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나눔

20110805소감문-신소명집사

작성자 관리자 날짜2011.08.09 조회수2014

생명샘을 잠시 떠나며


희락교구117셀 신소명



정든교회와 안정된 삶의 자리를 떠나 새로운 환경으로 떠나게 되니 여러 가지 생각으로 마음이 복잡하지만 2003년 우리교회에 등록하여 8년이 넘는 시간동안 교회 안에서 물론 지금도 많이 부족하지만 그래도 성장한 모습으로 떠나게 되어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2003년 큰아이가 세돌 작은아이가 돌을 맞을 무렵 인생에서 가장 행복하지만 육체적 정신적으로 너무나도 힘들었던 시기에 우리 교회에 등록하여 지금까지 울고 웃고 지낸 시간들을 이 시간 다 말할 수는 없지만 중요한 것은 제가 우리 교회에 오지 않았더라면 조금은 특별한 아이를 키우며 신앙적으로나 엄마로서 지쳐 쓰러졌을 수도 있었지만 오히려 이전 살았던 삶보다 성숙한 삶을 사는 신앙인이 되었다는 것에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리며 저를 생명샘에 인도해 주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제가 처음 교회 안에 들어오게 된 계기는 말씀세미나를 통해 한권씩 말씀을 알아가는 즐거움을 알게 되었던 것입니다 아이들이 어릴 때는 주일 설교조차 너무나도 길어 예배하는 한시간 기쁜 맘으로 라는 찬양도 있는데 우리 목사님 말씀은 12시가 넘어가도 끝나지 않고... 너무나 힘들었는데 아이들이 자라고 말씀세미나에 온전히 참석해보니 성경 한권을 통해 변화를 결단하는 제 모습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지난주 만난 친구에게 출애굽기와 에베소서에 대해 살짝 얘기해 주었더니 친구가 쫌 놀라더라구요~^^


또한 소그룹을 통해 성장한 저의 모습이 놀랍습니다 소그룹 안에서 온전히 마음을 열고 오픈하고 내어놓을 때 넉넉한 받아주기로 지지와 격려로 함께 해주셨던 셀 교구 식구들 저와 여러모양의 소그룹을 함께한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고 싶습니다 숨기고만 싶고 누가 알면 자존심이 다친다는 생각으로 꽁꽁 싸매두려고만 했던 내 삶의 연약한 부분을 내어놓을 수 있는 우리교회의 소그룹시간을 통해 치유받고 회복되다 보니 저는 소그룹에서 나누는 시간이 너무나도 좋고 제가 받은 공감 지지와 격려를 통해 얻은 힘과 위로를 제가 아는 모든 사람들도 누렸으면 합니다


마지막으로 끊임없는 훈련과 공부와 숙제를 통해 주의 일에 헌신할 수 있는 성도가 되었다는 사실에 감사와 영광을 돌립니다 늘 교회일로 바쁜 엄마를 보고 또한 교회 안에서 상처를 받을 때 털어놓을 세상친구 하나 없으신 모습을 보며 오히려 나는 내 믿음만 충실히 지키며 교회생활에는 적당히 선을 두려했던 제가 어느새 중창단으로 중보기도로 샘파로 어머니학교로 수요찬양으로 섬기고 있음을 돌아보고 자연스레 헌신에 대한 결단을 하게 하는 우리교회, 우리 목사님이 놀라우시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앞으로 더욱 섬세히 사명을 세우고 이 땅에 보내신 주님의 뜻을 이루어 드리는 자녀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시 한 번 결단해 봅니다


세상에서 제가 본 어떤 분보다 열정 있는 신앙의 삶을 본으로 보여주신 목사님과 사랑으로 품어주시고 많은 날들을 함께한 권사님 집사님 자매님들 한분한분 말씀드릴 수 없지만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늘 생각하고 중보하겠습니다 떠나 있더라고 기도해 주시고 기억해 주시고 자주 나오더라도 얼마 전 오더니 또 왔냐고 하지 말아주세요~^^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며 사랑하고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