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수기 소감/ 허정둘권사
직장에서 선택하고 결정해야 할 중대한 일이 있어서 진작부터 기도하고 있었다. 그러다가 민수기 수련회에 앞서 민수기를 읽어나가던 중 가데스에서 아모리 땅을 지날 때 아모리 왕 시혼에게 그 땅을 지나가기를 정중하게 요청하는 장면에서 감동을 받았다.
"우리가 임금님의 땅을 지나가도록 허락하여 주십시오. 밭이나 포도원에는 들어가지 않겠습니다. 샘물도 마시지 않겠습니다. 임금님의 영토 경계를 다 지나갈 때까지 우리는 '왕의 길'만 따라가겠습니다." 에돔땅, 모압땅, 암몬땅을 지날 때마다 물도 마시지 않고 짐승에게도 아무것도 마시지 않고 지나가기만 할뿐이니 길을 지나갈 수 있도록 허락해달라고 정중하게 너무나 예의바른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감탄했다. 광야에서 인격이 다듬어진 모습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대방나라 왕들은 도리어 군사를 이끌고 나왔다. 이때도 이스라엘 백성은 성급하게 대처하지 않고 하나님께 기도하고 그 땅을 정복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의 움직임은 수동적이었다. 하나님께 기도하고 응답을 받고 나갈 때는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목숨을 걸고 싸워야 하는 것을 깨달았다. 내문제도 뭔가 내가 앞서서 결정할 것이 아니라 환경이 이끌어갈 때 믿는 자로서 최선을 다하였으나 일이 꼬일 때는 기도하고 담대하게 결정하면서 밀어붙이고 나가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이번 민수기에 인생의 답이 있을 것이란 기대를 갖고 직장에서 휴가를 받아 참석하기로 마음먹었다.
그러나 민수기에서 읽을 때 은혜 받았던 21장은 그냥 지나갔지만 이미 민수기를 듣기 시작하면서 자기관리가 곧 인생의 승리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1장에서 군인의 기본은 담대함과 강함과 성숙함이 있어야 하고 무엇보다도 자기 라인이 있다면 일단 기본은 갖춰진 상태이다. 1장에서 아직도 물질에 노예 되어 있는 나 자신을 보게 했다. 항상 경제적인 문제 앞에 약해지고 담대함과 부족했다. 나를 인도하시는 분은 환경이 아니라 하나님이심을 다시한번 확실하게 믿는다.
2장은 진 배치와 행군순서이다. 진배치는 자기와 마음이 통하는 그룹끼리 묶어야 한다. 이동할 때 같이 움직일 수 있는 진끼리 배치가 되어야 한다. 이동할 때 같이 움직일 수 있고 공감대를 같이 하는 직장인 셀이 있다. 2대교구의 김종숙권사 깃발 아래 213셀의 진 배치다. 내가 할 일은 각자의 강점을 살려서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전략과 계획을 세워야 한다. 나의 강점은 말씀나눔이다. 그들에게 말씀을 나누고 공감하며 서로 세워가며 생명의 축복으로 연결되도록 해야 한다.
3장과4장은 레위족속의 특권이다. 장자의 의무와 역할을 감당하며 맡은바 책임을 다하며 교회를 보호하고 지키며 제사장을 섬기며 목자를 돕는 역할이다. 특별히 교회를 위해서 한 것은 없지만 붙어있었기 때문에 스스로 대견하고 남편이 피택 안수집사가 된 것이 자랑스럽다. 피택 안수집사가 된 이후 남편은 빠르게 변해가고 있다.
남편 입에서는 날마다 고백하는 말이 “붙어있었더니 안수집사가 되었다”고 한다. 민수기를 마치고 한마디 더 붙여 하는 말 “아론의 죽은 지팡이에서도 싹이 났다”고 하는말을 들으면 웃음이 난다. 뭔가 해냈다는 기분이 들어 마음이 홀가분하고 스스로 뿌듯하다.
5장은 진을 정결하게 하는 것이다. 부정적인 말을 퍼뜨리거나 부정적인 말을 하지 않아야 하며 자신의 감정을 컨트롤할 수 있어야 한다. 죄의 열매가 되는 욕심을 없애고 사망을 면하여야 한다.
신뢰가 참 중요함을 깨달았다. 혁이가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지 않아서 마음에 들지 않아 반복하는 잔소리를 그치고. 지지하고 격려 해주고 믿어줘야 한다. 는 것을 깨닫고 하루에 혁이에게 “엄마는 너를 믿는다”라는 말을 백번 혼자 연습하기로 결단했다.
믿음, 소망, 사랑 중에 제일은 사랑인데 이사랑은 믿음에서 오기 때문이다. 사랑만이 살릴 수가 있다.
6장은 내면의 정결이다.(나실인의 정결)
내면을 정결하게 하기위해 3가지를 항상 주의해야 한다. 성령, 성자, 성부 = 먹음직, 지혜롭게 할 만큼 탐스러움, 보암직(창세기) = 포도주 독주, 사체 주검, 머리(권위) = 떡, 경배의 대상, 뛰어내려라!(예수님의 시험) 많이 말씀하셨던 내용이다.
적이 내안에 있듯이 나를 이기기가 가장 힘 든다. 날마다 성막예배가 필요하다. 번제단에서 하루의 일과에 죄를 씻고, 물두멍에서 자기부인을 하고 떡상에서 하나님 주시는 메시지를 묵상하고 등대에서 성령의 감동을 받고 향연에서 하나님마음을 만지고 나오는 과정을 매일 매일 반복하면서 자신을 정결하게 해야 한다. 추가로 오답노트도 적으면서 자신을 철저하게 관리해야 할부분이다.
7장은 성막의 봉헌식이다. 하나님의 헌신은 헌금, 헌신으로 이루어진다. 하나님 중심으로 변해가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먼저 그의 나라와 의를 구하는 하나님의 갈망을 채워가며 하나님의 자존심을 세우는 자가 되어야 한다.
영적전쟁에서 승리 하도록 경영전략을 세우고 5년 후 10년 후의 모습을 상상하며 창의력을 개발해야 한다. 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새것이 되었도다. 이제는 하나님이 존귀하게 쓰는 자로서 거듭나야 한다.
이장은 내 가슴이 뜨거워진다. 26장에서 인구조사를 다시 할 때 갈렙과 여호수아의 과거를 아는 사람은 모세 외에는 아무도 없었다. 나를 대비해보니 나의 과거를 아는 사람 중에 나를 북한여자같다고 한 안흥분 권사님, 농사짓다가 왔다고 한 이계숙 권사님 날마다 얼굴에 어둠이 벗겨진다고 하신 김수예 권사님은 나의 증인이시다.
여태까지는 가족을 위해 살았으니 지금부터 하나님 나라를 위해 살기로 결단한다.
8장은 회막중심이다. 행위와 존재를 바꾸고 그리스도를 인격적으로 만나는 곳이다. 매일 매일 거듭나고 구별된 삶으로 성장이 있는 삶을 살아야 한다. 매순간마다 하나님께 더 가까이 가며 그리스도가 빛으로 드러나는 삶을 살아야 한다. 교회프로그램에 억지로 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자원하여 드려야 한다. 내가 할 수 있는 여력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자원하여 나의 모든 것을 헌신해야 한다.
9장은 기초를 다시 점검하는 곳이다. 피 바르면 예수님만큼 보장받고 피 바르면 예수님처럼 보인다. 유월절은 은혜의 공급, 피의 공급이다. 자기 안에 위로부터 준 공급이 없는 것은 이스마엘이다. 이겨놓고 싸우는 부전승의 싸움이다. 성령 충만해야 육체의 소욕을 이길 수 있다.
나의기초를 점검할 곳이 가정과 직장이다. 언어를 조심하면 만사 통과다. 실지로 불만이 아님에도 말투가 습관적으로 불만을 말할 때가 많다. 기업을 잃어버리지 않도록 나의 입술에 유월절 피를 매일 매일 발라야 한다.
경고를 받을 때 점검하라! 주민 한사람이 미화원 아주머니가 불평 없이 너무 일을 잘한다고 칭찬한다. 그 미화원은 비가오거나 눈이 와서 아무리 어질러져 있어도 힘들다는 말은 한마디도 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항상 긍정적이라고 한다. 그 말을 듣는 순간 내가 너무 부끄러웠다. 나는 습관적으로 너무 많은 불만을 말했다. 고치지 못하면 그 말을 회복하기는 이미 너무 늦었고 너무 많은 불만을 했다. 이건본능이다. 이 본능을 빨리 고치고 넓은 눈으로 세상을 보고 비전을 품어야 한다.믿는자로서 본이 되지못하여 하나님께 넘나 죄송스러웠다.
10장 환경을 통한 임재 보이는 말씀과 시각청각으로 감지할 수 있는 구름기둥과 불기둥의 인도하심과 주의 종을 통해 선포되는 은 나팔이 있다. 하나님과 직접 만나야겠다는 것은 구속사를 거스른 것이다.
민수기는 광야의 여정을 보여준다. 광야는 적들과 싸움이 아니라 자기 자신과의 싸움이며, 자기를 잘 경영하는 사람만이 성공한다. 구원받은 것으로 만족하지 않고 성장에 대한 갈증이 있어야 하며,
속도보다 중요한 것은 방향이다. 열심만 내지 말고 기준을 알아야 승리한다.
자신을 십계명으로 날마다 자신을 체크하며, 100가지로 칭찬하며, 333전략, 칭찬팔찌와 오답노트등 자료는 얼마든지 많은데 실천이 문제다. 이모든 것 중에 다하지 못하더라도 몇 가지라도 실천한다면 반드시 승리의 깃발을 흔들 것이다. 반드시 가나안땅에 입성할 것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