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나눔

2012년4월27일표용현집사간증

작성자 관리자 날짜2012.05.02 조회수1203




간증문 표용현 집사


 


안녕하십니까? 표용현 집사입니다.


저희 아들 창민이는 20114월 백혈병이라는 진단을 받고 치료 중입니다. 치료가운데 역사하시고 응답하신 하나님과 성도님들의 중보기도로 정말 간증할 것이 많습니다. 그러나 오늘은 먼저 이번 50일 작정기도에 참여하면서 많은 간증거리를 달라고 기도하였으며 이를 통해 응답하신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나누고자 나왔습니다.


창민이가 골수이식 3개월 정밀검사에서 골수기증자의 골수가 100%가 나와야 재발율이 낮고 안전한데 아니라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골수이식의 목적이 타인골수가 100% 나오게 하는 것이 목적이기에 두려움이 다가왔습니다. 우리 가족은 타인골수 100% 나오게 해 달라고 기도하였습니다. 그런데 마침 6개월 골수검사가 있기 전 교회에서 50일 작정기도를 시작한다는 광고를 듣고 주님께서 기도할 수 있도록 마련하여 주셨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매일 참석하기로 작정하였습니다. 그러나 정기적 기도모임에 참석해 본적 없는 저는 어떻게 나가야 하나부터 고민을 하던 끝에 저녁시간에는 변수가 많고 두 아이를 엄마혼자보기에는 힘들어해서 한가한 새벽기도를 나가기로 작정하였습니다. 하지만 저는 아침잠이 많고 5년간 만성비염으로 아침마다 잠을 설치기도 하고 콧물 때문에 정신을 차릴 수 없을 때가 허다하기에 걱정이 앞섰습니다. 새벽기도는 새벽에 일찍 일어나야 하는데 피곤하여 비염이 심해지면 어떻게 할까 고민하였지만 지금 저와 저희 가족에게 기도의 시간은 절실 했고 또 중요 했습니다. 이렇게 작정하고 새벽기도를 참석하였습니다.


그러나 새벽기도 이틀째 되던 날 이상하게 피곤함이 생각보다 크지 않고 또한 신기하게 비염이 없어진 것입니다. 새벽기도로 비염이 더 심해질 줄 알았는데 너무 신기하였고 기뻤습니다.


제가 이번에 작정하고 기도했던 것은 첫 번째 창민이의 6개월 골수 검사 시 기증자 100% 나오게 해주시며 100%가 유지되게 해달라는 기도를 드렸습니다. 어느 날 새벽 기도 중 창민이가 백혈병으로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을 떠올랐습니다. 어른도 받기 힘든 항암을 4번이나 하였습니다. 너무 힘들어해서 마약성분을 맞아가며 항암을 해야 했고 그로인해 괴로워하는 모습을 떠올리며 하나님께 이 고통을 보상해 달라고 더 이상 고통을 주시지 말라고 부모로서 보기에 너무 마음이 아프고 가슴이 찢어지는 것 같았다고 기도하는 중 하나님께서는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시는 예수님을 보여 주셨습니다. 저는 창민이를 위해서 기도라도 하고 또 치료하여 주시는 주님이 계시지만 하나님은 사랑하는 외아들이신 예수님의 고통을 그저 바라볼 수밖에 없었던 심정, 이 십자가 사건을 돌릴 수도 있는 분이신데 아무것도 하지 않으시고 그 고통을 받게 하시면서 얼마나 마음이 아팠을까? 라는 감동을 주셨습니다. 하나님 그 아비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었으며 십자가의 보혈이 얼마나 감사한지 깨달았습니다. 새벽기도 3주째 골수검사가 있었습니다. 교회에 중보기도를 요청하고 골수검사를 진행 했습니다. 2주후 나온 결과에서 타인골수100% 나왔으며 모든 검사 결과가 좋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너무 기뻤습니다. 이후 1년 검사 2년 검사 등 계속 있을 모든 검사에도 주께서 인도하시고 역사하실 것을 믿습니다. 질병이 치유되고 온전히 회복시키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2번째로 가족구원을 위해 기도했습니다. 저희 가족은 대대로 불교와 무속 신앙이 섞여 있고 이러한 가족들 모두 기독교에 대해 부정적이었습니다. 어머니께서는 교회 믿음생활을 하면 가난하다. 교회 다니는 사람들 중 잘되는 사람 못 봤다. 한집에 종교가 틀리면 아니 된다. 등 여러 가지 비난하는 말씀을 하시며 제가 믿음 생활하는 걸 못마땅하게 여겼습니다. 그런 가족들이지만 그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오직 하나님을 알고 구원 받는 것이기에 저는 그들의 마음의 벽이 무너지고 그들의 닫힌 마음이 열리게 해달라고 주님께 매달렸습니다. 그리던 중 형님네가족들에게 교회에서 행복초청잔치를 하는데 초청 하고자 한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놀랍게도 완고하던 형님 가족들은 참석하셨습니다. 정말 참석자체가 기적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날 저희 5살 딸아이가 형님가족들에게 말하길. ‘ 큰엄마 큰아빠 창민이는 하나님이 치료해주셨어. 알아, 그리고 오늘 큰엄마가 하나님을 알게 되어서 다행이다라고 말하였습니다. 저도 차마 믿지 않는 형님가족들에게 하지 못한 말을 제 딸아이는 너무나도 담대하게 선포했고 가족들은 아무 말도 하지 못했습니다. 그 견고한 여리고성인 가족구원이 언젠가는 무너질 것이라 확신하며 계속 기도할 것입니다.


 


3번째는 직장 이직문제였습니다. 다니던 회사가 2년 전부터 지방으로 이전 계획을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그때부터 이직을 생각하고 준비하던 중 창민이의 발병으로 전혀 신경 쓸 겨를이 없었습니다. 그러던 중 올해 8월정도 이사가 결정 나면서 제 마음이 급해 졌습니다. 저는 가장이기에 경제적인 부분 또한 부담이었습니다. 저는 이 분분을 놓고 기도 했고 주님께 직장을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그러던 중 1년 전 입사를 원하던 회사에서 다시 제의가 들어온 것입니다. 흔치 않은 일이었습니다. 이번엔 그 회사 이사님까지 직접 찾아 오셔서 권유를 하셨습니다. 지금보다 좋은 조건으로 5월부터 출근하기로 하였습니다. 기도 중에 하나하나 세밀하게 작은 기도도 놓치지 않고 응답하신 하나님께서 가장 적합할 때 새로운 직장이 나타나게 해주셨고 저의 마음이나 환경의 문을 열어주셨으며 세밀하게 응답하셨습니다.


최근에는 이직 전 현재 다니고 있는 회사 사원들에게 복음을 전해야겠다는 다짐을 하였습니다. 4영리로 한 사원에게 복음을 전했습니다. 4영리를 다 읽어 주었는데 그분의 눈에는 눈물이 고여 있었고 교회에 나가려고 마음먹고 있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조용한 시간에 읽어보시라며 4영리책자를 전해주었는데 소중히 주머니에 넣는 모습이 너무 아름다워 보였습니다. 준비된 영혼을 만나게 하시는 하나님의 섬세함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창민이가 앞으로 완치까진 좀 더 긴 시간이 필요하며 창민이의 상태는 아직 정상인보다 혈소판, 적혈구, 백혈구 수치가 많이 낮으며, 만성숙주반응, 합병증, 후유증 등 여러 가지 넘어야 할 산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역사하신 주님께서 이후로도 인도하시고 치유하실 줄 믿고 저와 저희 가족은 기도할 것입니다. 그래서 또 다른 여리고가 무너지고 온전히 하나님 안에서 세워질 것을 믿습니다.



끝으로 담임목사님을 비롯하여 많은 중보 기도하여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정말 창민이는 중보기도 덕분에 지금까지 치료해 왔고 건강해졌다고 확신합니다. 그리고 혈소판 헌혈을 자원하셔서 창민이 에게 기증하여 주신 청년부 형제자매님께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