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나눔

2014년9월12일(금요철야)-몽골아웃리치소감(정인순집사)

작성자 관리자 날짜2014.09.13 조회수882
2014년 8월24~9월4일 몽골비젼트립 소감문 정인순집사

몽골 땅에 제가 서있습니다.
서있는 곳에서 하늘을 보면 구름이 가까이 땅위에 걸쳐있듯이 친근해져 있습니다. 땅은 평지가 더 많아 보이고, 나무는 별루 없는 돌산까지도 예전에
왔던 곳 같은 정감이 있습니다. 이 몽골을 저는 왜? 오게 된 것일까요.
저는 하나님께서 몽골을 사랑하시는 그 사랑을 보고 싶었습니다.
그 눈물을 보고 싶었습니다.
몽골사람들을 얼마나 사랑하시기에 미천한 저에게도 그 사랑을 보여주시고 싶으셔서 이곳 몽골로 보내셨을까요.

제주도 목성연100차세미나를 마치고, 김권사님께서 몽골가자고 했을 때 아멘! 하고 날마다 하나님께 기도하며 재정적인 것을 해결해주시길 기도했더니 재정을 주셔서 준비를 해놓았습니다. 그러나 집에 남편과 아들. 둘이지내야 하는데. 뭐라고 말도 못하고 침묵하고 있다가 , 남편한테 몽골가고싶다고 얘기를 꺼냈습니다. 남편은 여비는 어떻게 하려고 하느냐고 뭍길래. “기도하고 있습니다”. 라고 답했습니다. 그 후에 몽골비자를 찾으러 가는 날. 16명에 참석자 대표로 남편과 둘이 가게 됐는데. 그 차 안에서 제가 몽골 가는 것을 알게 되어 “기도하고 있다며, 기도 다 했네?”
그렇게 주님께서는 자연스럽게 모든 일을 풀어가셨습니다.

몽골비젼트립의 16명에 참석자는 여권비자를 3일 만에 마치고 , 저녁마다 모여서 중보를 시작했습니다. 몽골에 왜? 가야하는지 갈등도 있었습니다. 그곳에 가서 무얼 하나 하는 소심함까지 있었습니다. 비행기를 타는 날까지 몽골 팀의 주변을 흔드는 일이 있었습니다.
저희 어머니는 방광염 때문에 응급실로, 딸 중에 하나는 턱이 아프다고 연락이 오고,
김 집사님은 전기폭발로 뒤가 황산이 덮여 바지까지 녹는 목숨까지 위험한 일이 있었고, 모 집사님은 아들을 두고 몽골을 가야하는지 갈등도 있었으며, 이 모양 저 모양으로 각자에게 어려움이 있었지만. 그러면 그럴수록 몽골에서 하나님께서 행하실 일이 더 기대가 되었습니다.

16명의 몽골팀 참석자들은 24일 저녁 늦게 울란바토르공항에 도착해서 이헌영선교사님의 안내로 날라흐교회숙소에 짐을 풀었습니다. 여자숙소는 2층침대가 촘촘히 서 있는 식당 옆에 방이었고, 남자숙소는 본당 강대상을 지나 뒤쪽에 있는 방이었습니다. 25일부터 일정이 빡빡이 짜여있었기에, 샘파첫날을 맞이하는 섬기미들의 마음은 일사분란하게 움직였습니다. 먼저 기도를 시작으로 게스트들에게 줄 선물포장을 하면서 즐거웠습니다. 날라흐교회 간다고 생명샘교회 가족들이 마음모아 정성들여 합하여준 헌금이며, 손수 만든 침대카바며, 16명이 날라흐교회에 왔지만, 16명이 온 것이 아니라 생명샘교회 여러분이 온 것입니다.

본당에서 장의자 뒤로 밀고, 테이블셋팅, 소그룹방 꾸미기, 만나팀은 음식만들기, 전기공사하시는 집사님. 그동안 숨겨두었던 재능들이 드러나는 아름다운 날이었습니다.
만나 팀은 음식이 어찌 그리 맛있는지 몽골사람들에 입맛까지 감동시켰고, 찬양팀은 어린학생들을 세워주며 겸손함으로 그들을 맞춰주면서 함께 하는 모습이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어린학생들 앞에서도 게스트를 맘껏 환영하며 찬양과 워십으로 능수능란하게 춤솜씨를 발휘해서
몽골사람들에게 전심으로 섬기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생명샘교회에서 날라흐교회에 섬기미로 참석한 사람들 중에 제일 나이가 어린사람은 40대. 날라흐 교회는 샘파게스트는 14~23세, 아니면 연세 많으신 분 3~4명입니다. 생명샘의 남자집사님들께서 낮에는 우렁각시같이 화장실고치고, 전기공사도하며 필요한 부분들을 처리해줘서 마음까지 시원하게 해줬습니다. 아무도 할 수 없는 자격증이 필요한 사역 . 미용사역을 하는 이 집사님은 1년에 한번 여는 미용샵~ 손님들이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가 머리를 시원하게 깎아주면 소문이 나서 줄이 섭니다.

샘파 토크하시는 정 목사님의 말씀은 게스트들이 구원의 확신까지 받고 은혜 받았는데. 3일째 되는 날 성령수양회에 정 목사님께서 구원의 확신이 없는 사람은 일어나라고 할 때 그곳에 있는 샘파 게스트들이 거의 일어나서 영접기도를 하였습니다. 3일밖에 안 되는 샘파인데 주님께서 놀라운 일을 행하셨습니다. 정 목사님께서 그곳에서 축사까지 일어나는 것을 조심하시면서 이끌어가셨습니다. 그 단기간의 시간이었지만 학생이나 젊은이들에게 일어나는 축사는 너무 놀라웠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찬양하는 몽골청소년들을 만지셨습니다. 감추어져있던것들이 나타나며 떠나가고, 생명샘섬기미들은 너나할것없이 어미의 모습으로 아비의 모습으로 그들의 눈물이 되고, 그들을 사랑으로 정성껏 보듬고 함께 울었고 아픔을 같이 했습니다.

3박4일간에 샘파일정을 마치고 게르체험을 테르지에서 했습니다. 몽골의 밤하늘에 별은 쏟아질 듯이 선명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말 타면서 몽골인이 되어보기도 한 날이었습니다. 광활한 대지에 마음마저 넓어지는 시간이었습니다.

9월1일부터 있었던 담임목사님에 출애굽기 말씀세미나에 중보팀으로참여했는데…….
이번에 놀라운 일이 있었습니다.
첫 번은 몽골 날라흐 교회에서 성령수양회이며, 두 번째는 몽골에 출애굽기 말씀세미나를 이틀하고 목성연이 결성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그리도 급하셨던 모양입니다. 말씀세미나에 오신 선교사님중, 출애굽기가 구원 그 이후의 삶을 가르친다고 은혜 받으시고, 말씀을 금싸라기같이 듣겠다고 맨 앞에 자리하신 A선교사님, 3년 안에 10권을 공부하고 리더들 중에 최고의 리더들을 만나 1:1을 하시겠다는 B여선교사님, 또 가족에 집중해서 말씀을 멀리했는데 말씀에 집중해야겠다고 깨달았고, 단점이 전달을 잘 못했는데 세그룹이상에게 전달해야겠다고 결심했고, 말씀과 기도에 더 집중해야겠다고 결심했다는 C여선교사님.

저는 이번 선교여행을 통해 비행기를 타고 출발할 때부터 체해서 힘들었고, 그 좋다는 테르지에 가서 아파서 밤새도록 본의 아니게 보초가 됐습니다. 목사님께서 몽골 말씀사역을 다녀오신 후 홍콩으로 출발하신 목사님을 생각하니 비행기를 타고 고국을 떠나 있는 자체가 목숨 거는 것이라는 것을 절실히 깨닫고 이번에 결단했습니다.
목사님께서 외국이든 국내든 가시는 곳에는 저에 중보도 함께 가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협찬해주신 성도님들과 중보해주신 성도님들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맘껏 밀어주시는 담임목사님께 더욱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이 모든 일에 주관하시고 흐뭇해하실 하나님께 영광과 존귀를 올려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