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소통대화법 세미나 (애틀랜타) <소감문>
2013년 9월 18일 서정희 집사
공소대 1단계 <꾸나 겠지 감사>의 기적.
할렐루야! 주님께 감사와 찬송과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지금 생각하니 제 안에 무서운 교만 마귀가 살고 있었습니다. 저는 저희 교회 예배 시간, 수요예배, 철야예배, 주일예배, 새벽예배만 잘 지키면 되고 다른 부흥회는 만족치 않아 잘 가지 않습니다. 또 워낙 담임목사님께서 말씀 공부를 잘 가르쳐 주십니다. 그래서 세미나 부흥회 기타 등등 을 안 다녔습니다. 예전엔 너무 다님(미국 전 지역).
몇 주 전, 담임목사님께서 공소대를 소개하시며 아주 유익한 프로그램이니 잘 배워서 은혜 생활 잘하라고 권면했지만 저는 공부할 마음이 없었습니다. 15년 전에 실로암 교회를 짓고 남편은 초대장로장립을 이곳에서 받으셨습니다. 목사님 청빙문제로 장로파와 집사파와가 분규가 생겨 법정분쟁까지 갔다가 재판엔 이기고 사랑하는 교회를 두고 떠나가야 했던(평생 지울 수 없는 마음에 상처를 안고) 기억 때문에 85번 고속도로를 갈 때, 실로암 교회를 보면 의식적으로 쳐다보지 않으려고 저 안쪽으로 지나가게 되었습니다. 그때에 반대파에 새로 오신 목사님을 싸우던 성도님들을 미워했습니다. 그리고 용서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 후 길에서 마주쳐도 저는 외면하고 다니게 되었고 식당에서도 목사님 일행이 있으면 딴 식당으로 갔고 실로암 교회에서 있는 어떤 행사도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얼마 전 25년지기 집사님 딸이 이 교회에서 결혼을 하게 되었지만 따로 불러내어 내가 왜 그 교회에 안 가는 거 알지? 하며 축의금만 보냈습니다. 그렇게 내 마음에 철저히 벽을 쌓고 용서하지 않기로 작정하고 살았던 것입니다. 교회를 떠난 우리 가정은 교회 때문에 매일 다투다 서로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이런 차가운 얼음벽을 쌓고 13, 4년을 살게 되었습니다.
공소대 세미나에 우리 교회 집사님께 무엇을 전해주러 왔다가 제가 마음이 스스로 풀어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바닥에 그린 카펫과 내가 앉은 의자며 그냥 그대로 있고, 매일 기도하며 철야하던 그 예배당에 들어오니 가슴이 두근두근 했습니다. 피곤하면 교회에 누워 쉬고 있던 그 곳에 꿈에도 잊지 못할 우리 교회에 들어와 보니 너무 친근하고 아늑하고 건축할 때 기도와 손 때 묻은 정다운 것들이 고스란히 여기 있어, 그 교회당에서 좋은 프로그램으로 주의 일로 잘 쓰이는 것을 보니 마음이 기뻤습니다. 음식을 만드는 친교실과 부엌도 그대로 더 잘 관리하시고 새로운 본당을 잘 지어 놓으신 성도님들과 목사님과 사모님을 바라보고 있으니 아 얼마나 수고를 하시고 고생하였겠는가? 오히려 측은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꾸나 겠지 감사>를 배운 후, 이 공소대 세미나를 통해 제 마음에 철옹성과 같은 벽을 헐게 하신 하나님께 참 감사를 올립니다. 지금, 화해와 용서할 때라고 주님이 해결해 주셨습니다. 의식적으로 이 문제는 용서하지 않기로 마음먹고 용서될까봐 걱정했던 것 같았습니다. 공소대를 공부하면서, 마음만 열면 되는 것을 상처를 주고, 받고 40년 광야 생활을 하면서도 깨닫지 못하고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습니다. 이번 공소대를 통하여 이 문제를 해결해 주시니 하나님께서 해결해 주시니 마음에 앙금이 없이 깨끗이 다 해결되었습니다, 이것이 기적입니다.
이번 공소대는 저를 위해 몇 년 전, 몇 달 전부터 계획을 세워 이렇게 열렸나 봅니다. 제 성질 급해 제가 다 해버리던 대화법을 공소대를 통해 참을 줄 알고 들어주고 경청해 주고 공감해 주고 이해하고 위로 권면 해주고... 성공적인 대화법을 가르쳐 주신 공소대 스태프들에게도 무한 감사드립니다. 잘 배우고 적용해서 하나님 나라에 기여하겠습니다. 주님의 자녀들을 잘 섬겨 보겠습니다. 공소대를 통해, 모든 일을 긍정적으로 보게 하는 공부를 통해, 마음의 병, 영적인 병도 상처 마귀도 다 떠나갔습니다. 축복을 받았습니다. 사업과 교회에 적용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