없이 땅밟기만 잘 하고 오면 된다고 하십니다. 그래서 하라는 대로 열심히 땅밟고 붙이고, 넣고 했습니다. 행여나 아파트문이 열리면서 눈이 마주치진 않을까 두근거림도 있었으나 다행히 그런일은 없었습니다.
아이 때문에 도중에 와야만 했습니다. 굉장히 죄송했습니다. 저는 금요일 하루밖에 시간이 안되는데 아웃리치전도회는 3일의 여정입니다. 마음이 편치않아 토.일도 출근하는 불신자 남편에게 일요일 하루만 쉬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불신자 남편이지만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알겠다고 해서 네 살 아들을 남편에게 맡겨두고 일요일도 아웃리치 전도사역을 했습니다.

헌데 금요일처럼 순조롭지가 않았습니다. 아파트동수를 잘못 배정받아 자꾸해매였습니다. 시간은 얼마없고 전도지는 붙여야 하는데~ 한영혼이라도 이 전도지를 봐야하는데... 애가 탔습니다. 아~ 이런 마음이구나. 한 영혼이 귀다하는 말씀이 이런거구나..... !! 그래서 아무동이나 들어가 우편함에 넣고, 문에 붙였습니다. “하나님 이 전도지를 봤던 사람이라면 또보고 계시를 받게 해주세요” 라고 기도했습니다. 길을가면서도 전도지를 나눠주었는데 사람들은 대부분 무표정한 얼굴로 받지 않거나, 아네~ 하면서 뻘쭘하게 받아가거나 했습니다. 아....... 나도 저랬었는데... 앞으로 전단지 나눠주면 상냥하게 잘 받아줘야겠구나 새삼 저의 행동도 뒤돌아 보게됩니다.

저야 좀 새파란축이지만 권사님들은 계단을 오르고 내리실 때 얼마나 힘드실까? 그렇지만 숨을 헉헉~ 대면서도 순종하는 마음으로 전도지를 붙일때 그 뒷모습이 참 아름답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하나님의 딸들이기에 나이불문 이렇게 움직일 수 있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금요일 단 한차례하고 온삭신이 쑤셔 토요일에 얼마나 갈등을 한지 모릅니다. 육신의 고통으로 이렇게 흔들려버리는 얇디 얇은 뿌리내림에 새삼 하나님앞에 얼마나 작은자이고 변심하는 자인지 회개할 수 밖에 없기도 했습니다. 깊이 뿌리내려 비바람에도 흔들리지 않게 해달라고 기도를 해봅니다
하지만 분명한건 아직도 회개할 것이 많은 저이지만 하나님을 만나고 빠르진 않지만 제 마음이 점차 하나님께 향해가고 있고, 스스로도 변하고 있다는 것을 감지한다는것입니다. 이 작은 꼬맹이 성도가 충분히 빠져나갈 수 있었음에도 아웃리치전도사역에 “네~”라며 순종할 수 있었던 이유는 그간 말씀으로, 책으로, 찬양으로 저를 계속계속 깨우쳐주시고 다듬어주시고 사랑으로 품어주셔서 제가 더 알고자 사랑받고자 갈급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무지의 상태에서 처음 경험하게된 아웃리치전도사역에도 제가 알지 못하는
하나님만의 거룩한 뜻이 틀림없이 있을꺼라고 믿고 있고, 씨뿌린곳에 땅밟은곳에 틀림없이 예비된 영혼을 인도해주시리라 믿습니다.


하나님 오늘도 어제보다 더 사랑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