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나눔

2014년1월24일-일본단기훈련소감(최이순집사)

작성자 관리자 날짜2014.01.26 조회수700
일본 요한요쿠하마교회를 다녀 와서
5진 김종숙지파의 최이순집사
예배를 통해 주신 은혜를 나누겠습니다.
도착 당일(목요일) 저녁 8시에 드리는 예배에 참석하였습니다.
우리목사님이 늘 말씀하시는
창1:26~28을 본문 말씀으로 전해 주셨습니다.
“요셉이 13년간 보디발 밑에서 훈련을 받고 총리가 되었다.
모세는 80년간 훈련받았고, 다윗도 사울왕으로부터 훈련받았다.
고난도 어려움, 시련도 우리를 큰 그릇으로 만든다.
전도와 양육을 위해 pride가 필요하고 지배하고 정복할 수 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그 영혼들이 언제가는 돌아올 것을 믿는다. 하나님께서 포기하지 않으실 것이다.” 구속사의 두 기둥인 선쉽과 킹쉽에 대해서 어떻게 그렇게 잘 말씀해 주시는지 깜짝 놀랐습니다.
주일에 8시 40분 기도회를 시작으로 일본인예배, 한국인예배, 중국인예배, 저녁 가스펠예배
헌신자들은 아침 8시 30분부터 밤 10시가 넘게 교회에 있으면서 서로의 맡은 역할을 일사불란하게 하는 모습들을 보면서 도전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일본인 예배가 사람으로 꽉 차고, 찬양이 살아있고 생동감이 느껴졌습니다.
일본어를 주로 사용하고, 일본인, 조선족, 한족, 한국인이 어우러져 예배하며 섬기고, 교제하는 모습에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밤늦게 회의하고 끝났는데도 집에 가질 않고 예배실 장의자에 새우잠을 자고 아침에 5시 40분에 새벽예배를 드립니다.
찬양 몇 곡하고, 성경3장 통독하고, 다시 큐티 말씀 읽고 묵상하고 옆사람과 나누고 기도합니다.
7시에 아침을 먹고 설거지까지 끝내고 학교로 직장으로 나갑니다.
점심시간에 같이 나누어 먹을 주먹밥, 김치전도 부쳐서 몇 개씩 가지고 나가는 친구도 있습니다.
알게 모르게 교회의 훈련프로그램에 불만을 가졌던 나의 모습들이 부끄러웠습니다.
간사, 순장, 보조순장,예비순장들이 각 자의 위치에서 주어진 일들을 담당하는 모습을 보면서 전략적으로 잘 조직화되어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기도도 새벽기도회, 밤 11시에 모이는 기도모임, 청년들 몇 명이 대표기도를 하는데 그 진지함이 느껴져 왔습니다.
말씀 공부도 많이 시키시고, 기도도 전도도 많이 시키시셨습니다.
훈련의 중요성에 대해서 많은 것을 깨달았습니다.
헌시자들 회의에서 분위기상 야단을 치는 것 같은데 다시금 그들의 자리에서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면서 감동을 받았습니다.
선교사님께서 잘 하는데도 더 잘하라고 다그치시지만 그것이 말씀과 기도로 훈련이 되어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금요일부터 동참하게 된 전도에 받은 은혜입니다.
전철역에서 전단지를 나누어 주었습니다.
그들의 여유있는 표정, 아는 사람이라도 만난 듯이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고 전화번호도 메모하고 당당함이 느껴졌습니다.
관동학원대학 캠퍼스를 방문하였습니다. 미션스쿨인데 전도는 금지된 곳이라 하였습니다. 몇 몇이 학생심방을 가고, 먹고 남은 음식을 싸면서 저녁에 심방갈 때 가져 갈거라고 서슴없이 챙기는 모습에 또 감동을 받았습니다.
토요일에는 한족 3자매와 같이 역으로 전도를 나갔습니다.
거절도 많이 했지만 받은 전단지는 절대로 길에 버리지 않았습니다. 한 친구는 전도를 마치고 아르바이트를 하러 전철을 타고 갔습니다.
우리는 교회로 와서 그 날 교회에서 있었던 결혼식의 피로연 음식을 맛있게 먹었습니다.
선교사님은 결혼식을 통하여 초대받은 친지들에게 예수님을 영접하게 하는 또 다른 노하우가 계셨습니다. 그 날도 30명이 모두 예수님을 영접했다고 하셨습니다.
이곳이 너무 시설이 잘 되어 있어서 불편하시다고 하시면서 또 다른 개척을 꿈꾸고 계셨습니다. 일본은 결혼식 비용이 너무 많이 든다고 하시면서
무료 결혼식, 장례식을 치루어 주면서 일본 영혼을 구원하는 사역을 하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4년전 교회에 위기가 왔을 때 사랑과 용서로 한 학생을 품었을 때
20명의 한족이 지금의 80명의 한족으로 늘었다는 간증을 들으면서
결국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사랑, 용서라는 말씀이 가슴깊이 새겨집니다.
잘 훈련된 한 사람의 사랑과 용서가 이런 기적을 이루어냈다는 생각에 작은 예수의 삶을 살고 계시구나.
그리고 이 교회의 절대원칙 2가지가 있습니다.
이것을 어기면 교회에 있을 수 없습니다.
1,다른 사람이 없는 자리에서 그 사람 흉을 보는 것,
2,다른 민족이 다른 민족을 폄하하는 것 이것을 어기는 것은 절대 안된다고 하셨습니다.
저는 10여년전 두 아이를 데리고 블라디보스톡으로 10시간 배를 타고 참여했던 비젼트립이 기억이 났습니다.
한국에서는 보기 힘든 금성의 Gold Star냉장고 옆에서 상해가는 야채를 보면서 시작된 선교가 필리핀에 이어 일본까지 가면서 하나님은 저에게 많은 은혜를 부어 주셨습니다.
내 인생을 가치있는 일을 위해 투자하겠다는 마음이 듭니다.
21살,18살이 되어 버린 아이들이 사춘기를 거치면서 자기 하나님을 찾아가는 기쁨도 누립니다. 더 기뻐하고, 더 감사하고, 더 기도하겠습니다.
좋은 밭을 찾아 심겠다는 결단도 합니다.

일본에서 우리를 가족처럼 대해 주신 요한요쿠하마 교인분들과 기도로 동역해 주신 생명샘교회 성도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