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나눔

20110408금요예배간증-이명주(중등부학생)

작성자 관리자 날짜2011.04.09 조회수2042
 

간 증 문


                                                               중3 이명주




이 자리에 서기까지 많은 고민과 갈등을 했습니다. 간증을 하게 되면 다른 사람들에게 저의 모든 것을 알려야했기 때문입니다. 남들이 저의 상처  단점을 안다는 것이 창피해서 걱정과 두려움이 자꾸만 생겼습니다. 부정적인 생각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면서 생겼습니다. 어머니께서 사탄이 저를 간증하지 못하게 하려고 부정적인 생각을 나게 하는 것 이라고 하셨습니다. 그 때마다 빨리 정신 차려서 교회로 기도를 하러갔습니다. 하나님! 사람들 신경 쓰지 않고 오로지 하나님을 우선순위로 하겠습니다. 하나님 제가 간증을 할 테니 저의 간증을 듣고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게 하여주세요. 기도를 하면 부정적인 생각은 없어지고 간증을 꼭 하겠다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역시 저는 하나님의 아들답게 승리할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 저의 이야기를 솔직히 하려고 합니다. 초등학교 3학년까지는 공부도 잘하고 책도 많이 읽는 모범생 이였습니다. 어느 순간부터 4학년 5학년 학년이 올라갈수록 공부도 하지 않고 나쁜 길로 빠졌습니다. 6학년이 되서는 친구들끼리 몰려다니고, 나쁜 친구들과 놀면서 흡연까지 경험 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아버지께 많이 맞기도 했습니다. 그 때는 단지 맞기 싫어서 나쁜 친구들과 놀지 말아야겠다는 생각만 했습니다. 그 후 중학생이 되어 집안 형편에 대해 점점 알게 됐습니다. 저는 아버지와 어머니가 금전적인 문제로 자주 다투시는 모습을 많이 봤습니다. 친구들 집에 놀러 가면 집이 넓은 것이 부러웠고, 친구네 아버지 차가 고급차인 것도 부러웠습니다. 정말로 가난이 싫었고 지겨웠습니다. 이렇게 가난한데 하나님은 뭐하고 계신지 하나님이 원망스럽기도 했습니다.




작년 봄에 아버지께서 유럽에 있는 슬로바키아에 아버지 친구 분이 세운 회사에서 일을 하신다고 하셨습니다. 저희 가족모두 슬로바키아로 떠나는 것 이였습니다. 슬로바키아에서 아버지의 월급은 한국에서 버는 것에 2배가 넘었습니다. 아버지는 일주일간 답사도 다녀오시고, 제 학교도 알아보고 있다고 하셨습니다. 아버지는 7월 달 에 먼저 떠나셔서 자리를 잡아놓고 저희 가족들을 부르신다고 하셨습니다. 드디어 저에게 희망이 오는 것 같았고 정말 들떠있었습니다. 친구들과 모든 주변 사람들에게 외국으로 떠난다고 자랑을 하고 다녔습니다. 너무 들떠있어서 학교생활 에 충실하지 않고 학업에도 소홀했습니다. 저는 다른 것은 신경 쓰지 않고 오로지 슬로바키아에만 신경을 쓰고 있었습니다. 작년 11월 말, 7월에 자리 잡으러 슬로바키아에 가셨던 아버지가 돌아오셨습니다. 아버지는 겨울휴가로 한국에 오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유럽이 휴가가 길다고 하지만 아버지는 너무 빨리 오신 것 같았습니다. 매일 아버지가 언제 가실까 생각하며 지냈습니다. 아버지는 1달,2달이 넘도록 슬로바키아에 가시지 않았습니다. 어느 날 어머니께서 저에게 슬로바키아에 있는 회사 사정이 어려워서 갈수가 없다고 하셨습니다. 정말 황당한 마음만 들고 아버지가 원망스러웠습니다. 모든 사람들에게 외국으로 떠난다고 말해놨는데 가지 못한다니 거짓말쟁이가 된 것 같았습니다. 이 때 까지만 해도 하나님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 슬로바키아를 가지 못했다는 아쉬움만 있었습니다.




그러던 제가 올해 동계수련회를 통해서 많은 은혜를 받고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수련회에 가서 그동안 들어보기만 했던 중보기도도 해보고 수련회를 가기 전에는 기도하면 5분도 안 되서 끝났지만 시간 가는 줄 모르고 2시간동안 통성으로 기도도 해보았습니다. 수련회를 다녀오고 나서 영적으로 더욱더 성장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사탄은 끝까지 가만히 있지를 않고 저를 넘어뜨리려고 했습니다. 사탄은 저에게 생각으로 치고 들어왔습니다. 아버지와 저는 몸싸움을 하면서 장난을 치고 있었는데 아버지께서 목을 세게 누르셨습니다. 목이 아픈 것 을 보고 어머니가 기도를 해주시다가 갑자기 축사를 하셨습니다. 축사를 통해서 제 안에 있던 사탄들이 들어났습니다. 이 사탄들은 게임을 통해서 온 것 이였습니다. 게임에서 온 사탄은 “넌 쓸모없는 사람이야 넌 죽어야 돼” 하였고 집 앞에 있는 큰 길에 뛰어 들어가라는 생각도 들게 했습니다. 학교 끝나고 매일 피시방에 가고, 방학 때면 친구들과 아침부터 피시방을 가는 것이 일상생활에 즐거움 이였습니다. 게임을 하면서도 이러면 안 되는데 그만 해야지 생각해도 게임을 멈출 수가 없었습니다. 피시방을 가면 2~3시간은 저도 모르게 금방 지나갔고 돈도 쉽게 써버렸습니다. 게임을 하고 나서 게임 결과가 좋지 않으면 하루 종일 짜증이 나고 화가 났습니다. 게임은 정말 마약 같습니다.




목사님들과 전도사님들께서 기도를 해주시고 많은 도움을 주셨습니다. 담임목사님께서 매일 교회에 와서 50일 작정기도를 하라고 하셨습니다. 과연 내가 할 수 있을까? 하더라도 중간에 포기할 것 같았습니다. 이성찬 목사님께서 해주신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저에게 신앙은 단순하고 심플해야 된다고 하셨습니다. 단순하게 “네 알겠습니다” 하고 50일 기도를 하겠다고 했습니다. (벌써 38일째네요) 그리고 피시방 문턱에도 가지 않고 게임도 절대로 하지 않겠다고 굳게 결심 했습니다. 하지만 저에게 유혹은 끊임없이 다가왔습니다. 학교 끝나고 바로 교회를 가려니까 친구들이 피시방 가자고하였습니다. 하지만 저는 굳게 결심했기 때문에 유혹을 뿌리치고 곧바로 교회로 갔습니다. 피시방을 가지 않으니깐 돈도 금방 모았습니다. 게임 아이디가 있으면 다시 게임을 하게 될 것 같아서 단순하고 심플하게 게임 아이디도 모두 삭제 해버렸습니다. 회원탈퇴를 누르고 나니 솔직히 아쉬운 마음도 있었지만 승리했다는 기분에 기쁘고 뿌듯한 마음이 더 컸습니다. 학교 친구들은 매일 피시방에 가서 게임을 저녁까지 하고 어떤 친구는 게임에다가 70만원을 쏟아 부은 친구도 있었습니다. 정말 그 친구가 불쌍하다는 마음만 들었습니다. 게임을 하지 않으니깐 친구들과 있을 때는 이야기도 통하지가 않아서 정말 답답했습니다. 저는 그럴 때 일수록 매일 교회에 가서 기도를 했습니다.




세상 것들을 멀리하고 하나님과 가까워 지니까 저의 모든 것이 변화 되기 시작했습니다. 철야 예배를 단지 피곤하다는 이유로 안 나오다가 한 주도 빠지지 않고 철야예배 참석을 하고 금요 찬양예배도 나오고 있습니다. 부정적인 생각들도 없어졌습니다. 저희 가정이 가난한 것도 축복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 가정보다 가난한 사람들도 찾아보면 많이 있을 것입니다. 전 가진 것도 정말 많습니다. 어머니 아버지도 있고 건강도 있고 저를 엄청 이뻐해주시는 학교 체육 선생님도 있고 셀 수없이 정말 많습니다. 하지만 제가 있는 것 중에 제일 값지고 좋은 것은 어느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하나님이십니다. 유명한 인물들을 보면 어린 시절 가정이 가난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도 어린 시절 가난했었고, 링컨 대통령도 가난했었습니다. 초등부 때 초등부 선생님께서 해주신 말씀이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이 납니다.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은 처음에는 모든 일이 잘 되지만 점점 갈수록 인생이 풀리지 않고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은 처음에는 하는 일마다 꼬이고 안 좋은 것 같지만 나중에는 축복이 넘친다고 하셨습니다. 그 말씀을 들을때에는 아무 생각 없이 들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자녀들은 훈련시켜서 육적으로나 영적으로나 강하게 하기 위해 그런 것 이였습니다.




제 마음속에 깊이 와 닿는 말씀이 있습니다. “내 아들아 나의 법을 잊어버리지 말고 네 마음으로 나의 명령을 지키라”(잠언 3장 1절) “네가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은총과 귀중히 여김을 받으리라” (잠언 3장4절) 저는 꼭 이 말씀대로  될 것입니다. 슬로바키아에 가지 못하게 된 이유도 이제 깨닫게 된 것 같습니다.




하나님은 저희 가족을 슬로바키아에 보내려고 계획 하셨지만 전 너무 들떠있었고, 학업도 소홀히 하면서 슬로바키아에 가면 모든지 다 잘 되겠지 하는 생각이 틀렸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현재 있는 자리에서도 열심히 하지 않고 가게 됐으면 저는 분명히 그 곳에서 적응하지 못하고 오히려 더 좋지 않게 다시 한국으로 왔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것을 아시고 저희 가족을 슬로바키아에 보내지 않으셨습니다. 하나님은 너무나도 좋으신 분입니다.




저의 소망이 있습니다!! 제 꿈은 국방부장관입니다. 국방부장관이 되서 김하중 대사 같이 하나님께 쓰임 받는 사람이 되고 습니다. 저도 제 자신이 많은 변화가 일어났다는걸 깨닫게 됩니다. 이제부터는 세상 것을 좋아하지 않고 하나님만 바라볼 것입니다. 제가 바라는 것은 이 간증을 듣고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저를 위해 기도해주신 성도님들께 감사드리고 많은 변화가 일어나게 해주신 하나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하나님 사랑하고 또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