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아내가 공,소,대를 하고 집에 와서 보여주는 모습은 생소하고 거리감이 느껴졌다.
예를 들어 당신은 몇점짜리라고 점수를 메기거나 "이럴땐 이렇게 해 주세요"라고 초등학생
가르치듯이 대할 때는 반발심과 불쾌한 감정에 휩싸여 아내에게 화를 내기도 하였다.
아내가 공소대 2차에 인턴으로 참여하니 나도 같이 가자고 하였을 때 오기 싫었지만 '말'에
실수가 있다고 느낀 나는 참석하게 되었다.
공소대 2차를 마치고 처음에는 배운대로 잘 되는가 싶더니 습관적으로 과거로 돌아가버
리는 듯해서 뭐가 잘못되어가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그러던 차에 내적인지치유 세미나에 참석할 필요성을 느껴 참석하게 되었는데 그 원인을
발견하고 너무 기쁘고 행복했다.
내가 DI 기질인것을 알았는데 과보호, 유약 패턴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음을 알고 충격을 받
았다.
왜냐하면 나는 과보호와는 먼 삶을 살고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추진력도 있고 판단력
고 있고 결정된 일에 빠르게 해내는 나의 능력을 지나치게 과신한 나머지 과보호패턴을 보
지 못한 것이다.
이번 세미나를 통해 내가 가정에서 아내와 자녀를 과보호하고 징벌하는 분노가 있음을 알
게 되었다.
첫술에 배부를 수 없지만 어떻게 살아야할지 어떻게 사는 것이 행복한 것인지 알게 되어 기
쁘다.
지금까지 내가 얼마나 병든 생각을 가지고 살면서도 알지 못한 나의 내면을 보게 되어 기쁘
고 행복하다.
하나님은 나를 사랑하신다는 것, 단점까지도 하나님의 영광이 되게 하신다는 말에 공감이
간다.
감사하다. 진정한 감사.. 가슴이 따뜻한 행복...
앞으로 사는 것이 기대가 된다.
잔듸밭님, 수고하셨어요 치유된 자의 미소... 넘 보기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