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나눔

20120304설영청년1:1양육간증

작성자 관리자 날짜2012.03.07 조회수1262

1기 여호수아 프로젝트를 마치며.


 


청막골에 원투원과 토요모임이 시작되었다. 신앙생활은 오래 하였지만 누군가가 나에게 복음에 관한 소망을 질문을 할 때면 대답해주기 막연하고 곤란했고 삶에서 구체적인기준이 바로서지 않아 있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나의 가치관과 복음에 대한 소망이 명확해지기 시작함을 느꼈다. 나를 처음 원투원 해주신 분은 김윤정 간사님이다. 첫 원투원 시간, 이제껏 신앙적으로 궁금했던 점들과 오랫동안 교회에 출석하고 신앙생활 하는 부모님 밑에서 자란 나에게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불신앙의 생각들 그리고 나의 상처들을 나누며 리더로서의 설영이 아닌 누군가에게 케어받는 제자가 되어 원투원을 시작하였다.


 


사실 나에게 있어 다른 사람과 원투원을 한다는 것은 성경적인 지식의 문제를 떠나서 내가 그들에게 다가 갈 때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가 제일 고민이었고 그다음으로는 무엇을 어떻게 제시해주어야 하는지가 막연하고 어려웠다. 하지만 원투원을 하면서 간사님이 제자를 대하는 태도나 인격을 보게 되었다. 다정하면서도 진리에 부분에서는 확실히 제시해주시는 모습 비단 제자를 대하는 것 말고도 세원이 지원이를 대하는 모습을 보며 내가 제자들에게 어떻게 대해야 하며 어떤 마음가짐으로 그들을 만나야 하는지를 알게 되었다.


 


첫 시간 브릿지를 통해 구체적인 복음 제시의 방법을 알 수 있었으며, 그다음은 그리스도인의 5확신(구원의 확신, 기도응답의 확신, 승리의 확신, 사죄의 확신, 인도의 확신)을 통해 그리스도인으로서 받은 하나님의 약속들을 붙잡는 시간이 되었다. 또한 복음은 하나님의 축복이고 정말 복된 소식임을 알 수 있었다. 정말 좋은 것은 누군가에게 추천하기 마련이다. 이시간은 내게 복음이 주는 기쁨을 알게 해주었고 전할 수 있도록 동기부여를 받는 시간이었다.


 


그 뒤 원투원이 조정이 되면서 김미혜 간사님과 원투원을 하게 되었다. 구원 경영을 하였는데 실제 나에게는 취업이라는 문제가 있었다. 이때 나는 성경이 그냥 책으로만이 아닌 나의 실제 생활에서의 접목을 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되었다. 이전 같았으면 마음 속에 이미 포기로 낙심한 마음을 내버려 두었을 것이다. 그러나 구원경영을 배우는 동안 나는 내게 열어주신 길을 구속사적인 관점으로 해석할 수 있는 마음을 갖게 되었다. 이시간은 내게 삶에서의 간증이 없는 부분을 걱정하며 삶의 간증 생기게 해달라고 기도 하였던 것에 대한 응답이기도 했다.


 


그 외 식사교제와 여러 나눔을 통해 나의 마음을 열고 간사님께 삶을 나누었다. 더하지도 덜하지도 않게 나의 모습을 그대로 보이면서 나누었다. 그럴 때 나의 고민이 나만 겪는 것이 아니고 누구나 밟는 과정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나와 같은 상황에서 간사님이 하셨던 지혜와 태도를 배울 수 있었다. 또한 머릿속으로는 알고 있는 성경적인 기준이 아니라 나도 모르게 본성대로 가버리는 생각들을 되집게 도와 주셨다. 그렇게 하나님과 나의 교제가 간사님과의 교제를 통해 시작 하였다. 내가 문제들을 겪고 있을 때 나와 함께 그 문제에 대해 기도해주시며, 관심을 가져주시는 간사님이 있어 마음이 든든했다. 이는 기도를 통한 하나님과의 대화를 할 수 있도록 하는 계기가 되었다. 하나님과의 인격적인 교제도 이런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렇게 원투원을 하며 받은 것이 너무나도 귀했다. 때문에 다른 이들에게도 이와 같이 전해주고 싶었다. 기회가 된다면 나도 영혼들을 섬기며, 케어해줄 수 있는 사람이 되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그런데 이번 청년부에서 여호수아 프로젝트 1기를 지원자 받는다는 소식을 들었다.


마음에 감동이 왔지만 두가지 마음이 싸우고 있었다. 그냥 조용히 내 자신이나 돌보자 라는 마음과 내가 받은 섬김과 사랑을 누군가에 전해주는 것이 하나님의 마음이라는 생각이었다. 그렇게 고민하던 나는 결국 문성호 간사님께 문자를 드렸고.. 하나님께서 마음 주셨으니 도와주시겠지 라는 생각으로 결정을 내렸다. 내가 잘 모르겠으면 물어볼 수 있는 리더가 있다는 든든함에서인지 모르겠다. 그렇게 용기있게 나설 수 있었다.


 


한주마다 여호수아셀모임을 하고 회의와 기도를 하면서 전도할 수 있는 방법을 내놓았다.


여러 방법 가운데서 결국 이끄시는 것은 하나님이셨다. 각 사람마다 똑같은 방법을 적용할 수 없었다. 그때마다 주시는 지혜로 각자의 자리에서 쉬지 않고 레이다를 세우며 누구에게 가난한 마음이 있는지, 준비된 영혼이 있는지 생각하게 되었다. 실제 여호수아 프로젝트를 하면서 말하는 사람마다 전도대상으로 생각이 되었고, 그들에게 쑥쓰러워 말 못 했던 교회자랑, 예수님자랑을 하고 다녔던 것 같다.


 


그렇게 찾고 있던 가운데 중학교 때부터 친구인 보인이가 생각이 났다. 가끔 전도를 하라고 목사님께서 말씀하시면 기도를 하며 친구가 하나님을 진짜 만나게 해달라고 했었다. 그렇게 몇 년을 기도만 했던 것 같다. 물론 말을 할 수도 있었지만 만나면 그런 이야기는 못하고 입가에 맴돌기만 했었다. 또 친구가 교회에 오면 내가 챙겨야 할 것을 생각 하니 부담이 되고 어찌 해야 할지 몰라 답답하기만 했다. 원투원을 하면서 제시받은 것도 있고 여호수아프로젝트를 계기로 친구를 만나면 꼭 교회에 와서 나와 함께 성경을 배우면서 다니자고 말하기로 결심했다.


 


오랜만에 연락을 하여 밥을 사주겠으니 나오라고 하였다.


막상 만나니 평소와는 다르게 무슨 죄 지은 사람처럼 떨리고.. 친구가 너나 잘하라며 코웃음을 칠까 두려웠다. 하지만 기도하며 담대함을 달라고 하였고, 교회에 가자고 넌지시 말을 던졌다. 친구는 갑자기 무슨 교회이야기냐며 회피를 하고..지나갔다. 그러나 3학년을 앞두고 졸업과 취업에 고민이 많았던 친구의 모습을 보며 이시기가 친구에게 하나님께서 부르시는 콜링인 것 같았다. 첫날은 그렇게 넘어갔다. 그렇지만 계속 연락해서 만날 때 마다 밥을 사주며, 대화를 하였다. 만날 때 마다 교회가자는 말을 하였고 친구는 확실히 대답하지 않았지만 마음이 많이 기울었던 것 같다. 현제 그 친구는 우리교회에 출석하고 있으며 함께 원투원 교제를 하고 있다.


 


말주변이 없는 내가 친구에게 어떻게 잘 설명할 수 있을까 같은 나이인데 내가 과연 잘 이끌어 줄 수 있을까 고민이 되었지만 김윤정 간사님과 김미혜 간사님께서 원투원을 해주셨을 때 배우고 느꼈던 것들을 기억해 가면서 내가 똑같은 상황가운데 그분들에게 들었던 위로가 되는 말들과 함께 교제 하면서 암송하고 공부하였던 것을 친구와 원투원을 하면서 그대로 적용하였다. 내가 설명할 때 친구가 이해를 하고 적용을 하는 것을 보며, 나의 능력이 아니라 정말 하나님 은혜라는 것을 느꼈다.


 


또한 기도수첩 선물하며 기도할 것을 동기부여를 하는데 그때 마침, 친구가 손목에 혹이 있었다. 한의원도 가고 정형외과도 갔지만 다시 부어오르고 마는 것이어서 그냥 없어지기만을 기다리고 있다고 하였다. 기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자리에서 잠깐 기도하였다. 하나님께 은혜를 구했다. 이 치유로 친구가 기도는 정말 이뤄지고, 하나님이 살아계시다는 것을 느낄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기도했다. 의사의 말이라면 계속 손목을 움직이는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었던 친구의 손목의 혹은 계속 남아있거나 커져있어야 하지만 다음주 친구는 혹이 없어졌다고 이야기를 하였고 후에 들은 것이지만 친구도 신기하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하나님께서 일하신 것이다.


 


또 나에게는 다른 원투원 제자가 있다. 그 자매는 말씀과 기도를 통해 하나님과 만남을 간절히 원하고 있었다. 모태신앙인 나는 별로 생각해본 적이 없는 질문들을 내놓기 시작하였다. 처음에는 많이 당황하였지만 간사님과 원투원을 하며 배웠던 것을 다시 떠올리면서 대답을 해주었고, 모르는 것은 다시 간사님께 물어보면서 대답을 해줄 수 있었다.


 


나는 이 두 자매와의 교제를 통해서 하나님의 사역에 참여한다는 기쁨을 누릴 수 있었고 부족하지만 나를 통하여 하나님께서 일하시는 것을 보며 감사함을 느낄 수 있었다.


내 시간을 할애해서 그들에게 주는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이것은 하나님께서 예비해두신 나의 훈련의 시간이었고, 성장의 과정이었다. 항상 나의 걱정 나의 기도제목들만을 고민하고 기도하였던 모습과 현제 서로의 기도제목을 기억하고 기도해주는 나의 모습은 너무나도 다르다. 아직 너무나도 부족한 점이 많고 그들을 품기에는 작은 그릇임을 고백한다. 하지만 품을 수 있는 제자를 주심에 감사드린다. 나의 지혜와 사랑이 아닌 하나님의 지혜와 사랑으로 그들을 섬길 것이다. 영혼들을 섬길 수 있는 기회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