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나눔




목성연 연합수련회를 마치고                                                  목포성문교회 권주환

대독자:  김영경청년


나는 죄인이다. 이 세상 어느 누구도, 살면서 죄 짓지 않은 사람은 없다.
이때까지 나는 겉과 속이 다른 사람이었다. 목사님의 아들이기에 남들에게 괜한 해를 끼쳐서는 안된다는 생각을 매일 갖고 있었고, 또 그렇게 행동해왔다. 시간이 지나 중학생이 되고 고등학생이 되면서 나는 점점 세상의 흐름에 빠지게 됐다. 수많은 공부에, 매스컴에 뿌려졌던 온갖 기독교관련 부정적인 기사들이 내 정체성을 혼란스럽게 만들어 놓았었다. 겉만 의인처럼 보이고 속은 여러 가지 죄를 지은 나에게 변화가 필요했다. 고등학교 2학년 1학기동안 나는 나 스스로 다짐도 하고, 죄를 짓지 않으려고 노력도 해봤지만 무용지물, 작심삼일이었다. 때마침 다른 교회와 함께하는 수련회가 있었다. 학생 때의 마지막 수련회이기에, 정말 주님을 만나고 싶어서 수련회에 참가했다. 내 목표는 의사가 되어서 아프리카 선교 봉사를 가는 것이다. 그러나 의과대학은 진학하기엔 턱없이 성적이 좋지 않다. 중3때 이 목표를 정했고 주님과 약속해서 이 수련회를 통해 확신을 받고 싶었다. 
첫째날 밤 드디어 기도하는 시간이 됐다. 전도사님이 설교하셨던 Exchange!! 뿌리부터 바꿔야한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예수님의 보혈만이 이때까지 지은 죄를 사할 수 있다고 하셨다. 평소에는 기도도 잘 하지 않고, 체면만 세우고 있었던 나는 처음으로 체면을 버리고 예배드리며, 기도를 했다. 이번 기회가 아니면 안 된다는 생각에 정말 목 놓아 기도했다.
방언의 은사와 지식의 은사, 지혜의 은사를 중심으로 기도했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헌신하고 싶어서 죽을힘을 다해 기도했다. 두 번째 밤, 열심히 기도하던 중 방언의 은사가 내게 임한 것을 알았다. 처음에는 좀 어색하고 잘 안되지만, 점점 생각은 우리말인데, 내뱉는 말은 우리말과 전혀 다른 말을 하고 있었다. 놀라웠다. 방언의 은사를 정말 내가 받았다는 게 놀라웠고, 주님께 감사했다. 방언의 은사뿐만이 아니라 지식의 은사나 지혜의 은사도 받았으리라고 확신했다. 나는 내가 구원받았다 걸 확신한다.
이 수련회를 계기로 나는 새 사람이 됐고, 하나님께 돌봄 받기 위해 신앙심을 키우기 위해 주님께 기도하는 것이다. 작고 작은 이 죄인을 용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주님!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