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나눔

일본선교 썬 앤 킹 비젼트립 소감문

1진 이봉우 집사

해외선교를 한번 가보고 싶다는 소망을 가지고 있었지만, 직장인인 저로서는 그러한 기회를 만들기가 쉽지 않았는데 하나님의 은혜로 가게 되었습니다. 특히, 훌륭하신 분들과 동행하게 되어서 대단히 기뻤고 기도로 준비하였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일본사람은 근면,성실하고 남에게 피해를 끼치지 않는 좋은 인상도 가지고 있지만 일제강제침략, 독도분쟁등으로 가깝고도 먼 나라라는 인식과 구원받지 못하는 불쌍한 나라라는 생각이 많았습니다.

첫째날, 일본에 도착 후 첫 번째 일정 인 요코하마국립대학에 전도지원을 나갔습니다. 요한요코하마 교회의 청년들이 직접 전도하는 것을 참관하고자 하였으나, 우리들은 캠퍼스내에 들어가는 것은 허락되지 않아 휴게실에서 중보기도를 하게 되었습니다. 눈감고 소리내어 기도하는 것도 불가하여 눈뜨고 노트에 중보기도문을 쓰면서 속으로 기도했습니다. 난생 처음 써보는 중보기도문이었지만 은혜가 되었습니다. 이렇게 어려운 여건에서도 죽어가는 일본영혼을 위해서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선교하는 사역자들에게 저절로 고개가 숙여졌습니다. 저녁식사 후에는 일본인 성경공부가 9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뜨거운 찬양을 하고 말씀듣고 기도하는 모임이 새벽 1시가 넘도록 진행되었습니다. 새벽4시에 기상하여 시작된 일정이 21시간을 넘기다보니 온몸이 천근만근이었다. 사역자들에게 물어보니 매일 이러한 강행군이 연속된다고 설명해주었습니다. 만약 내가 청년의 시기였다면 이러한 사역들을 감당할 수 있을까?라고 자문하자 내면에서는 1초도 지체하지 않고 “NO”라고 답변하고 있었다. 그들의 하나님을 향한 열정과 사랑의 깊이는 과연 어디까지 일까? 존경이 저절로 나왔습니다.

둘째날, 새벽 5시 40분에 시작되는 새벽기도에도 많은 청년들이 참석하였습니다. 기도하고 말씀묵상하고 팀별로 기도하니 7시 30분이 되었고 아침식사를 같이하고 직장 또는 학교로 출발하였다. 임동호 선교사님과 함께 지하철 전단지 전도를 가기 전에 청소년 문화센타에서 일 년에 두 번 이루어지는 중국인 도시락전도모임을 참관하였습니다. 찬양과 교제를 통해서 새로운 사람들을 교회로 인도하기위한 중간모임이었습니다. 전도를 위해서 많은 전도전략을 사용하고 있음을 다시금 알 수 있었고, 우리교회도 다양한 전도방법이 필요함을 느꼈다.

식사를 마치고 지하철역으로 가서 교회전단지 전도를 하였습니다. 목사님의 설명에 따르면 8,000장의 전단지를 뿌리면 1명이 전도된다고 하였습니다. 그렇지만 이것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한 생명이라고 얼마나 소중히 여기시는가를 깨닫게 되고 훈련의 과정이라 생각한다고 하셨습니다. 철야예배시간인 9시가 되자 많은 사람들이 교회로 모여들었다. 그 전에 순장등 리더들은 따로 모임을 가졌고 찬양,말씀,기도로 이루어지는 순서는 새벽1시 넘게까지 진행되었습니다. 나름대로 체력에는 자신이 있었지만 거의 그로키상태까지 갔습니다... 그 분들의 열정과 체력에 감탄하였습니다.

셋째날, 우리교회와 마찬가지로 토요일 새벽기도회는 없었습니다. 그날 아침 7시 30분부터 요코하마 항구주변에 있는 축구장에서 축구선교모임이 있다고해서 운동장으로 이동했습니다. 축구모임은 한 달에 한번 이루어지고 스트레스 해소 및 축구를 통한 선교모임이라는 설명을 들었습니다. 오후에는 요한요코하마교회에서 지원하는 개척교회를 2군데 방문하였습니다. 한 교회는 새로 개척한 지 8개월이 되었고 가정교회로 운영되고 있었습니다. 선교사님은 여자 독신으로 일본의 복음화를 위해서 헌신하고 있었습니다. 우리 오목사님과 김순일 전도사님은 힘껏 안아주시면서 공소대를 유감없이 발휘하셨습니다. 역시 멋쟁이십니다.

다른 한 군데 교회는 2일 후에 입당예배를 준비하느라 매우 분주하였습니다. 빠쁜 과정에서도 저희에게 맛있는 저녁을 대접하여 주셨습니다. 역시 여자 독신 선교사님 이셨고 교회설립에 대하여 이웃의 방해가 있지만 그들을 믿음으로 품는 마음에 많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기도제목을 공유하고 기도를 하는데 하나님의 은혜가 깊게 임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넷째날, 주일은 새벽기도회을 제외하고 4번의 예배가 진행되었습니다. 일본인예배,한국인예배,중국인예배,저녁찬양예배가 진행되었고 예배에 마치면 전도하는 시간이 진행되었습니다. 각 시간마다 찬양과 은혜가 넘쳤고 동시통역(일본어,중국어,한국어)이 진행되어 예배에 전혀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특히 찬양팀의 특별 이벤트가 있어서 더욱 은혜로운 시간이었습니다.

마지막날, 새벽에 새벽기도를 마치고 저희교회 방문팀이 아침식사를 준비하여 대접하였고 교회리더들과 저희 방문팀과의 간담회를 통해서 일본에서의 사역 및 간증을 들을 수 있었으며 궁금한 사항은 나누며 하나님을 찬양하는 유익한 시간을 가지고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돌아오면서.. 과연 나와 우리나라 크리스천의 사마리아는 과연 어디일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괜히 미운나라, 원수지간... 일본이 아닐까 생각하였습니다. 그곳에서 일하시는 사역자들은 꿈과 희망을 가지고 일본 땅에 유학와서 장밋빛 미래를 설계하다가 하나님을 만나고 그들을 구원을 위하여 모든 것을 바치는 보석보다 귀한 존재였습니다. 열악한 환경으로 경제적 물질적 어려움을 겪지만 주님의 사랑을 전하기위해 모든 것을 던지는 그들을 보면서 조금만 어려워도 쉽게 좌절하고 게으런 나의모습을 보면서 많은 반성과 도전을 받았습니다.

* 나의결단 *
1. 일본을 위해 헌신하는 사역자와 일본복음화를 위해서 잊지 않고 기도함.
2. 해외근무 때 일대일 사역을 위해서 레위기, 출애굽기 말씀요약 및 정리
3. 사영리 영어버젼을 숙지하여 해외근무 시 삼국인 전도 시 활용한다.
4. 모든 일을 하기 전에 기도로 준비하여 100전 100승하는 삶을 영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