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나눔

제30차 인지테라피(5단계)소감-김혜숙사모

작성자 허정둘 날짜2007.11.26 조회수3580

너무나 낮은 자존감으로 나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늘 마음속의 하고 싶은 욕구와는 다르게 사역을 피하여 남편그늘에 숨어있고파 했던 나를 끊임없이 지지해주고 격려해주고 기다려준 남편의 사랑 때문에 중보기도를 인도하게 되었고 그 사역을 하면서 상처받은 성도를 치유사역으로 섬기고픈 강렬한 욕구가 일어났습니다.


계속기도로 준비하던 중 사랑하는 친구의 도움으로 이곳에 오게 되었습니다.


솔직한 심정은 나는 이미 치유가 다되었으니 치료자로서의 준비를 하자 그리고


혹시나 나도 모르는 치유되지 않은 상처가 있다면 한번 도전해 보자 하는


마음으로 단단히 각오를 하고 정말 성실히 프로그램에 임했습니다.


처음 딱 와서 느낀 것은 잔잔한 충격이었습니다. 제 성격과는 절대 맞지 않는


무질서였습니다. 뭔가 정리정돈이 안된 준비되지 않는 자유분방함 왠지 두서가 없고 왠지 흐릿흐릿한, 매끄럽게 정확하게 착착 진행되지 못 할 것 같은 분위기 때문에 살짝 불안한 마음내지 걱정이 찾아왔습니다.


그러나 작정하고 왔기 때문에 불평스런 마음은 아니었습니다.


하루가 지나고 이틀이 지나면서 그러면 그렇지 큰 깨달음이 왔습니다. 뭔가 정리정돈이 되지 않고 무질서해 보이는 듯한 모든 진행과정 그자체가 바로 치유의 작업이었구나! 오,예!


그리고 또 한가지 크게 확실히 나를 나의 잘못된 부분을 보게 되었습니다.


노래 치유하는 시간에 내속에 내 생각이 너무 강하고 최고가 되고 싶고 인정받고 싶은 욕구가 엄청나게 강하다는 것 주님께서는 보게 하셨습니다. 깜짝 놀랐습니다. 아니 나 같은 것이 감히 그런 주제 넘는 욕심을 부리고 살았다니요. 그런데 사실이었습니다. 내안에 그 욕구가 남편을 최고의 남편으로 만들어야 했고 그렇게 되지 않으면 견딜 수 없었고 내안에 욕구가 다른 사람이 남편을 인정해 주지 않으면 그사람을 향하여 심하게 분노하게 하였던 것입니다.


생명샘 교회의 테라피 사역팀 여러분 사랑합니다. 당신들의 사역을 존경하고 지지합니다. 한방에서 3박4일 방귀냄새 참아가며 지낸30기동기 여러분


이제 내안에 독을 날마다 십자가에 못 박으며 진정한 섬김이 생명을 살리고 회복시키는 하나님의 도구가 될 것을 여러분 앞에 약속드리며 끝으로 사랑하는 나의친구 창숙이와 선덕아! 고맙다 그리고 사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