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나눔

20120415송우리청년1:1양육간증

작성자 관리자 날짜2012.04.18 조회수1272




<원투원 소감문>
'의무감이 변화되어 나의 특권이자 기쁨으로'
청년진 송우리


[양육을 받으며...]
  나는 현재 1년 넘게 문성호, 김윤정 간사님께 원투원을 받고 있다.
 제자훈련과 관계된 체계적이고 계획적인 커리큘럼이 준비되어
있지만, 때로는 성령님이 주시는 감동대로 담소도 나누고 식사도
하고, 삶의 여러 가지 고민거리들을 나누고 조언 받을 수 있는 이
시간이 가면 갈수록 참 귀하다는 생각이 든다.  처음 원투원을 시작
할 무렵에는 마음 한 켠에 "간사님들도 바쁘시고 나도 쉬고 싶을
때가 많은데 구지 꼭 시간을 내서 해야 하는가?"에 대한 부담감이
 있었다. 하지만, 청년부에 주어진 목적이자 사명이었기 때문에
리더로서 의무적으로 참여하고자 원투원을 시작했다. 하지만, 한 회
한 회 만남을 더해갈수록 스승 대 제자로, 인간 대 인간으로, 부모
 대 자녀로 세상에서 결코 만나기 쉽지 않은 관계가 형성되어 가고
 있음을 느끼며 원투원에 대한 의무감이 내가 가진 특권이자 감사함
으로 바뀌게 되었다. 성경 공부와 신앙적인 가이드는 기본이요, 이
세상에 친가족 외에 진정으로 신뢰할만한 관계를 형성할 수 있다는
 것이 원투원 제자양육의 가장 큰 매력이 아닐까 생각된다. 제자
양육을 통해 성경공부, 믿음의 가족 형성, 교제의 기쁨 등을 누리며
 청년의 시기를 보내고 있다는 사실이 참 감사하다. 하나님께서는
정말 날 너무너무 사랑하시는 듯!! ^^ 내게 주어진 특권을 더 풍성
하게 누리며 하나님을 알아가는 기쁨을 넓혀가고, 스승님께 더 많이
 전수 받아 나눌 것이 많은 리더로 성장해서 내가 맡은 제자들도 잘
 양육하고 싶다.
 [양육을 하며...]
  나는 현재 세 명의 자매들을 대상으로 양육을 하고 있다.
처음엔 원투원을 받기 시작할 때처럼 "평소에 해야될 일도 많고,
양육 받기도 바쁜데 양육까지 해야 된다니..." 이런 부담감을 느끼며
 이 역시 의무감으로 시작했다. 하지만, 첫 모임에서 배타와 독선이
라는 주제로 원투원을 진행하면서 '내가 원투원을 해야만 하는 이유
'에 대해 확실히 알게 되었다.  모임 도중 각 각 세 명의 자매들에게
 "사회 봉사활동도 열심히 하고, 기부도 많이 하고, 평소에 착한
일을 엄청 하지만 예수님은 안 믿는 사람과 과거에 살인에, 절도에
 온갖 나쁜 짓을 다 저질렀지만 예수님을 믿는 사람 중 어떤 사람이
 천국에 들어갈까?" 라는 질문을 던졌는데, 세 자매 모두가 전자의
 예수님은 안 믿지만 착한 사람이라고 대답을 했다. 나에게는 이
대답이 무척 충격이었다. 세 자매들 중 두 명은 모태신앙이었고,
 한 자매는 교회 다닌지 몇 년 되지 않았지만 신앙생활을 열심히 하
고 있는 자매였다. 교회를 오래 다닌 것과 신앙생활을 열정적으로
열심히 하는 것. 과연 이것이 우리 신앙의 척도가 될 수 있는가?
그 말 자체가 나에게 만족감을 주고 위안이 되고 내 신앙적 위치가
 안정적이어 보이지만 그 안에 과연 무엇이 채워져 있는가... 오랜
시간을 투자하고 열심히 봉사하고 헌신했지만 실상은 빈껍데기뿐일
 수 있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동시에 양육을 향한
열정이 생겼다. 왜 교회는 안빠지고 열심히 다니는데 오히려 기본
적이라고 생각했던 진리를 모르고 있는가. 하나님이 날 사랑하시고
 예수님이 날 위해 십자가에 돌아가셨고 성령님께서 내 마음 가운데
 거하신다는 이야기는 어디서 들었는데 '인격적인 만남'이 이루어
지지 않아서 실제로 그 놀라운 사실을 평생 채 몇 %도 누리지 못하는
 영혼을 향한 안타까움을 느꼈다. 요한계시록 말씀세미나를 통해
 많은 것을 배웠듯이 시대의 흐름이 급변하는 이 세상은 우리의
시선을 붙잡는 것도 많고 우리의 귀에 들려지는 소리도 많다. 또한
대중매체를 중심으로 사람들의 가치관을 뒤흔들리고 지배당함으로
써 점점 나의 소신을 지키기가 어려운 시대이다. 이 세대의 흐름에
휩쓸려 옳고 그른 것이 무엇인지 분별도 못하고 하나님의 자녀로,
군사로 당당하게 살아가지 못하는 것이 몹시 분하다. 이러한 때일
수록 제대로 알고, 제대로 믿어서 그 날을 예비하기 위한 작업을
 시작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어떠한 물건도 알고 그것을 사용하는
 사람이 더 편한 생활을 누리듯이, 성경도 알고 그것을 내 삶에 적용
하는 사람이 더 풍성한 삶을 누릴 수 있다고 믿는다. 일대일 제자
양육은 성경을 바르게 알도록 돕고, 서로의 간증과 격려를 통해 우리
 삶에 말씀을 적용할 수 있도록 지지하는 관계를 제공한다.처음 시작
이 힘들지라도 시간이 닿는 대로 꾸준히 시작해 간다면 내 평생
 천하보다도 귀히 여기신다는 한 영혼을 하나님께 올려드리고 믿음
의 가족들을 얻는 기쁨까지 누릴 수 있을 것이다.나도 아직 갈 길이
멀지만, 내가 아는 것만큼 그리고 내가 더 열심히 배워서 구원의
 확신이 없는 친구들에게 구원의 확신을, 땅의 것을 바라보는 친구
들에게 하늘의 것을, 뜰에서 예배를 드리는 자들에게 지성소 예배의
감격을 전해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강한 소망이 든다. 그 순간에
 붙잡은 열정을 오래도록 기억하면서 내 인생 가운데 만나게 되는
모든 사람들을 하나님 곁으로 이끄는 사람이 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