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수아 프로젝트 진행 소감(2012. 3. 9)
2진 2군 김경미지파 장근주족장
올해는 단독 족장으로 전도에 매진하리라 생각하고 지파장 제의를 거절하고 두 주간 예배를 드리는데 말씀마다 걸리고 순종하지 않은 것 같아 마음이 불편해 하고 있을 때 다시금 군장 대행 총무를 맡아 달라는 장로님의 말씀에 하루를 기도해 보겠노라고 하고 이런 저런 생각을 하며 주님께 이야기 하고 있었습니다.
리더쉽에 늘 자신이 없는 내가 과연 어떻게 할 수 있을까요?
또한 친정엄마에게도 시간이 많이 필요한 상황인데 어떻게 감당할 수 있을까요? 고민스러웠습니다.
새벽녘에 내가 하는 것이 아니고 주님이 하신다는 것을 잊고 믿음으로 응답하지 못하고 있음을 깨닫게 하셨습니다.
또한 교회 건축할 때 당시 주셨던 감동에 물 흐르듯이 자연스럽게 동승하여 밀려갔을 때 하나님께서 믿음으로 싸우는 희한한 전쟁의 결과를 보여 주셨던 그 때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감동을 주셨을 때 즉각 응답하는 것의 결과는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기회임을 조금은 압니다. “그래요 그리스도인으로서 씨의 확산(전도)과 제자 양육은 지상 명령인데요. 그 일에 써 주시겠다는데 제 남은 인생에서 가장 젊은 때인 지금 저를 내어 드리겠습니다. 내 속에서 일하시는 분은 주님이심을 잊지 않게 하시고, 합심, 침묵, 순종으로 응답하며 나아가겠습니다. 기도로 무장하여 선두에 서서 무장한 군인으로 씨를 낳을 때까지 품고 섬기겠습니다”
이렇게 결단하고 나니 내속에서 뭔가 모르는 기대와 꿈틀대는 설레임에 자다가도 하나님이 어떻게 인도하실지 가슴이 뛰어 일어나곤 합니다. .
저는 화, 수요일은 양육하는 일에 목, 금요일은 전도하는 날로 계획했습니다.
오늘은 전도부분을 어떻게 실천하고 있는지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저는 딸 친구 엄마들과 한 달에 한번 만나는 모임이 있습니다.
몇 년간 만나면서 늘 전도할 대상자로 여기고 있었지만 크게 시도는 못하고 있었습니다.
새해 첫모임에서 모임 끝에 새해 소망을 나눠보자고 제의했습니다.
한명 빼놓고 다섯 분 모두 예수를 믿지 않는 분들입니다. 내가 수첩을 내어 놓고 적으니 엄마들은 성하엄마가 기도해 주려고 하면서 아주 열심히 새해 소망들을 이야기 했습니다.
저는 그날 밤 그 분들이 이야기한 새해 소망과 내게 주시는 감동을 기도문으로 작성하여 다음날 아침 일찍 모두에게 문자로 보내고 함께 기도하자고 했습니다.
그 분들은 예수를 아직 믿지 않지만 정말 좋아했고 감사해 했습니다.
저는 핸드폰 노트란에 저장해 놓고 매일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몇 년간 만나면서도 이름없이 누구 엄마였는데 이번에 이름들도 다 알게 되었습니다.
캄보디아를 다녀와서 그 곳에서 작은 선물을 준비하여 처음으로 한 엄마를 따로 만났습니다. 하지만 너무 짧은 시간에 본론을 이야기 못하고 만남이 끝났습니다.
허탈했지만 전도 대상자를 만날 때 시간 안배를 잘 해야하고 기도로 준비해야겠다는 깨달음을 수확으로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다음날 다시 엄마들 모두를 낮 시간에 만나서 식사를 하고 우리 교회에서 커피 마시자고 제의하여 교회 땅을 밟게 하였습니다.(이분들은 모두 직장생활을 해서 오전에는 처음 만났습니다.)
돌아오면서 마지막 제 차에 탑승한 한 엄마에게 4월 샘파를 간단히 소개하며 참석할 것을 권유했고 가능하면 그렇게 해보겠노라고 답을 받았습니다.
그 분은 다음 주에 초대장을 갖고 만나려고 합니다.
전도를 위해 계속 기도하며 지혜를 구했습니다.
핸드폰 카카오톡이 되는 세분에게 복음제시를 매일 천지창조부터 시작하여 성경본문과 저의 설명을 짧게 넣고 있습니다. 꼭 읽어 달라고 애교 섞인 멘트와 함께... 처음에는 침묵으로 받고 있던 분들이 조금씩 피드백을 하고 있습니다.
분명 말씀에는 능력이 있기에 그분들의 마음을 움직이시라 믿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로 교회 나오다가 안 나오는 분들을 찾아보기로 했습니다.
사실 창조주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는 완전 생자보다 잃어버린 양을 다시 하나님께로 인도하는 것이 쉬울 것 같았습니다.
동창 중 교회 나오다가 천주교로 간 친구에게 연락을 했습니다.
만나 보니 성당도 잠깐 나가다가 쉬고 있으며 누군가 이끌어 주기를 기다리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기도 제목을 나누고 남편 때문에 주일예배가 힘들면 수요예배를 드리자고 했습니다. 그날 다시 기도제목을 정리하여 친구에게 보내주니 참으로 좋아했습니다.
이제 3주째 수요예배를 드리며 다시 등록하였습니다.
첫 주 수요일에 교회 오면서 나랑 만나 아들 학교 합격을 놓고 기도했는데 그날 밤 아들 학교합격 소식을 듣게 되어 기쁘다는 소식을 듣고 저 또한 힘이 되었습니다.
우리가 움직이면 하나님께서 일 하시는 것을 보게 하시니 감사했습니다.
또 한분은 남편은 나오는데 본인은 아프다고 일년이상 출석하지 않는 분에게 수요일에 교회에서 한번 만나 기도를 나누고 매주 연락하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지난주에 또 다른 한분에게 연락을 했습니다. 다른 교회를 간다고 했는데 안다니고 있었습니다. 지난주에 만나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며 교회 사람들은 다 이중적인 것 같다. 교회 다닐때만 친절한척 반가운척하다가 교회 안가니 아무도 전화하지 않는다고 세상 친구보다 못하다는 말을 했습니다.
우리 교구 식구였기에 안 나오는 초기에는 여러 번 연락했으나 본인이 받지 않았습니다.
그 후 다른 교회로 간다기에 연락을 안했지만 이것은 그에게 핑계로밖엔 여겨지지 않았겠구나! 좀 더 관심을 갖고 살펴야 했다는 부끄러움이 앞섰습니다.
내가 섬기는 양들에게 예수님께서 우리를 사랑 안에 거하게 하신 것처럼 나도 나의 양을 나의 사랑 안에 거하도록 참사랑을 실천해야겠다고 다시 다짐했습니다..
연락 못해서 미안하다 나랑 10번만 만나서 성경이 말하는 예수님이 어떤 분인지 공부해보자고 했습니다. 그래도 안 믿어지면 어떡하냐고 한다.
그래도 난 내가 좋아서 하는 거니깐 부담 갖지마라. 안 믿어지면 그냥 교제하자고 제의했습니다.
오늘 드디어 첫 번째로 만났습니다. 복음을 제시하면서 그가 궁금해 하는 것을 최선을 다해 답변하려고 했습니다.
오늘은 그에게 예수님에 대해서 전했고 기도제목을 받았습니다. 아직 영접 시키지는 못했습니다.
다음 주에 다시 만날 것입니다.
오늘 그의 입술을 통해 또 새롭게 깨달은 것이 있습니다.
동네에 예수 믿은지 몇 년 안된 분이 그렇게 많이 전도를 한다고 합니다.
제가 만나고 있는 오늘도 몇 통의 문자를 담대히 전하고 있었습니다.
경고의 문자, 축복의 문자, 계속 두드리고 있었습니다.
이 분이 자기는 그 사람처럼 할 수 없지만 그 사람은 정말 하나님을 제대로 믿는 것 같다고 평가했습니다.
우리는 전도할 때 상대의 눈치를 많이 살핍니다.
그래서 좋은 말, 상대의 형편에 맞춰주려고 할 말을 못할 때가 많이 있습니다.
전도는 기도하면서 담대히 전해야 할 부분을 가감없이 전해야 한다는 것, 또한 사랑을 품고 다가갈 때 그것이 통한다는 것을 하나님께서 제게 다시금 깨닫게 해주셨습니다.
성하 친구 엄마 중 내게 철옹성처럼 느껴져 어떻게 다가가야 할까 고민되는 분이 있습니다. 오늘 해답을 얻은 듯합니다.
결단
1. 제가 하는 것이 아니고 주님이 하십니다. 기도로 준비하고 담대히 전하겠습니다.
2. 만나는 사람마다 기도제목 파악해서 기도 매일하겠습니다.
3. 매주 일회 이상 연락하겠습니다.
기도
하나님! 전도가 어떤 행사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주님의 지상명령임을 깊이 깨닫습니다. 담대히 기쁘게 전할 때 참 그리스도인의 모습이 저에게도 들어나게 인도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