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차 인지테라피 소감문 – 김인애
테라피에 참석 하기 전 많은 얘기들을 들었습니다.
너무나도 주님을 목말라 했었기 때문에 주님과의 첫사랑을 회복하고자 하는 기대감과 나를 알지 못하는 다른 사람 앞에서 내 치부를 들어내는 두려움도있었습니다. 하지만 모든 것을 그분께 맡기자고 생각했고 편안한 마음으로 참석 할 수 있었습니다.
많은 프로그램들과 목사님의 강의, 그리고 주님과의 대화를 통해내가 알지 못했던 나의 모습들과 내가 주님을 얼마나 사랑하고 있는지 얼마나 감사했었는지 다시 한번 알게 해주셨습니다.
나는 1남 3녀중 셋째 딸로, 아들을 바랬지만 딸로 태어났습니다.테라피에 오기 전까지 워낙 가족들과 행복하고, 사이가 좋았기 때문에 내 안에 아이도 그럴 거라고 생각 했습니다.
그 동안 나는 남동생을 항상 챙겨야 하고 언니들하고 잘 지내야 하고 항상 착해야 한다는 강박관념들로 사로 잡혀 있었습니다.토설을 할 때 참 힘들었습니다. 아무 말도 할 수가 없었고, 그냥 눈물만 났습니다.왜 그럴까?
태아기에서 유년기 나의 모습들을 보면서 참 많이 울었습니다.무뚝뚝한 아빠는 항상 강압적으로 우리를 키웠습니다.
10살 때 아빠의 건강악화로 가족들이 경제적으로 힘들 때도
우리를 강압적으로 키우셨습니다. 너무 이기적인 모습들만 보였습니다.나는 항상 손해 봐야 했고, 양보해야 했습니다.
나는 한번도 화가 나도 내 감정대로 소리지르거나 화내지 못했습니다.
엄마 아빠에게 하고 싶었던 말을 하고, 그분들의 입장에서 나를 바라볼 때 나보다 그분들이 더 안쓰럽고 마음이 아팠습니다.나는 엄마를 통해 하나님을 만났었고, 주님이 내편이라는 것을 알았지만,신앙생활을 하지 않았던 아빠에게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지금 나는 너무도 행복합니다.
항상 뒤돌아보면 날 위해 기도하고 있는 엄마가 계시고,
너무 늦었다고 생각했지만, 주님을 영접하고 나를 너무도
사랑해주시는 아빠가 계시고, 항상 내가 사랑 받고 있다는 걸 알게 해준 언니들과 동생이 있어서 행복하고, 그리고 주님을 다시 한번 만나게 되어서 너무너무 행복합니다.
많은 사람들 앞에 있으면 너무나도 낮아지는 내 자존감들이 나를 많이 힘들게 했었지만 지금은 그 사람들이 아닌 주님 앞에서 있는 나를 보게 하십니다.
거울을 통해 내 얼굴을 바라보니, 참으로 평안 합니다.
나에게 좋은 교회와 목사님과 선사모님과 섬기미님들을 통해나의 메마른 감정들을 치유하여 주신 주님께 감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