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나눔

2012년12월21일 이석호성도(느헤미야52일작정기도소감)

작성자 관리자 날짜2012.12.21 조회수891

느헤미아 52일 기도 소감문

                                                        2진 안응희 지파 김성배가족 이석호


 


요즘 카톡을 잘 확인하지 않습니다. 문자가 와도 보는둥 마는둥 합니다. 전화가 와도 그때 못 받으면 나중에 전화해야지 하며 미루다가 그냥 넘깁니다. 쓰기 싫은 느헤미아 52일 소감문을 자꾸 재촉하는, 군대에서 선임으로 만났으면 큰일 날뻔한 김성배 셀장님 때문입니다. 수요일 셀예배까지 꼭 가져오라고 했습니다. 기말고사도 거의 끝이 나서 (참고로 저는 고등학생들에게 영어를 1:1로 가르치고 있습니다) 기말고사 준비로 지난주에 빠졌던 셀예배를 또 빠질거리도 없습니다. 하는 수 없이 펜을 들고 생각나는 대로 글적거려 봅니다.


 


52일 느헤미아 기도 개근.....


한창 바쁜 시기였는데도 용케 개근을 했습니다. 초중고 12년을 개근한, 내 몸속에 각인된 성실함의 DNA가 또 한번 발현된 것인지 아니면 한 셀에서 3명이상 개근이면 셀 시상을 따로 한다는 박목사님의 노련한 마케팅에 우리셀에 힘을 보태주고자 한 것인지 아니면 정말 내안의 간절함이 있어서 하나님께 매달린 것인지 그 답은 모른 체 느헤미아 52일 기도제목을 다시 한번 상기해봅니다.


 


1. 주일 성수하게 해주세요.


2. 현재 앓고 있는 B형간염항체를 생기게 해주세요.


3. 10년간 몸담은 영어강의를 총정리 해서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주십시오.


 


그 흔한 셀가족을 위한 기도조차 포함시키지 않고 오직 저만 바라보는 기도제목을 놓고서 낮에는 셀장님이 선물해주신 CD를 듣고, 밤에는 수업이 끝난 뒤 12시 넘어 교회로 와서 그때까지도 하나님을 붙잡고 기도하시는 놀라운 믿음의 형제자매님들과 함께, 하나님에게 말을 걸고, 기도 중에 문득 스쳐지나가는 것이 있으면 노트에 적어왔습니다. 물론 피곤할때는 그냥 졸다가 시계를 보니 2시여서 남이 볼까 부끄러워하며 집에 간적도 있습니다. 다 이루어졌을까요?


 


우선, 주일성수.... 기말고사를 월요일에 치는 학생들이 한꺼번에 몰리는 바람에 결국 지지난주 하루 빠졌습니다.


 


둘째, 저는 부산에서 3남중 막내로 태어난지 1년만에, 교단에서 학생을 가르치시던 중 극심한 피로로 인해 갑자기 쓰러지시고, 그 이후 제가 28세가 되어 간경변으로 돌아가시지 전까지, 하반신 마비로 누워서 지내시던 어머니 밑에서 자라난 아이였습니다. 어머니는 제가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까지 전국의 모든 병원, 요양원, 기도원등으로 옮겨다니시며 치료를 하려고 했지만, 결국 병을 고치지 못하시고, 5년이 지난후 집으로 돌아오셔서 그때부터 가족과 같이 지내시게 되었습니다. 엄마가 거의 없는 상태로 어린시절을 보낸 저는 항상 또래에 비해, 감정을 다스리는 것도 느린 편이었고, 어린 시절 글을 거의 접하지 않은 관계로 학업능력도 그다지 뛰어나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다행히 어머니는 성품이 낙천적이시고, 긍정적이셔서 집으로 오신 후, 당신 몸가누기도 힘드셨을텐데 감사하게도 막내인 제게 오직 사랑과 격려와 칭찬만 해 주셨습니다. 행복한 시절도 잠시였고, 중학교 2학년 때는 우연히 병원에서 피검사를 했는데 어머니와 저희3형제 모두, B형간염에 걸린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태어날 때 어머니로부터의 수직감염으로 인해 저도 B형간염 보균자로 확인되었고, 간경변으로 진행되는 것을 막기위해 아직도 약을 먹고 있는 중입니다. 그래서 이번 느헤미아 기도중에 중학교때부터 먹던, 집 한 채 값이 들어간 약 이제 그만 먹고 싶다고 하나님께 화풀이를 몇 번을 하기도 하고, 또 이번에 낫게 해주면 정말 진심으로 믿겠다고 deal 아닌 deal을 해보기도 했습니다. 피검사는 지난주에 또 했습니다. 결과는 아직 모릅니다. 하지만 이미 그 답은 제가 알고 있습니다. 제 마음속은 긍정과 부정이 자주 교차하는 편인데 이런 것에는 긍정의 마음을 하나님이 주십니다.


항체 안 생기게 하시면 끝까지 조심조심 몸 관리 하며 앞으로도 술마시지 말고 꾸준히 운동하고, 어쩔수없이 3개월마다 하게 되는 피검사로, 고혈압, 콜레스테롤, 당뇨등 건강관리를 지속적으로 체크 받는 호사를 계속 누리는 것이고, 항체 생기게 하시면.......“아 여러분! 하나님은 정말 살아계십니다. 저를 보고 믿으십시오하면서 여러분 앞에 간증하는 거죠.


 


셋째, 이번 느헤미아 기도를 통해 응답받았다고 생각하는 10년 영어강의 정리입니다. 올해가 정확하게 공무원합격을 포기하고 평생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고 살자 라는 결심으로 아무 연고도 없이 서울로 올라와서 한양대tesol과정을 수석으로 졸업하고 운좋게 강의기회를 얻어 3년간 강의를 하고 결혼도 하고, 사랑스런 우리 서연이 원희를 갖게되고 체력이 약한 것을 감안하여 힘이 덜 부치는 과외로 전환해서 7년을 하는동안 매해 만점자를 내는 좋은 성과를 내고 안정된 연봉을 유지했지만, 더 빠르게 돈을 벌고자 욕심낸 2건의 용인 아파트 투자로, 그간 번 돈을 깔끔하게 사회에 환원했습니다. 어느덧 10년차가 되니 이쯤에서 그간의 자료를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분류해서 한번 더 도약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던차에, 이것을 놓고 기도를 했습니다. 그러던 중 하나님은 분당에서 독실한 크리스쳔으로 안식일을 철저히 지키고 학생들의 전도에도 힘을 쓰면서 성공적으로 학원을 운영하고 계시는 분의 사례를 알게 하셨고, 제가 하고 있는 강의스타일과도 절묘하게 접목될 수 있겠다는 믿음을 주셨고 2013년 상반기를 도약을 위한 준비기로 계획하고 실행하게 하셨고 그 실행한 것을 하나하나 체크하게 하셨습니다.


 


 


52일 느헤미아 기도..... 3가지 모두 응답받았다고 생각합니다. 서울에서 살던 제가 용인아파트 투자로 이곳 용인에 오게되었고 불신자였던 제가 아내의 도움과 문석만집사님의 도움으로 이곳 생명샘교회에 발을 디디게 되었고 샘파, 아버지학교, 공감소통대화법 그리고 정기적인 김성배가족 셀모임과 일대일 그리고 이번 느헤미아 기도를 통해서 결국 세례를 받고 주일을 당연히 교회가는 날로 생각하게 되었고, 마음속의 있던 불행했던 어린시절과 건강에 대한 원망이 감사로 바뀌고, 성실함과 열정이 있었지만 흐릿하던 계획이 구체적인 목표와 플랜으로 바뀌고, 항상 아이들의 웃음소리로 가득찬 가정으로 바뀌는 것을 보며 이 많은 변화가 모두 하나님의 손길을 통해서 이루어졌구나 라는 것을 깨치기까지 하나님은 얼마나 기다리고 또 기다렸을까요?


 


2012년을 마무리하는 마지막 두달, 52일 느헤미아 기도를 통해 은혜로운 기회를 얻게 해주신것에 대해서 박승호목사님 이승호, 서승걸목사님, 안응희지파장님, 김성배셀장님, 함께 기도해주신 우리 셀원들 (특히 느헤미아 기도를 완주하여 놀라운 은혜를 함께 받은 김종일 형제님)에게 다시 한번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