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나눔

2012년11월30일 인혜선집사(공소대대구사역)소감문

작성자 관리자 날짜2012.12.02 조회수970




공감소통대화법 사역을 마치고


인혜선집사


 


1125일 주일저녁, 나연하권사님, 선주연집사님과 함께 공감소통대화법을 위해 대구삼일교회로 출발했습니다. 교회 안에서 했던 23일 사역자분들 대상이 아닌 집사님,권사님으로 이루어진 이번 공소대는 어떨지 궁금하기도 하고 설레이기도 했습니다.


가는 길에 휴게소에서 만난 하얀 첫눈은 우리의 길을 축복해주는 천사들의 요술가루 같았습니다.


196631일에 창립예배를 드린 대구삼일교회!


그 긴 시간을 알려주는 변화된 교회 건축물과 교인들의 모습이 담긴 낡은 흑백사진액자들이 복도에 걸려있는것도 인상적이였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논산,목포,광주에서 오신 목사님,사모님과 나연하권사님과 선주연집사님....9명과 삼일교회 분들로 이뤄진 이번 공소대는 눈물의 잔치요, 어깨가 절로 덩실거려지는 축제의 한마당이였다.


 


프로그램은 전체 개념을 설명하는 전체모임과 12~13명으로 이뤄진 5조의 소그룹,연함중그룹,시연을 통해 배운 개념들을 다시 반복하고 연습해 보는 방법으로 이뤄졌습니다.


 


저는 광주 사랑의 벧엘교회 김종완목사님과 함께 교회에서 연세가 제일 많으신 50~60세가 넘으신 집사님,권사님과 한조였습니다.


교회에서 처음에는 나이제한을 60세이하로 정하셔서 신청을 받았는데 60이 한참 전에 지나신 권사님께서 1등으로 신청하셔서 나이제한이 없어졌다는 얘기도 들었습니다.


김종완 목사님은 살리는 언어가 왜 중요하고 필요한지 칭찬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이해하기 쉽게 천천히 눈높이 강의를 하셨습니다.


나의장점쓰기 30개를 하는데 펜만 만지작만지작 하시면서 못 쓰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장점이 없답니다.


그리고 내가 장점이라 썼는데 남들이 아니라 까면 우야되는 거냐시며 부끄럽꼬 쑥스로와스 못 쓰시겠다고 하셨습니다.그러자 집사님,권사님들이 장점이 우야 없는데 니 이것도 잘하재,저것도 잘하재,,,”하시며 알려주기 시작하셨습니다.


교우들이 칭찬하며 장점을 돌아가며 찾아주자 새색시마냥 볼이 발그레지며우야꼬 우야꼬..”하시기도 하고 눈물을 펑펑 흘리시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장점쓰기를 마친 소감들은 하나같이 자신감이 생겼다,용기가 생겼다며 더 초롱초롱해진 눈빛으로 답하셨습니다.


미세감정,감정일기,셀프토크,나지사,공감5단계,,,생소한용어들,안해보신훈련이라 힘든셨을텐데도 열심히 배우고 배우셨습니다.


지금까지 마음에 찡한 울림으로 스며들어 있는건 가족과 교우들 특히 셀원들에게 그동안 사용했던 말들이 죽이는 언어고 상처주는 말들이셨다는거에 놀라고 미안해하며 목메어 우시던 분들의 눈물입니다.


그 눈물이 한방울 한방울 보석이 되어 삼일교회를 더 귀하고 귀하게 쓰시겠구나...하는 확신이 드니 이곳에 오길 잘했구나,뿌듯하고 행복했습니다.


 


 


이 프로그램을 위해 릴레이기도로 준비하시고 담임목사님이하 부목사님과 장로님까지 모두 참석하셔서 내 것으로 만들어 나의 밭을 옥토로 경작하시는 삼일 교회 분들에 모습은 하나님이 너무 기쁘셔서 3일이란 짧은 시간을 멈춰 놓으신것 같았습니다.


박승호목사님께서 늘 말씀하시는 살리는 언어....


이 말씀의 값어치를 제대로 보고 듣고 느끼고 온 비싼 시간이였습니다.


 


특히 인턴으로 있는 저에겐 큰 도전의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몸이 너무 아프셔서 잠도 제대로 못주무시던 나권사님은 강의만 하시면 울트라 파워 에너지를 만땅 충전하신 분마냥 에너지를 발사하셨습니다.


권사님의 수 만가지 재미난 표정과 가려운곳을 정확하게 찾아 긁어주시는 효자손 멘트는 정말 그대로 복사해서 가지고 싶을 정도입니다.


첫날시연에 함께 참석하셨던 선주연집사님의 가슴뛰는 삶에 대한 간증은 섬김이 이하 모든 집사님 권사님의 가슴에 성령의 불씨를 활활 타오르게 하는 불꽃을 만들어 주셨습니다.


둘째날 시연을 위해 일부러 오신 박균철집사님은 시연장소를 그 독특한 멘트들로 웃음바다를 만들어 시연에 참석한 분들의 마음을 편안하게 만져주셨습니다.


 


어미오리를 따라가는 아기오리처럼 박승호목사님,공소대 사역자분들을 따라가다보면 저도 언젠가는


흉내라도 내보겠죠?ㅋㅋㅋ


 


큰 잔치에서 실컷 먹고 놀다와서 넘 행복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