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나눔

제1차 목성연 내적,인지치유세미나 소감문- "들꽃님"

작성자 치유부 날짜2012.11.08 조회수1030

이번 내적 인지치유를 통해 나 자신에 대해 좀 더 객관적인 시각으로 살펴보는 계기가 되었

다. 항상 일을 미루는 습관이 있고 자동차만 타면 속도를 내게 되는 나를 바라보며 이것이

어디에서 비롯된 것일까 의아해 했는데 완전주의, 강압, 징벌 성향과 거부와 방치 성향의
 
양육태도에서 길러졌음을 깨달았다.

또한 양육구조와 더불어서 내 기질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할 수 있어서 낯선 이방인과 같

았던 내 자신을 마음 깊이 받아들일 수 있게 되었다. 나 자신조차 피하고 싶고 거부하고 싶

었던 내 행동패턴을 이해하게 되니 다른 사람들의 기이한(나와 다른) 성향과 행동패턴에

대해서도 한결 너그러운 마음으로 대할 수 있는 힘이 생긴 것 같다.

교역자로서 나의 감정을 억누르고 무조건 참고 받아 들여야겠다는 사고가 아니라 인간의

이해의 폭이 넓어지게 되니 그들을 진심으로 사랑하며 마음 깊이 품을 수 있는 하나의 길이
열린 것 같아 행복하다.

더욱이 인지치유를 통해서 내가 하고 있는 사고와 느끼는 감정들이 얼마나 거짓된 것들이

었는가를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 자동적 사고를 새로운 관점과 성경적 사고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훈련, 각고의 노력이 필요함을 기록지를 채워가며 뼛속 깊이 느끼게

되었다.

얼마나 내 안에 많은 인지오류가 일어나고 있었는지, 내가 느끼고 있고 생각하고 있는 것들

이 사실과는 다른 것인지에 대해 확인할 수 있게 되니 그동안 속아왔던 세월들이 살짝 후회

가 되기도 했다.

자기 기질을 파악하고 양육패턴에 따라 자기를 살피는 일은 누구라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아 교회에서 그룹을 만들어 시도해 볼 것이다. 그러면 자기 자신 뿐 아니라 타인을 이해

하는 폭과 인간 자체를 존재로 바라보고 인정하게 되어 하나님의 아름다운 공동체로 성숙

되어져 갈 것이기에 기대된다.

그러나 노인들이 많은 시골교회에서 내적, 인지치유를 통해 저들을 어떻게 치유해 나가야

할지에 대해서는 지금 딱히 해답이 없어보인다.  방법적인 측면에서 연령대에 맞는 맞춤 내

적, 인지치유의 프로그램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생각에 마음이 설레기도하며 한편으로 무

겁기도하다.

마음을 다하여 수고하시고 봉사해주신 치유사역팀과 생명샘 교회에 한없는 감사와 사랑

의마음을 기도로 대신합니다~~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멋진 가을 만들어 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