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나눔

2012년12월21일 허학실성도(느헤미야52일기도소감)

작성자 관리자 날짜2012.12.22 조회수926

느헤미야 52일 기도 소감문


                                                                                     허학실 성도


 


느헤미야 52일 기도를 시작할 거라는 담임 목사님의 광고를 주일예배때 처음 들었을때에는 남의 얘기인 듯 별로 참여 할 의사가 없었습니다. 작전기도라는 단어가 저에게는 큰 의미가 없었고, 영적으로도 성숙하지 못했기에 그냥 수시로 내 형편되는 대로 기도드리면 되지, 꼭 날짜를 정해놓고 출석체크하며 기도하는 것이 남에게 보여지는 것 같다는 생각에 흘려 들었습니다. 그 다음주 금요철야 예배에 참석 했을때, 담임 목사님께서 느헤미야 52일 기도를 마치면 분명히 기도의 응답과 함께 큰 축복을 많이 받을거라며....가정적으로도 부활의 역사가 일어 날 것입니다.”라고 말씀하셨을때 전 귀가 솔깃해 졌습니다. “정말일까?” 하는 의문형과 한번 해 볼까?”하는 마음이 저를 잡고 놓지 않았습니다.


전 하나님께 물질적으로 바라는게 많았었습니다. 그래서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믿져야 본전, 한번 해 보자. 돈 드는것도 아닌데.....52일만 참고 견뎌서 가정의 경제가 풀어지고, 물질의 풍요를 받을 수 있다는데 해보자.”하는 결심이 서니 열의가 불타고, 희망도 생기고, 기대감이 커지니 느헤미야 52일 기도 시작일만 기다렸습니다.


 


저는 독실한 불교집안에서 자랐습니다. 어려서부터 엄마 손에 끌려 절에만 다녔고, 엄마의 강한 엄포에 교회가면 큰일 나는 줄 알고 교회를 배척하며 살아왔습니다. 성인이 되어 두 번 친구의 부탁으로 교회를 가 본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가서는 늘 도망치듯 나왔습니다. 익숙치 않은 분위기, 기도하며 오열하는 모습, 방언하는 모습들이 무서워서 도망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 후로 꼭 나쁜일이 생겼습니다. 첫 번째 교회에 다녀와서는 아르바이트 하던 노무사 사무실 돈 100만원을 소매치기 당해서 고스란히 물어줘야 했습니다. 그때가 91년 여름이였는데, 아르바이트비로 30만원 조금 안되게 받을때였는데, 100만원이 제게는 굉장히 큰 돈이였습니다. 두 번째는 그 다음해 봄 이였습니다. 또 친구의 부탁을 거절 못해 그냥 갔다가 거절하고, 도망쳤습니다. 일주일 후 22살인 제가 수두에 걸렸습니다.


어렸을때 다 한 수두를 22살에 또 한것입니다. 얼마나 지독하게 걸렸는지, 병원 의사 선생님도 이렇게 심한 수두는 처음 본다며 몸서리를 치셨고, 저를 보는 모든 이들이 얼굴을 찌푸릴 정도로 심한 수두앓이를 한달 반을 하고 나서는 교회탓으로 돌리고 교회 건물은 쳐다도 안보고 다녔습니다. 교회와는 맞지 않는 사람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화려한 20대를 보내고, 30대 중반들기 전까지는 세상이 저만을 위해 존재하는것 같은 자만심 가득한 삶을 살았습니다. 남편을 만나 아이들 낳고 살면서 그동안 얼마나 교만한 삶을 살았는가.... 반성도 하고, 후회도 하며 겸손해 지기 시작했습니다. 어려움 없이 살던 제 인생에도 어려움이 찾아 왔습니다. 남편을 만나기 직전에 하던 일들이 다 막혀 결국 도산하고, 남편을 만날즈음에 우연히 성경 말씀을 접하게 되었는데, 그 말씀들이 제게 큰 감동과 새로운 삶의 한줄기 빛처럼 느껴 졌습니다. 처음으로 부모님을 속이고 몰래 교회를 다니게 되었습니다.


남편도 전도하여 셋째아이 낳을때까지 말씀과 기도에 의존하며 열심히 교회에 다녔습니다. 그런데, 제가 다니던 교회가 남들에게는 좋지않은 이미지 소위 이단이라는 남들이 꺼리는 교회였습니다. 그래서 다니던 교회를 끊고, 아이들만 돌보며 집에서 지내고 있었는데, 그 삶이 너무 힘들었습니다. 믿음이 없는 생활이 얼마나 힘들고 버거운지......다시 믿음 생활을 하고 싶어 교회를 찾고 있었습니다.


 


믿음 생활을 즐겁게 하시는 이연 권사님을 알게 되었고, 권사님의 모습이 너무 좋아 보여, 이연 권사님께 말씀드리고 올 봄 2월에 생명샘교회에 등록하고 다니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이연 권사님만 보고 교회를 다녔지만, 출애굽기를 들으면 인생이 보인다는 말씀에 혹하여 출앱굽기 강의를 듣기 시작 하였습니다. 서승걸 목사님, 이승호 목사님 출애굽기 강의를 들으면서 제 귀가 뚫리고, 마음이 열리며, 시야가 넓어지는 느낌을 받으며 많은 은혜와 삶의 지혜를 터득하게 되었습니다.


샘파 47기 때에는 살아계신 하나님을 만나는 놀라운 체험과 방언을 받으며, 구름속을 걷는 삶을 체험하고 나서, 제가 신앙인으로서의 자세가 달라질때쯤, 세례교육을 받게 되었습니다. 세례교육을 받으면서 제 맘속에 진정으로 하나님의 자녀로서 결단하고 사는 삶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때부터 하나님께 죄송한 마음이 생기기 시작 하였습니다. 제가 생명샘교회에 와서 하나님과 예수님에 대해 정확하게 깨닫고 많은 은혜를 받기만 했지, 제가 드릴게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느헤미야 52일 기도는 새벽기도를 선택했습니다.


제 하루의 첫 시간을 하나님께 드림으로 시작하며, 조금이나마 보답한다는 마음이 들어서 였습니다. 제 이기심으로 이연 권사님께 새벽기도에 참여하고 싶다고 했더니 권사님은 일하시는 분임에도 그 피곤함을 무릅쓰고 저와 새벽기도를 같이 다녀 주셨습니다. 새벽 4시에 일어나 머리부터 발끝까지 깨끗이 씻고, 이 성전을 이 죄인이게 허락하여 주심을 감사드리며, 물질의 풍요와 가정의 경제에 대해서만 간구하는 기도를 드렸습니다. 남편이 새벽기도 나가는 저에게 하나님이 인생을 바꿔 주신데?”라고 물을때 , 목사님이 보장해 주셨어.” 그랬더니 열심히 해하던 남편의 괜한짓 한다는 듯한 답변에 오기가 생기고 더 열심히 기도해서 꼭 보여주리라 다집 했었습니다. 삼주째 접어 들었을때 서승걸 목사님께서 하나님께 구하는 각자의 기도가 어떤건지 잘 점검해 보라시며, 솔로몬 왕은 하나님께 하나님의 지혜를 달라고 간구했는데, 지혜뿐 아니라 부와 명예까지 받았다 하시며, 우리가 지금하고 있는 기도는 온전히 하나님을만을 위해 하나님을 기쁘게 해 드리는 기도가 되어야 한다고 하실 때 정신이 번쩍 들었습니다.


제 기도가 하나님만을 위한 기도가 아님을 하나님을 기쁘게 해 드리는 기도가 아님을 느끼는 순간 몹시 부끄럽고 죄송했습니다.


그때부터 저의 기도 제목이 바뀌었습니다. 하나님을 기쁘게 해 드리는 기도가 무엇일까? 생각하다 보니 문득, 저와 제 남편 신앙이 바로 서는 것, 우리 아이들 신앙심 깊은 신앙인으로 건강하게 잘 자라 하나님앞에 쓰임받는 아이들이 되게 해달라고, 그리고 우리 가족이 하나님을 기쁘게 해 드리는 신앙인으로 거듭나게 해 달라고 기도 드렸습니다. 정말 놀라운 역사가 일어 났습니다.


48기 샘파 시작 몇일전부터 느헤미야 52일 기도가 시작 되어었는데, 48기 샘파를 하지 않겠다던 남편 맘 돌려 달라고 기도드렸더니 바로 당일날 몇시간전에 맘이 변해서 48기 샘파에 참여하게 해 주셨고, 교회 갈 시간만 되면 갈지 말지를 늘 고민하던 남편을 결국은 교회로 이끌어 주셨고, 세례교육을 받다가 세례조차 자신에게의미가 없는 것 같다며 안 받겠다고 세례 바로 전날까지 거부하며, 마지막 세례교육날이었던 토요일 저녁이 48기 샘파 수양회였었는데, 그것조차도 참여하지 않겠다고 어긋장 놓는 남편이 갑자기 씻고, 외출준비하며 성경책과 샘파책을 챙겨 말없이 나가는 남편을 보고 절망적인 마음 이였습니다.


(그때 교회로 향하던 남편의 마음은 교회와 인연 끊겠다고 정리하러 간거라고 합니다.)


저런 마음으로 교회를 갔으니, 성령 수양회에 대한 기대를 버리자라고 마음을 놓아 버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밤에 들어온 남편의 얼굴은 나갈때와는 다르게 환한 빛을 발하면 들어와 하나님의 세계에 대해 간증해 주었습니다. 놀라웠다며,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하며, 교회 열심히 다녀서 박균철 집사님 자리까지 가겠다는 포부도 밝히고, 교회에서 하는 교육을 받지 않겠다고 했던 사람이 교육 다 참여해서 모범적인 봉사자가 되겠다고 말하는 남편을 보니 소름돋음과 함께 감사의 기도가 터져 나왔습니다. 그 기쁨은 뭐라 형언 할 수 없는 기쁨이였습니다. 누구보다도 강팍한 마음과 믿음이 없던 차가운 사람이였는데........정말 이런 날이 있구나 싶었습니다.


남편의 마음이 바뀌자 그동안 꼬였서 진척없던 남편의 사업이 기적같이 하나하나 풀렸습니다. 남편과 저는 기쁨과 놀라움을 금치 못하였습니다.


중간에 고민스러운 과정이 있었지만, 그 과정이 남편의 마음을 하나님께 다 내려놓게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제는 남편의 모든 것을 하나님께 내려놓고, “무슨 뜻이 있으시겠지라며 긍정으로 받는 마음을 갖게 해주신 하나님의 역사에 저또한 하나님께 내려놓는게 어떤건지 배웠습니다. 모든걸 하나님께 내려 놓았을때, 하나님께서 주시는 그 축복이 얼마나 큰것인지 깨달았습니다. 느헤미야 52일 기도를 마친 지금 우리 가족은 늘 하나님께 감사하는 마음을 가졌습니다.


남편은 하나님께 순종하기 시작했고, 자신도 뭔가 하나님께 드릴것이 없는지 찾고 있습니다. 48기 샘파동안 십일조의 개념을 깨치고, 헌금 챙기는건 저보다 더 철저히 하고 있습니다. 여덟살 큰 딸아이는 하나님이 지켜 주심으로 걱정 할 것 없다며 모든일들을 하나님께 영광 돌립니다. 하무려 받아쓰기 100점 맞은것도 하나님께서 도와 주신거라고 말합니다. 아이들은 식기도와 잠자기 전 기도, 집을 나서기전 축복기도를 빼 놓지 않고 하는 기도가 몸에 밴 생활이 되었습니다.


이런 변화를 가질 수 있게 길라잡이 해 주신 담임 목사님과 생명샘교회 모든 목사님과 전도사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저를 이 자리까지 올 수 있게 해 주신 이연 권사님, 오미숙 권사님, 김경미 집사님, 교회 올때마다 환하게 맞아주신 여러 권사님과 집사님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무엇보다 저의 삶을 주관하시는 하나님, 예수님, 성령님께 모든 영광과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