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차 유럽,중동 목성연 말씀세미나(사도행전) 중보 소감문
2진 안애진 지파 - 최이순집사
프랑스 중보를 가기까지는 많은 갈등이 있었다.
3아이의 엄마라는 사실, 큰 아이가 수험생이라는 것, 남편의 협조 어려움 등 그러나 중보 사역에 대한 제안을 받고 이틀째 기도하는데 편안한 마음이 왔다.
그리고 모든 것이 순조롭게 진행되어 남편이 잘 다녀 오라며 용돈을 1,000$를 환전해 주었다. 그리고 집안 일도 걱정 말라고 했다.
그리고 두 분의 집사님이 반찬을 해서 갖다 주시기로 했다.
기도하시던 모집사님이 염려하지 말고 다녀오라고 그리고 축복해 주신다라는 감동을 받았다고 말씀하셔서 위로와 함께 출발할 수 있었다.
카타르항공의 비행기로 시간이 얼마나 흘렀는지는 모르겠고, 두 끼의 기내식, 그리고 경유 또 두 끼의 기내식. 우리는 프랑스에 도착했다. 공항의 터널을 지나 수하물을 찾고, 마중나오신 선교사님과 함께 세미나 장소인 파리 남부의 한 수양관으로 향했다.
짐을 풀고 씻은 뒤, 저녁을 먹고 나서 세미나가 시작되었다.
교실크기만한 공간에 점점 자리가 정리 되고 분위기가 잡히면서 강의가 시작되었다.
나는 첫날, 너무 피곤한지, 잘 도착했다는 안도감인지 계속 졸았다.
휴식시간에 주위를 거닐었는데 민들레의 노란꽃도, 네잎 클로버도 한국이랑 똑
같고, 밤나무에서 떨어지는 알밤도 주워서 먹어 보았다.
프랑스라는 큰 느낌 없이 편안하게 세미나가 마칠 때까지 지냈다.
아침에 일어나서는 우리 중보자들이 준비해 간 기도문을 같이 읽고 통성기도도 잠깐하고 시작하였다.
진도는 주로 사도행전 전체 개요와 성령, 교회, 증인 등의 스피릿 전수에 대해서
많이 말씀하셨다.
씨와 밭의 관계 - 원칙 중심, 하나님의 법, 인격, 하나님 나라, 마음, 관계, 언어,
자기 경영, 자기 의...
씨와 밭이 같이 가야 한다고 강조하신다.
다음날 족구를 하셨는데 나무들이 우거진 족구장에서 울려 퍼지는 함성이 듣기
에 좋았다.
그 시간에 여자 선교사님들은 탁구를 하셨습니다.
나무 사이의 탁구대에서 흘러 나오는 우렁찬 웃음의 함성은 마음을 깨끗이 씻어주는 듯이 들렸다. 식사 중에 몇 나라 선교사님을 뵈었는데 바울의 선교 여행지에서 오신 선교사님은 그때의 유적이 그대로 있다는 말씀과 이집트에서 오신 분은 모세가 교육받은 궁이 그대로 있다는 말씀에 그 나라를 가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많은 분들과 얘기를 못 나누었지만 자녀가 4명이라는 수염을 기르신 선교사님께서는 우리네 인생의 고달픔을 승화한 여유로움과 넉넉함이 배어 나왔다.
각 나라에서 비행기로, 육로로, 선교사님들이 한 자리에 모인 것을 뒤에서 보는 것이 참 감동이었다.
식사하시면서 자유롭게 대화하시는 것이 사역의 시간들속에서 묻어나오는 격조높은 대화로 들렸습니다. 프랑스라는 먼 땅에 25개의 나라에서 오신 한국인 선교사님들을 한자리에서 뵐 수 있다는 것이 이번 중보에서 가장 큰 감격이었다. 이스라엘, 튀니지, 터키, 독일, 영국, 불가리아, 이집트, 예멘...
세미나가 끝나고 파리 선한장로교회에서 토요일과 주일에 목사님께서 설교를 하셨다.
저녁에는 마음 밭에 대해서 설교 하셨습니다.
자동적 사고, 직면에 대해서 말씀하신 것이 기억납니다. 나는 이 웅장한 프랑스 파리의 선한 장로교회에서 나 자신을 두고 하시는 말씀으로 들렸다. 그리고 능력 치유사역을 본 교회 목사님, 사모님과 같이 하셨는데 반응이 좋았습니다.
목사님이 다녀 가신 이 교회가 말씀으로 잘 심겨지고 세워지기를 기도하였습니다.
주일 오전에는 프랑스 현지인들이 예배를 드리고, 오후 2시30분에 한인들이 빌려서 예배당을 사용한다고 한다.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살전 5:16~18)”라는 본문으로 설교하셨는데 또, 은혜를 많이 받았다. 하나님 앞에 기도는 열심히 해 놓고 현장에서는 정말 죽이는 일을 할 수 있다는 것, 정말 살리는 일이란 무엇인가? 인격과 관계없이 사람을 사랑할 수 있는가? 이번 선교여행을 통하여 나는 나의 내면을 들여다 볼 수 있었다. 지금은 나의 삶이 산을 오르는 것처럼 좋은 일만 있는 것은 아니지만 진리에 붙어 있고, 좋은 목자와 좋은교회에 붙어 있으면 생명과 평안과 축복의 세계로 점점 들어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자기 의를 내려 놓는 다는 것.
출 18장 리더쉽의 한계를 보았을 때 - 비난하거나 공격자가 되지 않고 조력자가 된다는 것은 정말 광야의 마지막단계인 만큼 어렵다는 생각이 든다.
이번 선교여행을 마무리 지으면서 감사하고 결단한 몇 가지이다.
1. 하나님과의 관계가 제일 중요하다. 그래서 아무리 마음이 지쳐도 기도하는
시간을 놓치지 말아야 겠다는 결단을 했다.
등산도 오름길도, 내리막도, 평지도 있다. 그러나 결국은 정상에 이른다.
내가 추구하는 성숙해 가는 그리스도인의 삶도 마찬가지가 아니겠는가?
어찌 오르막만 있겠는가!
내리막일 때 나를 붙잡아줄 기도의 동역자들을 놓치지 말자.
2. 삶을 단순화시켜라.
집으로 돌아 와서 책꽂이 하나를 정리했다. 옷장을 다 정리하고 지금은 수납장을 정리중이다. 버릴 것 버리고 단순하게 살고 싶다.
3. 하나님께서 올 해 우리가정에 부어주신 축복이 많다. 남편이 받아주로 미국과 일본을 다녀오고 , 내가 목사님 중보로 베트남과 프랑스를 다녀왔다.
큰아이가 캄보디아 비전 트립을 가고, 둘째가 학교에서 십자가 정병 학교를 마치면 인도로 비전 트립을 가게 될 것이다.
아이들이 자기의 하나님을 찾아가고 있고, 우리 부부는 서로에게 힘이 되어 주고 격려하는 사이가 되었다.
그동안 훈련받으면서 하나님 중심으로 생각하려고 노력했더니 너무나 많은 축복을 주셨음을 깨닫게 되었다. 같이 동행해 주신 세 분과 마음으로 기도로 함께해 주신 생명샘교회 가족들에게 감사를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