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나눔

2012년6월15일김화정목성연신명기말씀세미나소감문(대독)

작성자 관리자 날짜2012.06.16 조회수1226




목성연 신명기 말씀 세미나 소감문 대독자: 김화정





저는 생명샘교회를 섬기다 현재 호치민 소재 사이공한인연합교회를 섬기고 있는 안혜경 권사입니다.



이 소감문을 쓰게 된 이유는 작년에 사명 선언문을 작성 하다가 "나의 삶의 철학은 신명기 6장 5절 “너는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 - 이 말씀에 근거하여 하나님께 영광돌리는 삶을 산다.” 로 정했습니다.



하나님은 왜 많은 말씀 중에 하필 이 말씀을 붙잡게 하셨는지, 영광 돌리는 삶이 구체적으로 어떤 것인지를 알고 싶었던 차에 마침 교회 홈피에 목성연 신명기 말씀세미나 일정이 올라 있는 것을 보고 두 달 전부터 설레이는 마음으로 기도로 준비를 하고 세미나 한 주간 전에 한국에 왔습니다.



그런데 세미나 전 주간 수요일 밤에 부주의로 화장실 바닥에 미끄러져 인대가 늘어났는데 3일은 절대 움직이지 말고 최소 3주 정도는 조심하라는 기분 좋지 않은 진단을 받았습니다.


그 다음 날이 금요 철야예배인데 부모님께서, 거리도 멀고(성남) 길도 어두운데 그 다리로 어떻게 교회를 가느냐고 하시기에 “그래 무리하면 안되지!” 생각하고 박목사님께 전화를 드렸더니 병원 간다고 생각하고 교회 와서 기도 받고 치료하자고 말씀하셨습니다. 모처럼 방문인데 과거 금요철야 때마다 은혜 받던 시절을 생각하며 “그래, 좀 무리하자!” 생각하고 압박붕대를 감은 채로 지하철 계단은 딛을 수가 없어서 한시간 반 거리를 버스를 타고 절뚝거리며 조심스럽게 걸어 목사님 사무실로 찾아뵙고 기도를 받았습니다.



예배시간이 촉박해서 간단히 기도해주실줄 알았는데 발목을 붙잡고 성의를 다해 기도해주시며 한번 걸어보라고 하셔서 아무 생각없이 한바퀴 돌다 또 한번 기도를 해주셨는데 오른쪽 무릎이 왼쪽과 똑같이 직각으로 올라왔고 분명히 절뚝거리며 들어왔는데 언제 그랬냐는 듯이 발목이 부드러워짐을 바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속으로 참 신기하네 하며 웃었습니다.



4년간 생명샘교회 철야예배를 거의 빠지지 않은 것으로 기억하는데 그때 받은 은혜를 다 말씀 드릴 수 없을 정도로 놀라운 치유와 회복을 경험케 하셨습니다


그 덕분에 지금까지 내가 만난 하나님이 어떤분이신지에 대한 간증을 누구를 만나도 자신있게 말할 수 있게 되었고 이번 일을 통하여 믿는 자로써 예배와 기도생활의 소중함을 일깨워주시는 한결같은 목자의 마음을 알게 하셨습니다



3박4일 세미나 기간 동안은 숙소에서 눈물이 쏟아질 정도로 아픈 특효의 침을 맞음에도 불구하고 오랜 시간 강의를 듣다보니 서 있으면 괜찮은데 앉아 있으면 발목부터 허리 아래까지 통증이 슬금슬금 올라왔습니다. 중보팀 권사님과 집사님들께는 차마 말을 할 수가 없었고 이러다보니 셋째 날까지도 말씀을 듣는데 집중하지 못하고 불편한 몸과 싸우는 일에 마음이 집중되어 말씀이 앞뒤가 잘 연결되지 않고 그저 머리 속은 빨리 베트남으로 돌아가고픈 생각으로 가득했습니다.



신명기 말씀을 공부하려고 왔다가 건강 때문에 시간만 버리고 있다 생각하니 너무 답답해서


“주님 저에게 뭐라고 한 말씀 해주십시오. 하나라도 건져서 가야지 몸도 불편하고 이대로 가면 너무 억울합니다. 마지막 하루 남았습니다. 시각을 통해서라도 보게 해 주시던지 어떻게 좀 해주세요.”라고 기도를 했는데 조금 후에 목사님께서 생명의 부양자, 왕같은 제사장으로 부름받은 사람들은 항상 주의 종들을, 어려운 사람들을 도울 수 있도록 밖에 나올 때는 늘 준비하고 다녀야 한다시며 양복 양쪽 주머니에서 여러 개의 봉투를 깨내어 보여주시는 것이었습니다.



말씀에 순종함으로 축복을 받아 섬기며, 베푸는 일에 쓰임받자고 시간마다 강조하신 신명기 강의 내용들이 한 눈에 정리가 되었습니다. 바로 이것이구나. 안들리면 보게라도 해달라고 중얼거리고 있었는데 그 기도가 그대로 응답되었습니다.



부모님이 늘 주의 종들을 섬기며 교회를 봉사하는 일에 물질을 아끼지 않은 그런 삶을 사셨던 분들이고 나도 모르게 섬김이 너무나 자연스럽게 익숙해 있었던 저인지라 망설이지 않고 바로 “주님, 바로 저거예요. 아멘!”으로 응답했습니다.



최근에 남편 김태복 집사가 오랜 직장 생활을 접고 베트남식 전통 맛사지 사업을 시작했는데 말도 잘 안 통하는 직원들로 인해 여러 번 힘든 고비들을 넘기면서 우리 의지 다 내려놓고 기도로 사업을 일궈가자며 힘든 시간들을 지내왔습니다.


함께 기도할 때마다 어려워도 앞으로 주님이 어떻게 이끌어 가시는지를 지켜보자고 하였고 앞으로 수입의 십일조 이외에 20%를 선교비로 쓰겠다는 남편의 일방적 선포에 "상의도 안하고 자기 멋대로 하네" 라고 다소 불편한 마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배운대로 “틀림없이 무슨 뜻이 있겠지!” 하며 대꾸는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정리되지 않은 마음들은 남아있었습니다. 그런 생각들이 바탕으로 깔려 있었던지라 한 순간에 눈이 번쩍 뜨이면서 “하나님, 바로 저거예요!” 하면서 내게 선명한 해답을 주시는 주님의 인도하심을 시각적으로 분명하게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요셉처럼 생명의 부양자, 왕같은 제사장으로 살고 싶은 것이 저희 부부의 꿈이고 그래서 가게 이름도 DREAM이라고 지었습니다.



축복은 순종에서 온다고 분명히 기록되어 있는데 그 말씀하심 앞에 어떻게 응답해야 하는지를 이번 신명기 말씀세미나를 통해서 결단하고 베트남으로 돌아오게 하신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온 정성과 마음을 다해 말씀으로 섬겨주신 목사님,


배려해주신 중보팀 권사님, 집사님들께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해드립니다.



2012년 6월 2일 토요일


베트남 호치민에서 안혜경 권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