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나눔

썬&킹 비전 트립 소감문
김순일 전도사

저는 삼성병원에서 자궁근종을 수술하기 위해 모든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목회자 회의 시간에 일본 썬 & 킹 비전 트립 남자 5명은 결정 되었고 여자 2명이 가야 하는데 지원자가 없다고 오장로님이 걱정하셨습니다. 그런데 저도 모르게 ‘목사님, 제가 가겠습니다’ 하며 자원하였습니다.

그날 아침 저는 이상한 경험을 하였습니다. 목성연 98차 디모데전후서 세미나에서 폭포수 같은 은혜를 받고 집에 와서 모처럼 편히 자고 아침에 출근하려고 샤워를 하고 나오는데 갑자기 무엇인가 몸에서 빠지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피 덩어리가 쏟아지나 보다, 세미나 기간 동안 너무 무리했나? 남편이 다음에 가라고 할 때 갈걸 그랬나’ 등 잠깐 동안 여러 생각이 교차했습니다. 일단 휴지에 싸서 병원에 가지고 가려고 싸서 놓았는데 저녁에 보니 완전 종양 덩어리였습니다. 남편은 이것은 “하나님께서 수술해주신 것이다. 기념으로 사진을 찍어놓아야 한다”고 하며 찍어두었습니다.
회의가 있던 아침에 이런 경험을 한 저는 망설이지 않고 목사님께 수술을 취소하고 일본에 가겠다고 했습니다.

28일 목요일, 수술대에 있어야 할 그 시간에 저는 일본으로 가는 비행기 안에 있었습니다.
비행기에 오르는 순간부터 저는 기도했습니다. 김포에서부터 대한민국을 위해 축사하며 기도하고 일본에서는 일본 도시들을 위해 축사하며 기도하고 일본 요코하마에 내렸습니다. 임동호 목사님께서 몇 분이 오셨냐고 물으실 때 저는 바알에게 무릎 꿇지 않은 7천명이 왔다고 말씀 드렸더니 임목사님께서는 ‘아 그러시네요’ 하고 대답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바로 손님으로가 아닌 가족으로 대해 주시면서 우리는 보여 줄 것이 없고 그냥 우리 사는 모습으로 그대로 보여 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첫날 교회에 도착해서 교회소개를 하시는데 입이 벌어졌습니다. 좁은 공간에 물건을 차곡차곡 쌓아놓았는데 그 것은 2달간 지진을 대비한 비상식량이라고 설명해 주셨습니다. 또 책 열댓 권 정도 들어갈 사물함이 있었는데 모두 돈을 받고 빌려주고 있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교회 물건을 공짜로 생각한다고 말씀하시면서 교회 헌금은 함부로 낭비하면 안 된다고 하셨습니다.
인사가 끝나자 곧바로 요코하마 국립대로 가서 두 파트로 나눠 한 팀은 중보를 다른 한 팀은 전도를 시작했습니다. 저는 중보했는데 전단지 돌리는 팀은 계단이 너무 많고 높아서 놀란 얼굴이었고 다리가 아파 헉헉대셨습니다. 임동호 목사님은

‘우리는 헝그리 정신으로 이 땅에서 수고하고 그 곳 천국에 가서 쉬자, 그 곳에서는 섬기고 싶어도 전도하고 싶어도 이미 때는 늦으니 정신을 바짝 차리고 사탄의 전략에 속지 말자’고 리더들에게 훈련하셨습니다.
‘일본은 반드시 된다 왜냐하면 우리는 될 까지 하니까’
목사님의 비호 같은 말씀에 부끄러웠습니다.
이 곳 청년들은 임목사님의 동일한 스피릿으로 주님의 제자로 훈련 받으며 제자의 삶을 살고 있었습니다. 디모데전후서 말씀이 그대로 실천되고 있는 현장이었습니다.
청년들은 보통 3개 국어를 하고 4개 국어를 하는 이도 더러 있었습니다. 주님의 사역을 하기 위해 뛰어난 인재들이 3, 4평 정도의 방에서 지내며 새벽예배부터 새벽 1시까지 공부, 아르바이트, 전도, 기도를 하고 틈만 나면 양육하면서 자신은 죽고 예수로 살고 있었습니다. 질서정연하게 좁은 공간에서 자기의 맡은 역할을 척척하며 부엌에서도 전도 가야 할 도시락을 싸는 등 24시간이 아닌 48시간을 살아가는 모습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또 두 곳 지교회 방문을 갔는데 그 곳에서도 역시 놀라움의 연속이었습니다. 임동호선교사님의 스피릿이 그대로 흐르고 있었고 일꾼을 양성하기 위해 정확하게 전략을 가지고 움직이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 날 출발하기 전 2시간 동안 사역자9명과 간담회에서도 철저히 준비된 하나님의 용사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주일에는 4개 국어로 찬양을 해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었고 늘 중보했던 일본 땅에서 예배 드리며 찬양하니 가슴이 벅차고 감동 그 자체였습니다. 또 틈이 날 때마다 목사님과 사모님, 여선교회, 청년들에게 생명샘 스피릿인 칭찬과 격려로 지지해 줄 때 어떤 청년은 울기도 했습니다. 담임목사님께서 늘 말씀하신
“지구촌에 있는 모든 사람이 제자가 된다.”는
거룩한 꿈을 꾸며 함께 하나님의 나라를 세워가는 각오를 다지는 선&킹 비전 트립이었습니다. 기회를 허락하신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 드리고 담임목사님과 생명샘의 모든 가족들께 감사 드립니다,

결단
1. 매일1시간 기도
2. 매년3사람 전도
3. 매년1사람 양육함으로 제자의 삶을 살 것을 결단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