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나눔

20111125소감문-이희정성도

작성자 관리자 날짜2011.11.26 조회수1569

샘파 46기를 마치며                                                                              이희정
출산후 오랜만의 장거리외출을 다녀오던 지하철안 어느한 가족앞에 서게되었습니다
.


배려심깊은 에이형인 저는 눈치못채게 그 가족들을 보며, 우리아들도 빨리커서 요렇게 잘 자라야할텐데 하며, 조용한 상상을 했습니다. 그렇게 집에 돌아오고 몇일후 아이 접종을 하고오던길, 무심코뒤돌아봤는데 어디서 많이 본듯한 여자분. 그리길지 않게 지하철에서 봤던 여자분인걸 알게되었습니다. 어찌나 반갑던지요~ 친한척 말을걸었습니다. 다행히 절 이상한 여자로는 안보는것 같았습니다. 알고보니 같은 아파트였습니다. 헤어질때쯤 전화번호도 교환했습니다. 여자번호 딴적은 평생 처음이였어요 ~ 그렇게 왕래를 하며 지낸 어느날 가정샘파에 초대를 받아 2번을 갔습니다. 그때 두 번다 울었어요 ,그냥 내 이야기를 한것 뿐인데 쌓인게 많았었나봅니다. 눈물이 흘러내려간 만큼 마음의 쌓임도 많이 녹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던 또 어느날, 이번에는 교회에 초대 받았습니다. 맛있는 점심을 준다길래 가고싶었으나, 아이 때문에 외출이 쉽지 않을것 같다고하니, 아이도 봐주고, 교회갈 때 차도 태워다 준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갔습니다. 그런데 첫날 놀라운 사실을 알았어요. 전 그냥 파티같은거 인줄 알았는데...9주간진행하는 교회 프로그램이였습니다. ..가슴이 답답하고, 낚인건가? 어쩌지? 기타등등..수많은 생각이 스쳐지나가더라구요.


하지만,, 목사님의 말씀과 아름다운 글귀의 찬양들에 어느세 깊이 빠져있었습니다.


소그룹모임을 하면서도 전혀부담을 주지 않았고, 사람들도 좋았습니다. 그래~ 그럼다녀보자!


 


[삶에서 만나는 중요한 사람들은 모두 영혼끼리 약속을 한 상태에서 만나게 되는것이다.


서로에게 어떤 역할을 하기로 약속을 하고 태어나는 것이다. 모든 사람은 잠시 또는 오래 그대의 삶에 나타나 그대에게 배움을 주고, 그대를 목적지로 안내하는 안내자들이다]


 


류시화님의 지구별여행자라는 책에 나오는 글귀인데요, 전 이글을 너무나 믿습니다. 그러기에 목요샘파에 오게된것도, 우리 완소조를 만나게된것도 , 나를 여기까지 오게한 가희언니를 지하철에서부터 만난것도, 우리는 모두 영혼끼리 이미 약속이 되어졌다고 생각합니다.


 


부담으로 시작됬던 샘파는 설레임과 기대 그리고 당연한 것으로 여기어졌습니다.


성령수양회때 랄랄라방언을 통해서 생애 느껴보지 못한 가슴이 메어지는 경험을 하면서 아~뭔가 나를 이끄는것인가? 아닌가? 반신반의하기도했습니다. 그때까지는 그저 9주간의 샘파만 잘 마무리 하자라는 생각이였습니다. 그러다 인카운터에서 또다른 경험을 했습니다.


 


예수님 영상을 보면서 그렇게 절절하게 눈물이 흐르고, 머리가 어지럽고, 슬픔이 밀려오고 진짜 죄스러웠습니다. 그러다 기도를 시작했는데, 어느순간 제 양쪽 팔목을 꼭 쥐듯이 누르는게 아니겠어요? 팔에 힘이 하나두 없었습니다. 팔을 들수도 없었습니다. .,.머지? 예수님은 우리를 잡을때 손이 아닌 팔을 잡으며 우리가 놓으려해도 예수님은 놓지 않으려 한다는데... 지금 나를 붙들어주시는건가? 너무나 신비로운 경험이였고, 기도가 끝나고 나서는 정말 온몸에 힘이빠져, 꼼짝도 못했습니다. 또 담임목사님의 축도에서 터칭을 받았을때 정말 뒤로 팍~ 두 번째 축도에서는 터칭도 않았는데 앞으로 팍~


 


... 정말 알수없는 경험들에 정신이 띵했습니다. 새로운 사실은 제가 나름 논리적인 여자였구나 하는것이였어요. 목사님의 말에 의하면요 ㅋㅋㅋ 아직도 다 믿어지진 않습니다.


또한 저는 아직 제가 방언을 했다고 생각은 안들어요.


랄랄라때 방언맞다고 하는데..저는 아직 부족하다고 생각되어서요. 그래도 많은 변화가 생겼습니다. 속으로만 웅얼거렸던 기도가 제법 입밖으로 나오기 시작했고, 창피해서 손들고 찬양하고 기도도 못했는데... 이젠 제법 한팔정도는 듭니다. ㅋㅋ 무엇보다 이제는 교회에 나오고 싶어졌어요. 하나님을 알고 싶어졌습니다.


그래서 저번주부터 교회에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동안은 저를 인도해준 가희언니의 보살핌과 노력으로 목요샘파를 잘 마쳤지만,


앞으로의 교회생활은 스스로 꾸려 나가야 한다고 생각하니 교회다니는 일이 숙제가 된 기분입니다. 신랑 눈치도 살살 살펴야 됩니다. 주말마다 꼬박꼬박 나오겠다는 약속도 못합니다.


 


하지만, 중요한것은 제가 이제 하나님을 알고자하는 마음이 생긴것, 교회를 다녀야겠다고 생각이 든것. 이것만으로도 저는 행복합니다.


 


제가 여기까지 오게된건, 가희언니의 역할이 가장 크지만, 완소조의 리더 이경숙님의 부담없는 지도와 완소조원들의 한식구같은 편안함 그리고, 꼭 두끼를 먹게되는 맛난 점심, 찬양을 통해 품어져 나오는 존귀하다, 보배롭다, 은혜롭다 교회가 아니면 들을 수 없는 아름다운 글들을 통해 전해져 온 따뜻함, 사랑스러움. 편안함이 저를 인도한것 같아요 !!


 


모두모두 너무나 감사합니다.


 


제가 아직은 잘몰라서 앞으로의 계획은 십계명을 최대한 지키며 살자!!로 정했습니다 ^^


십계명만 지켜도 정말 완벽한 삶이지 않나싶어요 ^^


 


둘째는 모태신앙 아이로 탄생하길 기도하며,


간증을 마칩니다. 빛이있으라!!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