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나눔

2012년6월22일남명희권사임직간증

작성자 관리자 날짜2012.06.23 조회수1278




권사 임직 간증


1진 여성 1군 남명희 권사



저의 친정은 불교의 영향력이 강한 집안입니다. 바로 아래 동생은 스님이고, 둘째 오빠는 절을 직접 짓기도 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제가 제일 먼저 했던 말은 관세음보살이었습니다. 아파트 현관문에 소코뚜레를 걸어 놓아 액막이를 했고, 베개와 자동차 의자 아래에는 어머니께서 주신 부적이 들어 있었습니다. 이런 저에게 박경자권사님이 전도를 위해 접근하기 시작하셨습니다. 제가 생명샘 교회에 발을 들여 놓기까지 무려 14년 동안이나 저를 쫓아 다니셨습니다. 분당에서 동백으로 이사 온 후 박권사님께서 동역자 한분과 이사 심방을 오셨습니다. 커다란 화분 두 개를 들고 오셨는데, 아무래도 그 화분에 넘어 간 것 같습니다. 행복초청 잔치에 초대가 되었고, 생명샘 교회와의 만남은 시작되었습니다. 저는 박권사님의 인도에 따라 열심히 여러 가지 프로그램에 참석하였습니다. 샘파, 성경공부, 그리고 많은 훈련의 과정들을 하나하나 따라 하기 시작했습니다. 어떤 권사님이 저에게 생명샘교회는 대학교로 치면 서울 대학교에 입학한거라고 하셨습니다. 저도 이 말씀에 100% 동의합니다. 좋은 교회, 좋은 목자, 좋은 멘토 만나게 하신 하나님께 찬양과 감사를 드립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지난 주 권사 임직을 하게 되었습니다. 2007년 5월에 생명샘교회 등록 교인이 되었고, 2012년 6월 17일 권사 임직까지 약 5년 1개월 남짓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이번 권사 임직은 저에게 여러 가지로 특별한 의미가 있습니다. 우선은 제가 권사가 되었다는 것이 너무나 놀랍고 감사합니다. 예전에 저를 알고 있었던 친구들이 이번 임직식에 함께 했는데 저보다 더 놀라고 하나님께 감사하며 축하를 해 주었습니다. 친구들은 제가 교회에 나가는 것만도 기적이라고 했었습니다. 그런데 권사 임직을 했으니 친구들에게 기적이 따로 없었을 겁니다.


두 번째는 분당에서 한 아파트에 살았던 이경숙 권사님이 이번에 함께 임직을 하게 되었습니다. 분당에서 같은 아파트에서 살았는데 이경숙 권사님을 전도하는 것이 저의 오랜 기도제목이었습니다. 이경숙권사님이 남편 김원용 집사님을 전도하셨고 이번에 안수집사로 임직을 하게 되었습니다. 아브라함-이삭-야곱-요셉으로 이어지는 영적세대, 바울-디모데-충성된 사람- 또 다른 사람으로 이어지는 영적 4세대를 제 눈으로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저의 영적인 부모와 영적인 자녀가 함께 한 자리, 한 날에 영광스러운 임직을 하였습니다. 저에게는 너무나 감격스러운 시간이었습니다. 다시 한번 하나님께 찬양과 감사를 드립니다.


임직식날 저녁에 정리를 하다 우연히 2007년 특별새벽기도 제목이 적힌 쪽지를 보게 되었습니다. 신앙 성장을 위한 기도, 생업을 위한 기도, 자녀를 위한 기도, 특별 기도제목등 4개 분야의 28개 기도제목이 빼곡하게 적혀 있었습니다. 처음 예수님을 믿기 시작한 때라 얼마나 성실하게 적었던지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더욱 감사한 것은 그 때 기도했던 제목들이 거의 다 이루어진 것입니다. 남편의 구원, 딸의 구원, 오랜 이웃 이경숙 자매의 가정 구원등이 이미 이루어진 기도제목들입니다. 이경숙 권사의 폭풍 성장을 보면서 얼마나 기쁘고 감사한지 말로 다 표현 할 수 없습니다.


권사 임직을 한 제 마음 가운데 이제 또 다른 소원이 있습니다. 제가 섬기고 있는 저희 셀 가족원들을 향한 기대와 소망입니다. 제가 그랬듯이 저희 가족원들도 아직 영적으로 어리고 미숙한 가족원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제가 하나님의 은혜로 성장해 왔듯이 가족원 모두도 하나님의 은혜로 성장해서 생명샘 교회의 귀한 일군으로 쓰임 받을 것을 기대합니다. 아낌없이 주는 나무는 세월이 흘러 고목이 되고 속이 비어 쓸모가 없어 내버려져도 그 그루터기에서 새순이 돋아 다시 생명을 이어가듯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의 생명을 이어받은 저와 영적인 후손들이 이 땅에서 지속적으로 이어져 갈 것을 기대합니다. 주님이 부르시는 그날까지 주님의 도구가 되어 이일에 드려질 것을 헌신합니다. 임직을 한 저의 결단을 간단하게 적어 보았습니다.



나의 결단:


1. 마리아처럼 은혜 받고 마르다처럼 봉사하겠습니다. 어머니 학교 ‘향기’로 섬기고 있는데 최선을 다해 섬기고 저의 섬김을 필요로 하는 곳에는 언제나 달려가겠습니다. 비전 2012를 비롯한 훈련 프로그램에도 적극적으로 드려지겠습니다.


2. 하나님의 마음으로 가족원들을 사랑하며, 권면하고 위로하고 경계하여 가족원들이 하나님 앞에 합당한 삶을 살아가도록 제가 가진 모든 것을 드려 섬기겠습니다. 2012년 말까지 두 개의 셀로 분셀하고, 2013년 말까지 4개의 셀로 분셀하는 것을 목표로 가족원들을 섬겨가겠습니다.


3. 항상 전도 대상자를 마음에 품고 기도하면서 그들을 얻도록 기도하겠습니다. 기도하고 있는 VIP 5명을 내년 1진 여호수아 프로젝트 출범 때 교회로 인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