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나눔

중직자 Q.T훈련소감-권순화 안수집사

작성자 관리자 날짜2007.11.21 조회수3397
 

중직자 훈련과정(QT)를 마치면서




권순화 안수집사




그동안 생명샘 교회에서 담임목사님을 통하여 많은 훈련을 받아왔습니다. 그 중에 특별히 저의 인생의 변화를 가져온 몇 가지 훈련과정이 생각납니다.




그 첫째는 1996년 그해 겨울 박승호 담임목사님을 만나 그때까지 나의 인생 전반이 잘못된 구조 속에서 살아왔다는 것을 깨닫게 하여 저를 충격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던 내적 치유 훈련과 주일 말씀의 대강을 나눠주시기 전까지 주일 및 저녁예배 때의 들려주시는 말씀을 8절지 원고지에 빽빽이 적으면서 늘 되새김하였던 말씀훈련 과정. 그리고 말씀 수련회와 말씀사역자로서 강의를 위하여 그 테이프를 풀면서 은혜 받은 과정 넷째, 외부적으로는 한국교육자 선교회에 여름 수련회에 3박4일씩 참석하여 유명 목사님과  교계의 저명인사들로부터 말씀과 그리스도가 녹아진 그분들의 삶을 들었던 과정 그리고 마지막으로 2006년 상반기부터 2007년 10월말까지 QT과정을 통한 중직 훈련과정이 떠오릅니다.




저는 QT 훈련과정을 통하여 제가 받은 은혜를 몇 가지 나누고자 합니다.




첫째, 각장의 본문 내용을 정리함으로써 구조적으로 정리할 수 있어 성경말씀을 체계화하여


논리 정연한 성경지식을 갖도록 도와주셨습니다.




둘째, 제게는 가장 핵심적인 것이었습니다. 말씀을 통하여 깨달은 내용을 찾고, 이어 일관성 있게 깨달은 말씀에 근거한 저의 죄와 배워야 할 구체적 모델, 네게 주신 명령과 약속의 말씀, 그리고 소감 및 결단과 적용을 통하여 지식의 수준에 머물렀던 성경말씀을 글로 조리 있게 정리함으로서 이론적인 바탕 위에 서게 하였으며, 무엇보다도 말씀이 살아 꿈틀대며 날선 검같이 운동력이 있게 하여 저를 행동화시켰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동안 모아 두었던 QT를 펼쳐 보아 결단한 것을 3편만 보겠습니다.




(여호수아 2장)


기생 라합처럼 기회가 왔을 때 잘 포착하고 잡아내는 능력, 위기를 기회로 돌려 세우는 능력을 통해서 평소에 잘하다가도 위기가 왔을 때, 죽을 쑤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평소에는 잘 모르지만 위기 때에 침착하면서도 펄펄 나는 라합, 그러면서도 필요하고 가능한 것은 다 요구하며 맹세케 하고 증표까지 받아내어서 온 가족에게 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는 그런 능력을 기르자.




(여호수아 3장)


내 인생 최고의 만남은 주저 없이 나의 부모님, 신해경 집사, 그리고 박승호 목사님, 그리고 지금 현재 제 옆에 계신 여러분이다. 꽤 많은 훈련을 받은 것 같은데 아직도 갈 길 즉 훈련의 길은 아득하다. 언약궤를 맨 제사장에 비하면 참으로 조족지혈이다. 그래도 이 길을 계속 가자. 여호와의 언약궤를 맨 제사장들처럼 내 인생의 넘실대는 파고를 보지 않고 오직 하나님만 바라고 의지하여 살아가는 성결한 여호와의 군대로서의 내가 되고 싶다. 그러려면 나의 앞길이 순탄치 만은 않을 것이다. 그러나 넘어보자! 넘자! 가보자!




(여호수아7장) 구별된 삶을 살자


아간의 범죄를 통하여 사람에게 나의 치부를 감출 수 있어도 하나님 앞에는 절대 숨길 수 없다는 것을, 결국 나를 통해 일어나는 사건들이나 여러 모양으로 나타나는 환경들이 하나님의 배열하심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알겠다. 이 모든 것이 나를 감싸고 있을 때, 제일 먼저 하나님께서 이런 것을 주신 원인을 규명하여 낫낫이 회개하고 다시는 죄짓지 않아야겠다. 나아가 나로 말미암아 일어난 일들이 내가 속해 있는 공동체에 ‘누’를 끼치고 있기에 더욱 조심스럽다. 그렇기에 모든 일에 시야를 멀리보고 행하기 전에 한 번 더 숙고해보아 내 주변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인지 사전에 파악하는 예지를 길러야겠다.


내가 진실로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선한 일을 함으로써 하늘에 보화를 쌓아놓아야 후대를 하나님께서 지켜주실 것을 확신하며, 꼭 그렇게 살기를 다짐한다. 내 마음대로의 삶은 나와 내 가문과 내가 속해 있는 공동체를 좀먹는 일임을 내 주변에서도 확인하였기에 절절히 져며 온다.


셋째, QT한 내용을 한자리에 앉아 발표와 나눔을 통하여 미쳐 내가 생각하지 못했던 것을 알게 하고 깨닫게 하여 상대가 나의 거울이 되어 깨달음에 깨달음을 더하게 하고, 거기에다가 위로와 격려를 통하여 계속 갈 수 있는 힘을 주시고 결국은 믿음 수준과 순종의 수준을 높여주는 자리였습니다.




이 훈련의 과정이 1차 끝났지만, 저 개인적으로 한 주에 한 장씩 이 QT를 계속해야겠다고 결단을 해 봅니다.




끝으로 가까이서, 멀리서 늘 함께하며 말씀으로, 웃음으로 무언의 격려를 해 주신 담임목사님, 06년도 하반기에 함께하심을 통하여 지도 편달을 해주신 주인자 목사님, 김기영 목사님, 이진수 목사님, 그리고 금년4월부터 10말까지 조를 함께하며 과거의 회한과 승리한 미소와 눈가에 눈물이 고이며 부족한 저를 조장으로 섬겨주시며 이제는 ‘하나님과 늘 함께’하겠다며 다짐했던 2조 조원 김혜숙집사님, 임정희집사님, 양충언집사님, 박장준 집사님께 고맙기 그지 없으며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