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라피의 목적은
마음을 기경하여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옛것을 지우고 새것을 입히는 것
자기내면을 직면하여 왜곡된 인지 찾기 희, 노, 애, 락 감정에 충실하기
처음만나는 지체들 낯선 사람들과의 만남
서먹서먹하고 무겁고 어색한 분위기 속에 진행된
가계도와 인생 곡선은 태아기에 형성된 감정을 찾았다.
사건마다 부딪히는 억울함이 태아기에 있었구나!
태아기에 대한 묵상을 밤새했다. 두 아들의 태아기, 막내 동생의 태아기,
진행되는 과정에서 떠오르는 막내 동생 아들인줄알고 깜박 속았던 터라 아무도 눈길한번주지 않고 방 한켠에 밀쳐놓았던 그래서 쳐다보라고 지은 이름이 보라다.
스스로도 현재 환경이 만족스럽고 행복하다고 하면서도 죽음에 대한두려움과 낮은 자존감으로 우울증까지 온 동생을 어떻게 도울 것인가 안타까웠다.
나의 태아기는 뱃속에서 발길질도 힘찼고 배도 유난히 불러 내가 무척커서 틀림없는 남자인줄 알았다고 했었다. 내가 남자라고 거짓말을 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나를 여자이지만 남자다웁게 쓸모가 있어서 창조하셨는데 마치 내가 여자로 태어난 것이 내 잘못이라도 되는 것처럼 나를 천대 했었던 어린시절.
인지오류 된 것들을 찾았고 인지오류였음을 깨닫고 나 자신의 존귀함을 다시 인지하는 작업이었다.
하루 밤 사이에 팀원들은 많이 친해져서 가족같이 되었다.
첫날 무서워서 말도 못 부쳤는데 마지막 날 웃음이 너무 많아져 버린 강원도 사모님, 자기울타리를 치고 있어서 부담스러웠던 광주 혜은이 사모님은 통닭파티까지 하면서 즐거워하던 모습, 첫날목사님과 눈도 잘 마주치지 않던 자매가 마지막 날 피곤할 정도로 말이 많아져버린 자매, 헤어지기 싫어서 모두 아쉬움을 남기고 우리만남은 의미가 있다고 다들 좋아 하던 모습 이 모습을 보려고 온몸을 불사르며 섬기는 섬기미들의 헌신이 너무 귀하고 아름답다.
이번 테라피는 남편과 같이 갔기 때문에 남편을 위해서 따라가는 것으로 생각했었는데 하나님은 나를 치유하길 원하셨다. 에스겔 말씀수련회 후라 나에게 직격탄으로 아주 좋았던 기회였다. 불 꺼진 아궁이 같이 구멍만 횅한 내 가슴에 주님이 불씨가 되어 자신을 활 활 태우며 이대로 내 가슴속에서 계속 타고 있겠다고 주님의 사랑을 보여주셨다.
남편도 프로그램에 성실히 임하는 것을 보았다 뭔지도 모르면서도 거부하지 않고 순종했다. 자주 외로움을 토해내는 남편이 안스러웠다. 내상처가 너무 많아 품어주지 못하고 밖으로 내몰았던 과거가 가슴 아팠다. 이제부터 사람을 소중히 여기고 먼지하나 만큼의 세심한 관심으로 내면의 마음을 이해하고 헌신하며 존경하는 마음으로 살아갈 것이다. 부부치유테라피도 있었으면 참 좋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