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나눔

2014년2월7일-금요철야고등부수련회소감(이명주)

작성자 관리자 날짜2014.02.09 조회수786
고등부 동계수련회 소감문
고3 이 명 주

2014년을 맞이하는 저의 마음가짐은 기대감, 긴장감, 불안감 등 여러 가지 감정이 교차했습니다. 대한민국 고3수험생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먼 이야기 인줄로만 알았던 수험생, 지금까지 한 것도 없는데 수험생이야? 너 여태까지 뭐 했니 하면서 과거로 돌아갈 수 만 있다면 좀 더 열심히 할 껄. 하는 후회감도 들고, 저 자신을 한심하게 생각하고 질책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던 중 주일예배 때 동계수련회에 관해서 광고가 있었습니다.
기존의 수련회완 다르게 교회에서 고등부만 모여서 하는 수련회로 색다른 기대감이 들었으나 한 가지 문제가 제 발목을 잡았습니다. 그것은 교회 안에 사람과의 불편한 관계로 인한 문제였습니다. 그 문제로 수련회에 참석하고 싶지 않았고, 교회조차 떠나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주변의 조언들을 통해 상대방을 용서하고, 내 잘못과 실수들 또한 인정하며, 수련회에 참석하기로 했고, 수련회를 통해서 수험생활과 미래에 대한 걱정과 불안감도 해결하고자 결단하고 수련회에 참석했습니다.
주일 예배를 마치고 첫 프로그램은 교회 옆 체육관에서 운동을 하는 시간 이였습니다. 열심히 집중해서 운동을 하다 보니 고3 이라는 신분도 잠시나마 접어 둘 수 있었고, 마음의 쉼을 얻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또한 후배들과, 친구들, 선생님, 많은 사람들과 친목을 다지고 단합 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서 참 좋았습니다.
저녁 집회 시간, 저는 저의 마음속에 가득한 후회감과 알 수 없는 미래에대한 불안함을 떨쳐내기 위해 통성으로 기도 했습니다. 하나님, 저는 지금 제 자신이 너무도 한심스럽고, 아무것도 이루지 못한 것과 앞으로 다가 올 미래가 너무나도 불안합니다. 이러한 감정들로 부터 벗어나고 모든 것을 담대히 맞이 할 수 있는 용기와 힘을 강구하며 기도했습니다. 기도 중에
하나님께서는 ‘태초부터 나에 대한 계획이 있으시다’는 감동이 들었고, 중고등부 40일 작정 새벽기도를 하면서 암송한 60구절 중 빌립보서 4:13 ‘내게 능력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라는 말씀이 떠올랐고 이 말씀을 통해 내 안에 두려움들을 이겨내고 주님이 나와 함께 하신다는 확신과 용기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이 말씀을 붙들고 앞으로 남은 고3 시간을 주님과 함께 인내하고 수고하기로 결단했습니다. 또한 하나님께서 저를 향한 계획과 뜻이 있음을 신뢰하고 미래에 대한 불안한 감정들을 떨쳐내고 용감하고 과감하게 학업에 정진하기로 다짐했습니다. 과거는 과거에 남겨두고 앞으로 나를 통하여 하나님이 하실 일들을 기대하니 감사와 기쁨이 절로 나와 뛰면서 하나님께 감사의 찬양을 드렸습니다.
학창시절 남은 기간 동안은 저에게 부끄럽지 않을 정도로 최선을 다해 공부를 하자고 마음먹었습니다.!! 남은 기간 동안은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후회가 되지 않을 것이고, 하나님께서 제 인생을 책임져 주실 것이기 때문에 걱정과 염려 불안한 마음이 들지 않았습니다. 앞으로 1년 수험생활을 보내는 동안 지치고 힘들 때 마다, 빌립보서 4장 13절 말씀을 기억하면서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 입니다! 이번 수련회를 허락해 주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